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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프로바둑 조혜연 9단이 지난 4월 KBS ‘뉴스9’에 출연, 스토킹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출처|KB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스토킹 범죄 피해자인 여성 프로바둑기사 조혜연(35) 9단이 스토킹 방지법을 조속히 제정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7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정춘숙 의원이 ‘죽어야 끝나는 스토킹 범죄 미리 막을 순 없나’라는 제목의 스토킹 처벌법 제정 촉구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조 9단은 직접 자신의 스토킹 피해 경험을 밝혔다.파워볼사이트

조 9단은 앞서 지난 4월 1년여가 넘는 기간 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기원 앞에 찾아와 욕설을 하고 위협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입힌 남성을 수차례 신고했지만, 가해자가 경범죄로 훈방조치돼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문제의 스토커를 경찰에 고소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흉악한 스토커를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삼십대 미혼여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스토킹 범죄의 위험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조 기사는 이날 국회에서 “나를 따라다닌 스토커는 현재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내게 빽빽한 글씨로 쓴 두 장의 협박편지를 보냈다”며 “이 편지를 받으며 나는 지금은 살아있지만 이 사람이 징역을 살고 나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걱정스런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북부지검에서는 스토킹법이 없기 때문에 스토커가 바둑 아카데미에 협박 낙서를 한 것에 대해서만 나를 재물손괴죄 증인으로 출석명령을 내린 상태”라며 “스토킹 사건이 있은 후 바둑아카데미 수강생들의 80%가 그만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4월 24일 스토커가 잡혔음에도 담당 형사가 경찰 조사를 끝내고 훈방조치를 내려 바로 3분 만에 바둑 아카데미를 향해 뛰어 들어왔다”며 “2층 옥상으로 도망쳤지만, 최악의 경우 다칠 것을 각오하고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라며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조 기사가 스토커로부터 느끼는 위협의 강도 역시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다. 조 기사는 “스토킹 방지법이 하루속히 통과돼 전국 곳곳의 가해자를 엄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조 기사의 고소 이후 문제의 스토커는 지난 4월 협박,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건조물침입, 재물손괴, 모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진주 방화·살인사건 등 살인의 전조로서 스토킹의 심각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스토킹 방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지난달 1일 스토킹 범죄 신고 시 경찰이 스토킹 중단 등 응급조치를 하는 내용의 스토킹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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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허삼영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7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 경기를 갖는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최영진-구자욱-이원석-이학주-김동엽-박해민-강민호-박승규로 타선을 구성했다.

2번 최영진에 대해서는 “팀 내에서 좌완을 상대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선수다”고 배치 이유를 밝혔다. 뷰캐넌에 대해서는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마음을 추스린 것 같다. 밝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워볼

매 경기 라인업을 바꾸는 허삼영 감독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우리 선발이 누구냐다. 그리고 상대 투수를 본다. 선발 매치업에 따라 라인업을 짠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페이스가 좋지만 선수들이 들떠있는 것은 아니다. 이 페이스가 영원할 수는 없다. 페이스가 올랐다면 떨어지기도 한다. 그에 따라 동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매 경기 라인업이 바뀌고 매 경기 안정보다는 선수들의 허슬플레이로 이기고 있다. 아주 좋은 모습은 아니다.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돼있다. 언젠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고 해서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며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고 웃었다. 살라디노에 대해서는 “이번주에 퓨쳐스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어느정도 페이스가 올라오면 1군에서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다. 회복이 늦은 것은 그만큼 선수가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상대 손혁 감독에 대해서는 “키움은 개성이 강한 스타급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그 팀을 잘 통솔한다는 것은 보이지않는 리더십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고 칭찬했다.(사진=허삼영/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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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국, 1군 복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두산베어스 대 키움히어로즈 경기, 1회말 키움 공격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0.07.01.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김태형(53) 감독이 투수 이영하(23)가 올 시즌 고전하는 이유로 제구력을 지적했다.파워볼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이영하에 대해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를 올리며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섰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해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시즌의 이영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나선 10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76에 그친다. 피안타율도 0.319로 높다.

김태형 감독은 작년과 다른 이영하에 대해 “제구력이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잘 던지려고 하다 보니 힘은 들어가는데, 마음먹은 대로 공이 안 가고 있다”면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집어넣으려고 하니 제구가 안 된다. 결국 제구력 문제”라고 설명했다.

희망적인 부분은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5월6일 LG 트윈스전 이후 9경기 만에 승리도 추가했다.

김 감독은 “좋아져야 한다. 오늘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지난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도 더 생겼을 것”이라고 이영하의 반등을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경기, 8회초 두산 박치국이 역투하고 있다. 2020.06.18. bjko@newsis.com

한편, 두산은 이날 투수 박치국을 1군에 등록했다.

지난달 27일 2군에 내려갔던 박치국은 열흘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 있는 동안 특별히 좋아졌다기보다 편안하게 던지면서 느낌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당분간 선발투수 뒤에 붙여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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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기고 모처럼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그런데 경기 후 박경완 감독대행의 눈물이 화제가 됐다.

방송사 인터뷰에 임한 박 감독대행은 담담하게 말을 이어 가다 염경엽 감독의 이야기가 나오자 올라오는 감정을 참지 못했다. 염 감독은 6월 25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과 더블헤더 1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의식은 찾았으나 향후 두 달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박 감독대행의 대행 신분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 감독대행은 평소 수석코치로서 감독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심했다. 평소 염 감독의 스트레스가 심한 것은 알 수 있었지만 건강이 그렇게 나빠졌다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한 탓이다. 사실 SK의 초반 부진은 염 감독의 잘못도 있겠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그리고 프런트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분간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박 감독대행은 큰 책임감을 느낄 법하다.

박 감독대행은 7일 인천 NC전을 앞두고 당시 상황에 대해 멋쩍은 듯 웃으며 “솔직히 경기 진행적인 것을 물어볼 줄 알았다. 갑자기 거기서 감독님 이야기가 나오니 나도 모르게 빵 터지더라”면서 “통화를 했었느냐는 질문이었다. 염 감독님이라는 단어 하나에 나도 모르게 터지더라. 어찌됐건 책임은 제일 높이 있는 사람이 지는 게 맞는 거지만, 나도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위치다. 감독님 쓰러지신 것도 나의 잘못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박 감독대행은 “언제 돌아오실지는 장담을 못하겠다. 매스컴에는 두 달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천천히 돌아오시더라도 정상적인 몸으로 돌아오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감독대행은 “하재훈은 보강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패를 많이 하다 보니 심리적으로도 위축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재훈도 올라올 기점을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20일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흥련에 대해서는 “이흥련은 오늘까지 보고받은 걸로는 이번 달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근육이 찢어졌다고 봐야 한다. 타격에도 문제가 되지만, 스트라이크존 잡는 건 문제가 안 되는데 높은 쪽으로 빠질 때는 분명히 자극이 온다. 완벽하게 하고 올라오는 게 낫지 않을까”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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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작곡 ‘아이러니’ 발표
“진보의 힘, 누굴 위한 것인가”
곡 소개에도 ‘날선 일침’ 담아

안치환./연합뉴스
[서울경제]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 아이러니 다 이러니 다를 게 없잖니 /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대표적인 민중가수 안치환이 진보 권력 내부의 기회주의에 날 선 메시지를 던지는 듯한 신곡을 발표했다.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는 7일 정오 안치환이 자작곡 ‘아이러니’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곡은 제목 그대로 정치와 권력에 대해 느낀 아이러니를 표현한 곡이다. 특히 시대의 아픔을 고민해온 안치환이 신곡 소개에 담은 일침이 눈에 띈다. 그는 “세월은 흘렀고 우리들의 낯은 두꺼워졌다. 그날의 순수는 나이 들고 늙었다”며 “어떤 순수는 무뎌지고 음흉해졌다. 밥벌이라는 숭고함의 더께에 눌려 수치심이 마비됐다”고 썼다. 이어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 예나 지금이나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하며 “시민의 힘, 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 아이러니”라고 했다.

안치환은 386세대를 대변하는 가수로 불리는 대표적인 민중 가수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위하여!’,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등의 대표곡이 있다. 2014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에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열망을 담은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제주 4·3사건 아픔을 주제로 한 ‘4월 동백’ 등을 잇달아 내놨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다음은 ‘아이러니’ 가사 전문과 안치환이 직접 쓴 곡 소개 글이다.

<안치환 신곡 ‘아이러니’ 가사 전문>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끼리끼리 모여 환장해 춤추네

싸구려 천지 자뻑의 잔치뿐

중독은 달콤해 멈출 수가 없어

쩔어 사시네 서글픈 관종이여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잘가라 기회주의자여

<안치환, 아이러니에 대하여>

김남주 시인이 출옥 후 함께 한 집채극 첫 순서에서 낭송하신 시.

“만인을 위해 내가 일할 때 나는 자유!

만인을 위해 내가 싸울 때 나는 자유!

사람들은 맨날 겉으로는 소리 높여 자유여! 해방이여!

통일이여! 외치면서 속으론 제 잇속만 차리네···.”

여러 번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난 후 그 시를 노래로 만들었다.

3집에 자유를 발표하고 어느 무대에선가 그 노래를 부르고 나니 나보다 나이 많은 선배라는 자가 나를 따로 부르더니

“왜 그런 노래를 부르느냐. 왜 우리를 욕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느냐”고 훈계조로 내게 말했다.

‘아, 그렇게 들리세요···?’

얼마 후 김남주 시인을 만나게 되어 그 이야기를 하니 시인께서 말하셨다.

“그 노래를 듣고 부끄러워해야 할 놈은 부끄러워야 한다. 신경쓰지 말고 맘껏 불러라!”

나는 부끄러워하며 맘껏 부르고 다녔다. 부끄러워하며.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내 편 네 편을 가르고 싸우고 있지만 진짜 적은 어느 편에 있기 보단 양심과 정의 밖에 있다고 믿기에 아직도 노래 ‘자유’는 유효하다.

세월은 흘렀고 우리들의 낯은 두꺼워졌다.

그 날의 순수는 나이들고 늙었다. 어떤 순수는 무뎌지고 음흉해졌다. 밥벌이라는 숭고함의 더께에 눌려 수치심이 마비되었다.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

예나 지금이나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시민의 힘, 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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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예비판결로 유리한 입장
대웅제약과 민사소송도 급물살
[서울경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이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판결 결과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민·형사소송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가 진행 중인 국내 소송은 2건이다. 메디톡스 입장에서 가장 중대한 사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벌이고 있는 품목허가 취소처분 관련 소송이다. ITC 판결은 보톨리늄의 도용 여부 판단이고 식약처의 취소 처분은 제품의 품질 문제기 때문에 사실 두 사안 자체는 별개의 문제다. 그러나 국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은 결국 미국 수출이나 중국 등에서의 추가 품목허가 계획에도 타격을 줄수 있기 때문에 두 소송의 결과는 서로 엮여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 자료를 국내 소송에도 최대한 활용해보겠단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식약처와의 소송은 일정 부분 메디톡스 측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법원이 지난달 25일로 예정돼 있던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처분의 일시 효력정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18일 저녁 대전지법에 식약처의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등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처분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결정은 메디톡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판단하기 위한 시간 동안 품목허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는 것이다.

메디톡스는 이에 대해 식약처의 처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품목 허가 취소를 영업정지 수준으로라도 줄여보겠단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현재 균주 도용이라는 같은 문제를 두고 지난 2017년부터 국내에서도 대웅제약과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는 양측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진전이 없었지만 이번 예비판결로 국내 소송도 급물살을 탈 것을 보인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민사는 1심 진행중으로 현재 6차 변론까지 진행했고 형사소송은 현재 미국 결론을 두고 봐야 해서 홀딩 중”이라면서 “그 동안 포자감정과 함께 염기서열 분석까지 해야한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번 ITC 결과를 계기로 한국 재판부에서도 메디톡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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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모기향·촛불 원인 화재 부산서만 101건
선풍기 바람 더해지면 끝부분 온도 최고 700도까지

모기향 불 화재재현 실험(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2020.7.7 psj19@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7일 오후 여름철 모기향 불 화재재현 실험이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열렸다.

입으로 ‘후’ 불어 껐다고 생각한 모기향을 쓰레기통에 넣고 5분이 지나자 통 안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이어 모기향 불씨가 쓰레기통 속 종이 등에 옮겨붙어 활활 타올랐다.

모기향을 넣은 지 30여분 만에 발생한 일이었다.

이날 부산소방본부는 여름철에 모기향을 피우다가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대처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실험을 했다.

박건욱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은 “모기향 끝부분 온도는 480도에 달하며, 이는 목재와 고무의 발화점이 각 400도, 350도인 점을 고려했을 때 불이 나기 충분한 온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선풍기 등으로 산소 공급량이 늘어나 바람이 더해지면 모기향 끝 온도는 600∼700도까지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부산진구 모기향 발화 추정 화재[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만큼 모기향을 피울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3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부주의 화재 4천197건 중 모기향·촛불로 인한 화재는 101건에 이른다.

불이 붙는 착화물로는 종이, 목재, 건초가 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합성수지, 침구·직물류, 가구 등 순이었다.

특히 창틀에 모기향을 두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화재 위험성이 더욱더 높다.

바람에 모기향 불 온도가 올라갈 뿐 아니라 불이 옮겨붙을 수 있고, 반려동물 역시 지나다니다 모기향을 건들면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29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주택에서 모기향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4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모기향 불 화재재현 실험(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7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 당국 관계자들이 모기향 불의 위험성을 알리는 실험을 하고 있다. psj19@yna.co.kr

그렇다면 평소 모기향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유리, 접시 소재로 깊이가 깊은 받침대에 모기향 넣어 고정해야 한다”며 “다 쓴 모기향은 물을 부어 완전히 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기향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말고 반려동물로부터도 떨어진 곳에 비치해야 한다”며 “불을 붙여 사용하는 모기향보다는 액상형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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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되면 김종인 만날 것…35년간 좋은 선후배로 지내와”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2020.07.07. photothink@newsis.com[서울=뉴시스] 김형섭 김남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는 8월 열리는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도 함께 내놨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서는 “불편한 작태가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민주당과 제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저는 민주당과 제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400만 당원, 100만 권리당원과 함께 민주당의 쇄신을 더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저는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다”며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이다.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민주당의 역량을 키우고 역할을 확대해 가면서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의 민주당을 만들어 가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먼 미래까지를 내다보며 민주당을 혁신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정관계와 관련해서는 “중첩된 위기는 당정협력의 새로운 강화를 요구한다. 국난 극복이야말로 당정의 시대적 책임이고 그것이 문재인정부의 성공”이라며 “국난극복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야당의 협력을 얻으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하자”고 여야에 제안했다.

출마선언문 발표 뒤 이 의원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여러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07. photocdj@newsis.com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는 “장관의 합법적 지시는 검찰이 따르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추 장관을 손을 들어주고는 “지금 같은 불편한 작태가 빨리 정리되고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불로소득은 근절해야 하고 실수요자나 청년, 생애 처음으로 집을 가지려는 분들, 전월세 세입자는 보호돼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그러려면 정책의 큰 기둥은 공급확대와 과세강화가 돼야 하고 과잉 유동성이 산업으로 흘러들어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세강화는 정부에서도 이미 많은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에 대한 세금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확대는 수도권의 경우 공급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서울 시내에서 올해와 내년에 약간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공급을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 유휴부지 등을 잘 활용해 주택부지를 늘리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와의 협의에 그린벨트 해제도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여러차례 협의를 했었는데 결과가…”라며 “시장님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다른 방법도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지난 총선 당시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했던 데 대해서는 “1가구1주택자, 장기거주자에 한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지금 정부가 검토하는 것이 선거 때 제가 말씀드린 것과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주 아파트를 팔고 반포 아파트를 유지키로 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 대해서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합당한 처신과 합당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서는 “노동의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계속돼야 한다,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야 하고 더 많은 좋은 일자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등의 대원칙은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07.07. photocdj@newsis.com그러면서도 “인천공항 노사와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이 지난 3년 동안 대화를 해왔는데 이런 상태가 된 것은 몹시 안타깝다”며 “관련 주체들이 지금도 대화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현명한 결과 나오기를 기대하고 조심스럽게 지원하면 좋겠다. 정치인들이 말을 하는것은 문제의 현명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당정관계 구상에 대해서는 “당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서 현장에서는 여전히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내는 데 지체되는 현상들이 있다”며 “아무래도 정부보다는 당이 현장에 더 밀착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생기는 일이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그것을 보완하는 일을 우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교안보에서도 당이 과거보다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정부가 하는 일에 더 많은 제안을 한다거나 의원들이 정부가 하는 일을 더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생·평화연석회의 구상 실현을 위한 야당 설득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제일 먼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뵙겠다. 김 위원장과는 35년 동안 좋은 선후배로 지내왔다”며 “따라서 제가 배울 것은 배우고 부탁드릴 것은 부탁드리면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당권과 대권이 분리돼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 때문에 대선에 출마하고 싶은 사람은 1년 전에 사퇴하게 돼 있다”며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다른 것을 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 것을 당원 동지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오는 9일 출마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어서 이번 당 대표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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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에겐 집 팔라고 위협하면서 뒤로는 투기 조장” 일갈

7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뉴스1

청와대에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 ‘다주택자’ 논란에 휩싸였다. 국회의원 42명이 후보 등록 당시 다주택자였으며 지난 1월 ‘실거주 주택 1채를 제외한 주택을 모두 매각하겠다’는 서약을 썼음에도 아무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민주당 ‘재선’ 의원 9명의 주택 가치가 지난 4년간 평균 5억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문재인 정부가 정작 ‘집안 단속’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집권세력과 여당이 투기 세력… 집값 폭등할 수밖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의원들의 ‘주택 처분서약’ 이행을 촉구하며 서약 불이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국회의원 180명 중 약 23%인 42명이 후보 등록 당시 다주택자라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신고했다. 특히 이 중 21명은 투기지구·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반대로 가고 있다는 지적도 일었다.

경실련은 “지난 1월 민주당은 투기과열지구 등에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총선 출마자들에게 ‘실거주 주택 1채를 제외한 주택을 모두 매각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게 했지만 의원들은 서약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1주택 외 처분 권고대상자 명단, 권고 이행 실태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보여주기식 처분 권고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서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부동산 거품 제거와 투기 근절에 앞장서야 함에도 스스로 투기 세력이 돼 종부세는 인상하면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세재 혜택을 유지하는 등 부동산개혁에 반대해왔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활동가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민주당 다주택자 의원들의 주택 처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국민들에게는 집을 팔라고 위협하면서 뒤로는 이같이 투기를 조장해왔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52% 폭등했다”면서 “집값이 계속 폭등하는 것은 집권세력과 여당이 시세차익의 수혜자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참여연대 또한 8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부동산 정책 담당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들의 다주택 처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전면적인 투기 규제와 주거 안정화 입법을 촉구할 예정이다.

◆‘주택 처분’ 권고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도 다주택자

앞서 민주당 외에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도 ‘다주택’ 논란이 제기되며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12명이 지난해 12월 내려진 ‘다주택 처분 권고’에도 집을 팔지 않아 문 정부 임기 동안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경실련은 수도권 내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8명의 전·현직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은 2017년에 비해 평균 7억3000만원의 ‘불로소득’을 얻었다고 밝혔다.

여론이 악화하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2일 ‘인사 불이행’까지 언급하며 2차 강력히 권고를 했지만, 정작 노 실장조차 자신의 1차 권고 이후 다주택자 신분을 유지한 사실이 드러나 곤욕에 빠지기도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 실장이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알렸는데 청와대가 45분 만에 “노 실장이 반포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고 다시 정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내일 강경화·조세영·이도훈과 연쇄 회동…서훈 안보실장과도 만날 가능성
대북 메시지 관심…방위비·반중국 경제블록 등도 논의 관측

오산기지 착륙한 비건 탑승 추정 비행기(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착륙해 있다. 2020.7.7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김동현 기자 =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박 3일 일정으로 7일 한국을 찾았다.

비건 미 부장관 일행이 탑승한 미군 군용기는 이날 오후 3시 2분께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이 군용기에는 비건 부장관과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등 소수 인원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지난 3월 이후 미국의 주요 인사가 방한하기는 처음이다.

비건 부장관 일행은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입국 시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군용기를 이용해 군 공항으로 도착한 것도 민간인 접촉과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은 해리 해리스 대사를 포함한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 등과만 만난 뒤 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한국 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다.

강 장관 예방 뒤에는 조세영 1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고 주요 양자 현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나 미국이 추진하는 주요 7개국(G7) 확대,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conomic Prosperity Network) 참여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부장관과 조세영 차관은 전략대화 뒤 약식 브리핑도 할 예정이다.

이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진행한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본부장과 함께 취재진을 만나 논의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유연한 태도를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2019년 12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열린 약식 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가 방한할 때마다 판문점 등에서의 대북 접촉 가능성이 주목됐지만, 이번에는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의 담화를 통해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며 북미대화 거부 의사를 거듭 공개한 바 있다.

비건 부장관은 방한 기간 서훈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만날 가능성도 있다. 그는 9일 일본으로 떠나며 중국을 들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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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재 보유 중인 강남아파트가 4년 새 23억원 올랐다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관련해 해당 아파트는 40년간 실거주하는 곳이라며 투기성 시비에 7일 반박했다.

아울러 지역구인 대전 아파트는 자가가 아니라 월세라 2주택 보유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박 의장 주택 소유와 관련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박 의장의 아파트 가격이 2016년 3월 35억6400만원에서 지난달 59억4750만원으로 23억8350만원(69%) 늘었다고 지적했다.파워볼엔트리

이에 대해 박 의장 측은 “해당 서초구 아파트는 만 40년간 실거주 중”이라며 “21대 시작 전 매매를 하려고 했으나 재개발에 따른 관리처분 기간이어서 3년간 매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역구인 대전 서구 주택은 자가가 아닌 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강남불패. 박 의장님은 가만히 앉아서 4년간 무려 23억을 벌었다”라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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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서초동 아파트는 4년간 24억 상승…”다주택 처분해야”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부동산 급등세 논란이 국내 중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42명이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이 소유한 주택 가격은 지난 4년여 사이 24억 원 가까이 상승했다.

다주택을 보유한 이들은 주택을 신속히 처분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공세가 이어졌다.

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으로 21대 총선에 출마한 이들 중 42명이 다주택보유자”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의 주택처분 서약 권고대상에 포함된 이는 21명”이라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활동가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민주당 다주택자 의원들의 주택 처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실련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들 중 투기지구·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의 주택을 가진 국회의원은 12명이었다.파워볼게임

강선우(강서갑, 초선), 서영교(중랑갑, 3선), 이용선(양천을, 초선), 양향자(광주서구을, 초선), 김병욱(성남시 분당, 재선), 김한정(남양주시을, 재선), 김주영(김포시갑, 초선), 박상혁(김포시을, 초선), 임종성(광주시을, 재선), 김희재(여수시을, 초선), 김홍걸(비례), 양정숙(비례) 의원이 해당자다.

6.17 부동산 대책 기준까지 적용하면 박찬대(연수구갑, 재선), 윤관석(남동구을, 3선), 이성만(부평구갑, 초선), 박병석(대전 서구갑, 6선),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5선), 홍성국(세종, 초선), 조정식(시흥시을, 5선), 정성호(양주시, 4선), 윤준병(정읍시 고창군, 초선) 의원 등 9명도 주택 가격 급등지에 다주택을 보유한 의원 리스트에 포함됐다.

6.17 대책 기준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더불어민주당 다주택자 42명 중 이들 21명이 주택처분 권고대상자다. 지난 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초선기획단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안에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들에게 “공천 받으려면 실거주 주택 1채를 제외한 나머지에 관해 매각서약서를 작성하고, 2년 안에 매각하라”고 권고했다.

경실련은 이들 21명 중 보유한 주택의 시세조사가 가능한 9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내역을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는 박병석, 김한정, 김병욱, 이상민, 박찬대, 서영교, 조정식, 정성호, 윤관석 의원이다.

조사 결과, 박병석 국회의장은 보유 중인 서울 서초구 아파트 시세(올해 6월 기준)가 지난 2016년 3월 대비 23억8350만 원 상승했다. 상승률이 69%에 달한다.

9명 의원 전체가 보유한 조사 대상 주택의 시세는 4년 사이 90억2250만 원에서 135억500만 원으로 뛰었다. 시세가 44억8250만 원 상승했고 상승률은 49%다. 이 기간 1인당 평균 5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누렸다.

다만 박 의장은 경실련 지적에 대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 “서초구 아파트는 기자 때부터 만 40년간 실거주한 주택”이고 “재개발에 따른 관리처분기간에 따라 3년 간 매매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박 의장은 이 때문에 (지역구인) 대전 서구에서는 월세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경실련은 이해 충돌 문제로 인해 이 같은 다주택자 의원들이 포진한 국회에서 집값 급등을 막는 정책이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는 청와대 고위공직자와 여당 국회의원이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하고, 공직자들이 불로소득과 특혜를 누리는 현실에서 국민을 위한 주택정책이 추진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3년 간 지속된 집값 폭등이 이를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총선기획단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소속 다주택 국회의원의 실거주 외 주택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다주택자들의 주택처분 서약서도 대중에 공개해야 하며, 서약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경실련
참여연대는 오는 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위공직자의 주택 투기 현실을 비판하는 시민 1163명(7일 13시 기준)의 서명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참여연대는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다주택을 보유한 국회의 부동산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 정부 고위공직자가 거주 목적 외 주택을 한 달 안에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서명 캠페인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000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에 참여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큼을 보여줬다”며 “적어도 부동산 세제와 주거부동산 입법을 담당하는 상임위 위원만큼은 거주 목적 외에 보유한 주택을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워볼

아울러 다주택을 포기하지 않는 의원은 부동산과 무관한 상임위로 이동해야 한다고 참여연대는 밝혔다. 경실련이 더불어민주당만을 대상으로 공세에 나선 것과 달리, 참여연대는 국회 부동산 관련 상임위원 전원이 이해충돌을 막기 위해 다주택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의 3급 이상 고위공무원들도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거주용 1주택 외 주택을 매각하지 않는 고위공무원은 주거 부동산 정책 결정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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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에 “국민에 확실하게 신뢰 심어야” 분발 촉구

발언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7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로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육계 각종 부조리를 문체부가 빠르게, 적극적으로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께 확실하게 신뢰를 심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번이 불행한 사건의 마지막이 돼야 한다”며 “체육계의 폭행, 성폭행 사건 피해자들 대부분이 여성인 만큼 여성 체육인 출신 차관(최윤희)이 더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언급은 지난 2일 문 대통령이 수영스타 출신인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는데도 진상 규명 등이 속도감 있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질책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차관은 문체부가 구성한 ‘최숙현 사망사건 특별조사단’ 단장이기도 하다.

실제로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는 최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의 신상도 파악하지 못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를 향한 의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회의에서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가운데는 특별조사단장인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 최숙현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받았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 대한체육회, 경주시청 등을 찾았으나 어디서도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면 그것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며 “자기 극복을 위해 흘리는 땀방울은 아름답지만, 훈련에 가혹행위와 폭행이 따르면 메달을 따도 값진 일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메달이 최고의 가치가 아니다”라며 “성적이 선수의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다”고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할 선수가 극단적 선택에 이른 것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라며 최숙현 선수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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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병원 발의 부동산 임대사업 특혜 축소 3개 법안 논란
‘면제됐던 세금 재부과’는 오해…’소급적용’ 아니고 장래혜택 중단
특혜 믿은 임대사업자 재산권침해 논란…”시혜조치 중단에 불과” 반론도

정부 ‘부동산 대책’ (PG)[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특혜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여당발 입법이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지난 5일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세·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지방세, 종부세 등을 감면해주도록 한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종합부동산세법’ 조항을 삭제하거나 개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공평한 과세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한다는 취지의 입법이지만 심각한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반론도 나온다.

특히 혜택 축소로 이미 면제된 세금을 다시 부과하는 등의 소급적용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기존 임대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위헌 시비’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정부에서 혜택을 만들고 갑자기 소급해서 없애면 앞으로 어떤 정책으로도 신뢰 있는 법률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라거나 “AS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비를 소급해서 3년 치 내라고 할 분위기라 지금 다들 불안에 떨고 있다”는 등의 반응이 나온다.

각종 세제특혜 조항 폐지로 임대사업자 다주택 보유 부담

이 같은 우려가 타당성을 가진 것인지, 기우인지를 판단하려면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3개 법률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개정 대상인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2021년 1월부터 소형주택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2채 이상 임대하는 경우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20%를 감면하고, 장기일반임대주택의 경우는 50%를 감면해주도록 한다. 또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과 장기임대주택 사업자로 등록한 경우엔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는 과세특례 조항도 있다.

강 의원의 개정안은 이 같은 기존 임대사업자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감면 특혜와 양도소득세 과세특례 조항을 모두 폐지해 임대사업자의 다주택 보유를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임대 목적의 공동주택 건축 등에 대한 지방세 감면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은 임대사업자가 임대할 목적으로 공동주택을 건축하는 경우 그 공동주택에 대해 지방세를 감면해주도록 하며, 임대사업자가 임대할 목적으로 건축주로부터 공동주택 또는 오피스텔을 최초로 분양받은 경우에도 지방세를 감면하도록 하는데, 이런 혜택들을 없앤다는 것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임대사업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혜택도 사라진다.

현행법은 민간임대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다가구 임대주택을 종부세 과세표준에 합산하지 않도록 하는데,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앞으로는 이들 주택을 합산과세 대상에 넣어 종부세를 부과하겠다는 취지다. 당연히 임대사업자에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질의하는 강병원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급적용’으로 면제받은 세금 토해내나?…아니다. 장래 혜택만 중단

임대사업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세제 특혜가 폐지되면 장래의 혜택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그동안 면제됐던 세금이 다시 부과되는 것 아니냐는 ‘소급 적용’ 논란이다.

하지만 앞서 내용을 살펴보았듯이 개정안에는 특혜조항을 폐지하는 내용만 있을 뿐 폐지 효과를 과거로 소급해 적용한다는 내용은 없다. 각 개정안 부칙은 ‘법안은 공포 이후부터 효력을 가진다’는 점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어 소급 적용될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강병원 의원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정안은 현행법의 세제 혜택 조항을 폐지해 임대사업자가 향후 더이상 이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며 “과거에 면제됐던 세금을 다시 거두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재산권 침해”vs”단순한 혜택 중단에 불과”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정부 방침을 믿고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위헌 입법’ 주장이 제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법 개정 전에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들에게는 세제 혜택을 보장해 주는 것이 헌법에 합당하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이 논란의 쟁점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헌법으로 보장받는 절대적 가치를 가지는 ‘재산권’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다.

장래에도 계속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헌법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정한다면 개정안 내용을 기존 임대사업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에 따른 헌법 위반이 될 수 있고, 반대로 헌법의 보호를 받을 정도의 재산권이 아닌 것으로 인정한다면 정부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거둬들일 수 있는 것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강병원 의원은 세제 혜택 폐지는 재산권 침해가 아니라 ‘시혜적 조치’의 중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강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임대사업자의 재산권은 세제 혜택이 아니라 임대료”라며 “임대료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장래에 주어질 혜택을 중단하겠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헌법이 보장하는 재산권 침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강 의원의 주장처럼, 세제 혜택을 중단하는 것이 임대사업자의 재산권 침해와 무관한지는 구체적인 법적 판단을 요하는 대목으로 보인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임대사업자들이 곧바로 헌법소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헌법재판소는 세제 혜택이 임대사업자의 본질적인 사업 목적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해 재산권 침해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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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임대사업자 특혜 감사 촉구'[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상균 기자 =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월 30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임대사업자 특혜 관련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정책은 임대 사업자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0.1.30 xyz@yna.co.kr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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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송파 등 상한선 육박 속출
일부 감면혜택 종료단지 40% 쑥
서울시 세총액 최고치 경신할듯

[서울경제] # 서울 마포구 래미안푸르지오 3단지 전용 59㎡에 거주하는 김모(40)씨는 서울시 ‘이택스 웹페이지’를 통해 올해 재산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재산세가 지난해 110만4,360원이었는데 올해는 184만7,120원으로 껑충 뛴 것이다. 김씨는 “집값이 올랐으니 세금은 당연히 내겠지만 재산세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씁쓸해했다.

서울시 등 지자체들이 재산세 고지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곳곳에서 아우성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카페에는 “재산세가 30% 올랐다” 등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재산세는 매해 6월1일 기준 소유자를 대상으로 7월과 9월 두 차례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부과분의 50%와 건물·선박·항공기에 대한 재산세가 납부 대상이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부과분과 토지가 납부 대상이다.

고지 첫날이지만 재산세를 확인한 납세자들은 벌써부터 재산세의 상승폭이 예상 이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마포구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의 경우 47만9,000원 올라 전년보다 19%가 상승했다. 또 다른 지역의 한 납세자는 “지난해 171만원에서 222만원으로 51만원 올랐다”고 했다. 상승률로는 29.8%로 재산세 상승 상한폭을 꽉 채웠다. 재산세는 공시가격 기준 3억원 이하의 경우 지난해의 5%를 넘기지 못하며 6억원 이하는 10%, 6억원을 초과한다 하더라도 30%를 넘기지 못한다.

강남에서는 재산세 상한선에 육박한 사례가 적지 않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 전용 84㎡의 경우 올 재산세가 107만원가량으로 전년보다 30% 가까이 올랐다. 서초구·강남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재산세 상승률이 상한선을 꽉 채운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마래푸 거주자인 김씨의 사례처럼 30% 이상 올랐다는 호소도 나온다. 일부 단지에서 재산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다. 마래푸의 경우 녹색건축인증 단지로 준공 5년간 재산세 인하를 받았지만 지난해를 끝으로 혜택기간이 종료됐다. 커뮤니티에는 40%가량 올랐다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폭을 보였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서울시 주택분 재산세 총액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4%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부과한 주택분 재산세(50% 부과분) 현황을 보면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7월 주택·건물 등에 부과된 총 재산세는 1조7,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부과 건수도 전년보다 5.1% 증가한 21만3,000건을 기록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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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등 투기적 거래에 과세
공제액 축소 카드 만지작
취득세 중과 싱가포르 모델도 검토
재산세 부담 강화는 빠질 듯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가 소위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1주택자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율을 높이지 않기로 했다. 다주택자와 단기매매자(1~2년)에 대한 세부담은 강화하되 실수요자와는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정부는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다주택자와 단기매매자에 종부세와 양도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인 고가 1주택자에 대한 세부담을 높이는 방안은 아니다”라며 “투기의 대표적 사례인 다주택자와 단기매매자만 (해당된다)”고 밝혔다. 1주택자를 제외하고 투기적 거래에 한해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똘똘한 한 채까지 세 부담을 높일 경우 자칫 참여정부 때와 같은 조세저항이 급격히 번질 수 있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다주택자 부담을 강화하고 서민·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원칙하에 다양한 방안에 대해 토의했으며, 향후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날 회의는 격론이 벌어지면서 보통 때보다 한 시간 이상 길어졌다.

정부는 이르면 9일께 실효세율을 높여 징벌적 과세를 부과하는 세제개편안을 먼저 핀셋으로 발표하고 이달 중순께 공급 확대 등 다른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당 관계자는 “7월 국회 처리를 위해서는 이번 주에 세법 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다주택자와 단기매매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종부세의 경우 3주택 이상에 대해 기본공제(6억원·1세대 1주택자는 9억원)를 3억원으로 낮추는 방안, 과표를 쪼개고 구간을 낮춰 3·4% 최고세율을 내는 다주택자를 늘리는 방안, 최고세율을 상향하는 방안 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해 더 무거운 세율을 부과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 중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2월 16일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는데 후속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아서 부동산 시장에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처럼 ‘징벌적 과세’로 부동산시장 불안을 잠재운다는 당정의 인식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울러 정부는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붙는 취득세를 다주택자의 경우 집값의 15%까지 내도록 하는 ‘싱가포르 모델’ 도입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방안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거론한 뒤 정부도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한국의 취득세율은 취득가액에 따라 1∼4%를 매기고 있다. 취득세의 경우 아직 당정간 교감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여당은 보유세를 먼저 강화한 뒤 취득세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 거론되는 재산세 부담을 강화하는 방안은 대책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과정에서 일부 여당 의원들이 제기했던 1주택 실수요자 종부세 부담 완화 방안도 담기지 않는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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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현장경영…위기 대응 ‘선봉’으로 나서
2016년 말부터 이어진 사법리스크 불확실성은 여전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 기록한 ‘깜짝 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 등 시장 요인도 중요하게 작용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 경영에 나서면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영향도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국내외에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각 사업부문의 현장을 모두 직접 점검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코로나 19에도 개의치 않고 중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에 나서며 사업 전략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 총수의 이례적인 연쇄 현장 경영은 일선 현장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였고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2분기 잠정실적은 예상 외 호조를 보였지만, 하반기 실적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16년 말부터 시작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이에 따른 재판으로 인해 정상적인 총수 경영이 어려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또 비슷한 사안을 두고 또 다른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기소를 강행할 경우 ‘뉴 삼성’을 위한 도약은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저널(WSJ)도 최근 보도에서 “지난 3년간 이 부회장의 법적 문제로 회사는 거의 마비 상태에 놓인 것이나 다름 없었다”면서 “신성장 분야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 부재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사결정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성과와 더 관련이 깊다”며 “사법리스크로 인해 신사업 개발이나 대규모 인수 합병이 지연된다면 장기적인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총수’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때라고 지적한다. 적극적인 사업 재편과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6년 미국 하만(Harman) 인수 △2018년 18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과 4대 미래성장 사업 인공지능(AI), 5G, 바이오, 전장부품 선정 △2019년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육성 방안 △2020년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미래 배터리 사업 방향 논의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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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20년 2분기 매출이 12조8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입구에 설치된 표지석의 모습. 뉴시스
LG전자는 2020년 2분기 매출이 12조8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입구에 설치된 표지석의 모습. 뉴시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가량 감소했다. 일각에선 최악의 실적 부진이 예고했지만, 가전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당초 우려보단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15조6,292억원) 대비 17.9% 감소했고, 직전 분기(14조7,278억원)에 비해서도 12.9% 떨어졌다.

지난 1분기 1조904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던 영업이익은 2분기 들어 반토막이 났다. 작년 2분기(6,522억원)에 비해서도 24.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공장과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문들 닫으면서 가전 비중이 큰 LG전자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전망 평균)를 웃도는 실적이다. 당초 LG전자는 코로나 ‘셧다운’(폐쇄) 여파로 영업이익이 3,000억원대에 그칠 것이란 예상까지 나왔지만 실제 5,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시장의 우려를 만회했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분기와 함께 상반기 영업이익은 4년 연속 1조5,000억원대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의 주력인 가전 부문이 추락하는 실적에 버팀목이 됐다. 북미와 유럽이 셧다운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국내에서 프리미엄 중심의 생활가전이 기대 이상으로 팔렸다.

이로 인해 LG전자는 2분기에도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가전시장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북미 사업 비중이 LG는 24%(2018∼19년 기준) 수준인 반면 월풀은 56%로 두배 이상이어서 매출 역시 LG전자가 월풀을 제쳤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스타일러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도 LG전자의 새로운 효자 제품으로 자리잡았다.영업이익률은 1분기(13.9%)에 이어 2분기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TV를 필두로 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도쿄올림픽과 유로2020 취소 등으로 시장 수요가 위축됐지만 이익 기여도가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나노셀 등 프리미엄 TV 시장은 기대 이상 선전했다.

고전하던 모바일(스마트폰) 부문은 6월 이후 판매량이 일부 회복됐고 신제품 ‘벨벳’이 출시되면서 1분기보다는 나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은 비대면 회의와 온라인 개학 등의 영향으로 노트북과 모니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에 보탬이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는 다면 미국과 유럽의 대형 가전매장 오픈, 여름 가전인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부동산 투기, 정책 일관성 결여돼 나타난 현상”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정책위·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부동산정책 진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김종인, 이종배 정책위의장.  2020.7.7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정책위·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부동산정책 진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김종인, 이종배 정책위의장. 2020.7.7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인상과 관련해 국회에서 신속히 입법으로 뒷받침해 줘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부동산 정책의 완전한 실패를 솔직하게 시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선 전문성이 없다며 혹평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진단 긴급간담회’에서 “국회가 시행할 정책은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세제 변화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부동산 투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관성이 결여됐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부동산 투기는 우리나라에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이뤄졌다”며 “정부가 천편일률적으로 거의 똑같은 정책을 내놓는 등 아직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관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이렇게 해봐도 안되고 저렇게 해도 되지 않으니까 결국 부동산 가격 인상과 관련해 국회 보고 어떻게 하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겨 버리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이미 작년에 내놓은 12·16대책과 최근의 6·17대책은 물론 곧 내놓을 정부의 추가대책까지 포함패 국회에서 신속히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정책위·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부동산정책 진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주호영, 김종인 비대위원장.  2020.7.7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정책위·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부동산정책 진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주호영, 김종인 비대위원장. 2020.7.7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김현미 장관은 전혀 전문성이 없다”며 “이런 분에게 국토부 장관을 맡길 때 대단히 복잡한 종합적 부동산 대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우려가 현실화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정부 들어 모두 22번의 정책이 있었지만 지난 3년간 주택 가격이 52% 상승했다”며 “이에 반해 우리 당이 집권하던 9년 간은 26% 상승했다. 동일 기간으로 따지면 이 정부 들어 6배 상승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럼에도 김 장관은 모든 정책수단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가상 인식을 보인다”며 “부동산 정책은 여러 교육, 사회, 금융정책이 종합돼 나오는 정책인데 이거 하나 제대로 못하고 뒤늦은 대책도 일관성이 없고 앞뒤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경제학 교과서와 싸운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2007년 12월 말 노무현 정부에서 부동산과 교육 정책에 대해 정리한 책 있다. 지금도 안 늦었으니 빨리 다시 돌아보고 그 책도 한 번 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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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세계의 끝..’ 민음사 출간
문학사상사는 위스키 산문집

노벨문학상 시즌을 앞두고 무라카미 하루키(71)가 한국 서점가에 다시 호출됐다.

매년 10월이면 노벨상 강력 후보로 점쳐지는 노작가를 다시 읽으려는 ‘하루키스트(무라카미 하루키 애독자를 뜻하는 은어)’들의 열풍이 뜨거워서다. 올해는 민음사가 하루키 소설 가운데 유일하게 절판된 상태였던 ‘세계의 끝과 하드 보일드 원더랜드’를 새로운 장정으로 재출간했고, 문학사상사도 20년 전 절판됐던 하루키의 위스키 산문집을 재출간했다.

하루키의 1985년작 ‘세계의 끝과 하드 보일드 원더랜드’는 일본 근대소설가인 다니자키 준이치로를 추념하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의 21회 수상작으로, 일본 내에서만 162만부가 판매된 하루키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오래전 문학사상사에서 출간됐으나 시중에서 구할 수 없었다. 민음사는 지난해 ‘태엽 감는 새’ 시리즈 개정판을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도 하루키 초기작에 주목했다. 줄거리는 이렇다. 정보를 암호화하거나 해독하는 계산사라는 직업을 가진 ‘나’는 정보 경쟁의 대척점에 선 기호사와 대결 중이다. 인간의 잠재의식을 이용해 수치를 변환하는 셔플링이란 최고도 기술을 가진 ‘나’는 어느 날 생물학자 노박사의 연구소로 호출된다. 한편 이 세계의 ‘끝’에는 전혀 다른 ‘나’와 인격을 가진 ‘나’의 그림자가 살아가며 그들이 사는 마을이 생긴 비밀을 추적한다.

전자는 일상 세계를 의미하는 듯한 ‘하드 보일드 원더랜드’이고 후자는 주인공의 내면 의식을 의미하는 듯한 ‘세계의 끝’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교집합이 없는 두 세계가 점점 거리를 좁히다 겹쳐질 가능성을 가늠하면 독자는 ‘하루키 월드’에 빠져들게 된다. 하루키 특유의 ‘평행 세계’를 다뤘다는 점에서 그의 2002년작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리게 만든다.

하루키의 1999년작 ‘위스키 에세이’도 새로 출간됐다. 문학사상사가 펴낸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 여행’을 전면 개정한 책이다. 위스키의 성지인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2주간 여행하며 적은 글인데 싱글 몰트 위스키와 아이리시 위스키의 공정 과정을 보며 그 맛을 글로써 음미한다.

‘술이라는 건 그게 어떤 술이든 산지에서 마셔야 제 맛이 나는 것 같다. 그 술이 만들어진 장소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다. 흔히 말하듯이, 좋은 술은 여행을 하지 않는 법이다.’

하루키의 아내 요오코가 찍은 사진이 독자의 시공간을 먼 이국의 술 앞으로 바꿔버린다. 특히 스코틀랜드 일대에서 벌어진 세계대전 격전의 현장에 들러서는 해안으로 떠밀려온 무수한 시체들을 추모하기도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위스키로 축배를 들고, 누군가 죽으면 장례식장에서도 위스키를 마신다는 스코틀랜드 섬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루키 역시 아무 말 없이 위스키 잔을 비운다.

[김유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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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첼시가 하늘색 어웨이 유니폼을 발표했다. 팬들의 비판을 받던 스폰서 ‘3’이 어김없이 가슴에 자리 잡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무난하다.파워볼사이트

첼시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어웨이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미 첼시는 홈 유니폼을 공개한 뒤 실제 경기에 착용했다.

어웨이 유니폼은 하늘색으로 제작됐다. 네이비색 포인트가 들어갔고, 스폰서 ‘3’이 가슴에 새겨졌다. 첼시 팬들은 스폰서 ‘3’의 디자인을 비판하고 나섰지만 구단은 변경 없이 그대로 유니폼을 발표했다.

첼시의 마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정 유니폼의 색과 패턴은 잘 어울린다. 멋지고, 홈 유니폼과는 반대의 매력이 있다. 팬들도 좋아할 것이다. 우리는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유니폼을 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첼시는 오는 8일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 해당 유니폼을 착용한다. 첼시는 승점 57점으로 4위에 올라 있으며 5위 맨유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오고 있어 승점 3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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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창진./OSEN DB

KIA 타이거즈 홍종표./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29)이 드디어 1군에 복귀했다. 고졸 신인 내야수 홍종표(19)도 처음으로 1군에 이름을 올렸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7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이창진과 홍종표를 1군에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창진은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넣었다.파워볼엔트리

대신 왼쪽 허벅지와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김선빈과 마무리 투수 문경찬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빠졌다. 갑작스럽게 공백이 생긴 공격과 수비를 보강하는 콜업이다.  

이창진은 2018시즌 도중 KT 위즈에서 외야수 오준혁과 맞트레이드로 입단해 2019년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다.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 6홈런, 48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공수에서 견실한 플레이로 박찬호와 함께 KIA의 야수 히트 상품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부상을 당해 그대로 조기 귀국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 6월 19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했다. 10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 2루타 2개, 5타점을 기록했다. 김호령과 함께 중견수를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감독은 “캠프에서 오랜 시간을 못해 모든 것을 파악하기는 조심스럽다. 작년 지표와 훈련을 보니 좋은 선수이다. 어떤 타순이든 관계없이 중견수로 기용할 수 있다. 김호령과 함께 중견수를 분담한다”고 말했다.  

강릉고 출신의 고졸 신인 내야수 홍종표로 데뷔 처음으로 1군 콜업을 받았다. 우투좌타로 퓨처스리그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4리, 1홈런, 13타점, 20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주로 2루를 맡아 깔끔한 수비력을 과시했고, 타선은 테이블세터진에서 활약했다. 김선빈의 공백을 공수에서 백업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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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규성. 스포츠동아DB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내야 운영에 비상이 걸린 KIA 타이거즈다. 그러나 이는 곧 새 얼굴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KIA 내야수 김선빈(30)과 류지혁(26)은 나란히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했다.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도중 부상을 입은 김선빈은 왼쪽 대퇴이두근 염좌 진단을 받고 2~3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류지혁은 6월 15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대퇴이두근 파열 부상을 당한 뒤 현재 회복 중에 있다. 김선빈과 마찬가지로 2~3주 동안 재활치료에 집중한 뒤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동행복권파워볼

핫코너와 2루를 든든히 지켰던 주전급 자원 2명이 빠지면서 KIA는 내야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기여도가 컸던 이들이기에 그 공백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KIA로선 마냥 앉아서 둘의 복귀만을 기다릴 순 없다. 최소 한 달, 길게는 2개월까지 예상되는 공백을 반드시 메워야 한다. 이를 위해선 역시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이 절실하다.

5일 NC전에서 김선빈 대신 교체 출전한 김규성(23)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좋은 수비력을 보이며 1군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력에선 아직 부족한 면이 있지만, 1군 경험을 차츰 쌓다보면 투수와 싸움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 중에서도 ‘기회’를 잡을 자원들은 많다. 박흥식 KIA 퓨처스 감독은 “신인 내야수 홍종표(20)가 최근 좋은 감을 이어가고 있다. 눈빛이 살아있는 선수인데,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1군에서 충분히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 속에 부상자 속출로 위기를 맞은 KIA다. 일반적 예상대로 전력이 급강하할지, 아니면 새로운 얼굴들의 깜짝 활약을 바탕으로 또 다른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로에 선 가운데 그 결말이 관심을 모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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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관중 허용 무기한 연기

[서울=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운영되던 프로스포츠에 제한적으로 관중이 허용된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 중 유관중 전환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제공=프로축구연맹)[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10일부터 유관중 전환을 준비하던 프로축구 K리그가 관중 입장 허용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7일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유관중 논의가 보류됐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평소보다 두 달 늦은 지난 5월8일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는 안전 문제로 2020시즌을 관중 없이 진행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히면서 K리그가 유관중 전환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아 지면서 정부 방침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일 확진자가 5~60명대로 다시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강화해 관중 입장 논의가 보류된 것이다.

연맹은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유관중 전환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완주가 최대 목표인 만큼, 안전하게 시즌을 끝까지 마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후반기 선수 등록 기간 합류하는 선수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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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뉴시스

왼쪽부터 윤시윤, 경수진
왼쪽부터 윤시윤, 경수진

[뉴스엔 지연주 기자]

배우 윤시윤과 경수진이 진솔한 입담으로 OCN 새 토일드라마 ‘트레인’을 홍보했다.

윤시윤과 경수진은 7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시윤과 경수진은 “뻔뻔하게 신작 ‘트레인’을 홍보하러 왔다”고 출연 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두시탈출 컬투쇼’ 첫 출연 경수진은 “DJ 김태균 씨 옥희를 꼭 보고 싶었다. 스페셜 DJ 유민상 씨 역시 ‘맛있는 녀석들’ 애청자라 익숙하다”고 팬심을 표했다.

윤시윤은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평행세계를 오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난 경수진 씨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경수진은 “난 A 세계에서는 검사, B세계에서는 형사다”고 덧붙였다.

윤시윤과 경수진은 서로를 향한 첫인상을 솔직하게 밝혔다. DJ 김태균은 윤시윤과 경수진에게 “서로 첫인상이 어땠는가?”라고 질문했다. 윤시윤은 “사실 평소에 경수진 씨 팬이었다. 그래서 반은 설��고, 반은 동료애 감정이 들었다”고 답했다. 경수진은 “윤시윤 씨가 출연했던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재밌게 봤다. 배우로서 배울 점도 많고, 인간적으로도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은 사람이다”고 칭찬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 청취자는 경수진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당시 경수진이 전교회장을 했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수진은 “공부를 잘하진 않았고, 리더십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김태균과 유민상은 “인싸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시윤은 청취자에게 “평소 독서를 좋아해 집에 책 3000권이 있다. 북 콘서트를 한다면 소개드리고 싶은 책은?” 문제를 출제했다. 윤시윤은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경수진은 “난 책보다 영상 매체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상반된 취향을 밝혔다. 윤시윤은 퀴즈 정답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를 꼽았다.

경수진은 청취자에게 “‘트레인’ 팀을 홈캠핑에 초대할 때 수제 막걸리와 함께 대접하고 싶은 음식은?” 퀴즈를 출제했다. 경수진은 “손으로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요리, 만들기 잘 한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경수진은 정답으로 ‘해물 김치전’을 꼽았다.

윤시윤과 경수진은 11일 오후 10시 30붕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드라마 ‘트레인’에 출연한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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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OCN 토,일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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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소녀시대, 에이핑크에 이어 여자친구까지 이른바 ‘청순 걸그룹’의 변화가 눈여겨볼 만하다.

소녀시대, 에이핑크, 여자친구는 각각 2007년, 2011년, 2015년에 데뷔해 ‘청순 걸그룹 4주기설’을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세 팀은 데뷔 초 청순함과 풋풋한 소녀의 이미지를 앞세워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세 걸그룹 모두 청순 콘셉트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각자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변화를 택하며 여전한 가요계 톱 걸그룹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컴백을 예고한 여자친구는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 콘셉트 포토를 공개,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여자친구의 세련된 비주얼로 다채로운 매력을 담는 것에 집중했다. 특히 청순 콘셉트에 머물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세계관을 구축했다. 

앞서 ‘回:LABYRINTH’에서 여자친구는 ‘교차로’를 통해 갈림길에서 헤매는 모습을 표현하는 등 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여자친구는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담은 새 앨범 ‘回:Song of the Sirens’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더욱이 여자친구는 지금까지 볼 수 없던 화려한 의상과 스타일링으로 파격적인 변화를 담아냈다. 메이크업도 한층 진해졌고, 감정을 전달하는 스펙트럼도 한결 섬세하고 폭넓어졌다. 정제되고 차분해진 분위기 속 여자친구만의 이미지 변주법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콘셉트 포토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여자친구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 여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K팝 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앞서 소녀시대가 S.E.S를 잇는 청순 걸그룹으로 2007년 야심차게 데뷔했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에 이어 ‘Kissing You’, ‘Gee’ 등을 통해 풋풋한 매력을 발산, 자타공인 K팝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를 기점으로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모습을 조화롭게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 현재는 솔로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 뒤를 잇는 그룹이 2011년 ‘몰라요’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디딘 에이핑크다. 에이핑크는 ‘My My’, ‘Mr. Chu’, ‘NoNoNo’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청순 걸그룹의 대명사로 떠올랐고, ‘LUV’를 통해 소녀의 발랄함을 벗고 여인의 성숙함을 표현하며 변화를 알렸다.

이어진 ‘1도 없어’, ‘%%(응응)’, ‘덤더럼’에 이르기까지 에이핑크만의 색다른 감성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이처럼 청순 콘셉트를 내세웠던 걸그룹들은 아티스트가 자연스레 성장해감에 따라 그룹의 색깔은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적절히 조화를 이룬 다양한 변주법으로 변화를 거듭해왔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음악과 노랫말 등에서 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걸그룹들의 또 다른 변화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쏘스뮤직,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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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헤이즈가 ‘슈가맨3’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헤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헤이즈는 종합편성채널 JTBC ‘슈가맨3’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그는 이날 “어려웠다. 방송 경험도 없고 한 회 게스트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진행을 해야 하니 녹화 전 날 늘 잠을 못 잤다. 3일 전부터 떨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헤이즈는 “출연진이 저로 인해 득을 보고 가야하는데 이끌기 어려웠다. 첫 화 녹화하고 마지막이라고 직감했다”며 진행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헤이즈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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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2분기 8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거두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한 시민이 삼성전자 광고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7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분기 잠정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나타났다. 매출(52조원)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8조1000억원)이 25.6% 증가한 덕분이다. 당초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6조5000억원만 기록해도 기대 이상 실적으로 판단했다.

반도체 끌고, 디스플레이는 애플 보상금 효과매출이 다소 감소했음에도 8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내 기업 간 거래(B2B) 부문 역할이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대면 접촉이 필요한 B2C 완제품 사업(스마트폰·가전)에는 악재였지만, 비대면 경제활동을 촉진하면서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쓰임새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2분기실적.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개인용 PC, 태블릿에 들어가는 D램 수요가 늘어난 게 대표적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가격은 지난해 12월 2.81달러(약 3360원)를 저점으로 올 6월 3.31달러(약 3960원)까지 올랐다. PC용 하드디스크로 쓰이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역시 낸드플래시의 일종으로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늘어났다.

서버용 D램 수요가 증가한 것도 삼성전자 실적에 보탬이 됐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수많은 동영상과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두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의 대형 클라우드 업체가 자신들의 데이터 센터를 확충할 필요성이 커진 덕분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분기 서버용 D램 반도체 가격은 143달러(약 17만600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106.4달러), 올 1분기(115달러)보다 올랐다.

최근 1년간 D램 가격 추이.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이재용(52) 부회장이 힘을 쏟는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부문까지 더해져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5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도체 부문이 초호황기를 누렸던 2018년 4분기(7조77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기술 리더십으로 이겨낸 실적”이라며 “3분기에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다소 내려가더라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 7000억원 적자가 예상됐던 디스플레이(DP)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가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사업장 내 애플 OLED 전용라인(A3)의 가동률이 당초 계약조건 대비 낮을 경우, 애플로부터 연 1회 보상금(8000억~9000억원)을 받게 돼 있다.

하반기, 메모리 주춤하나 세트 회복세 예상하반기(7~12월) 실적을 놓고선 삼성전자 안팎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변수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최근 들어 주춤한 양상을 띠고 있다. 다만, 폴더블 폰(갤럭시 폴드 후속작, 갤럭시 Z플립 5G 모델)과 노트20 등 최신 스마트폰 출시 일정은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이다.

아이스유니버스(@IceUniverse)가 공개한 갤럭시폴드2의 추정 렌더링 이미지. [자료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북미·유럽 지역에서 6월부터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되고 있다”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초대형 TV에 대한 수요도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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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위기대응이 전혀 예상치 못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의 뚜껑이 열리자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무리 삼성전자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애널리스트조차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훨씬 웃돌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7조원만 해도 코로나19(COVID-19) 위기속에서 5000억원 이상을 좋게 본 수치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는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6조5369억원)를 1조6000억원이나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2분기 매출액은 52조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3000억원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2조원이나 웃도는 것이다. 불과 반 년 새 ‘플러스 α(알파) 영업이익’만 2조원에 달하는 기업은 대한민국에 전무하다.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수직상승 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은 15.6%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2분기(11.8%)는 물론 올 1분기(11.7%) 수치를 압도한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이 정도로 뒷심을 발휘할 줄은 몰랐다”며 “숫자의 크기 뿐 아니라 이익의 질까지 좋기 때문에 근래 보기 드문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이 배경은 ‘반도체의 선전’으로 압축된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원대 중반까지 치고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가 서버용 D램 수요는 2분기에도 삼성의 실적을 이끌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32GB 모듈 기준)은 지난해 4분기 106달러에서 올 1분기 115달러, 올 2분기에는 143달러를 찍었다. PC용 D램 가격도 올 6월 3.31달러로 지난 3월 2.94달러보다 12.6% 올랐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올 들어 D램 시장의 수요회복이 뚜렷한 상황에서 이 시장의 절반을 장악한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은 당연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TV·가전 부문도 시장 우려에 비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전체 매출 감소에서 드러나듯 1분기보다 부진하지만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판매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특히 5월 초만 해도 5000만대를 밑돌 것으로 보였던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에 5500만대선까지 반등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며 일부에선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원대 후반까지 예측한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모바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적자가 예상됐지만 1회성 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1회성 이익이란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당초 약정한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물량을 주문하지 못하자 지난해 2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 가까운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오른쪽)이 지난달 30일 반도체 자회사 세메스를 방문, 생산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그러나 올 하반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실적의 주축인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만만치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도 하반기 실적의 복병으로 작용한다.

재계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거취 문제도 실적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본다. 이 부회장은 올 들어 지난 6일 수원사업장 방문까지 13차례 공개 현장경영에 나서며 코로나 위기 대응의 선봉에 섰다. 이 중 6차례가 삼성전자 실적의 핵심인 반도체 사업 점검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업체에선 삼성 총수가 한 달에 한 번꼴로 반도체 사업장을 찾으며 코로나 극복을 직접 챙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하지만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까지 나온 상황에서 검찰이 기소를 한다면 삼성전자의 오너 리스크는 다시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 관련 파기환송심이 남아있지만 이 부회장이 추가적인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다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영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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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한가 4거래일만에 멈춰
장중 한때 SK·SKT 시총 넘어서기도
전문가들 “수급 불균형도 급등 원인”
거래소, SK바이오팜 투자주의 종목 지정
“ 바이오주 특성상 추이 예단 어려워”

SK바이오팜이 주식시장에 본격 데뷔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뉴스1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뒤 상장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해온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모회사인 SK와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SK텔레콤을 장중 한때 뛰어넘었다. 이 회사가 바이오업계의 기대주인 건 맞지만, 주가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보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현상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향후 조정받을 여지도 있다는 얘기다. 한국거래소는 7일 이 주식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주당 21만 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000원(0.93%) 오른 액수다. 특히 이날 장초반 26만 9500원까지 급등해 시가총액이 20조원을 돌파해 코스피 전체 시장에서 시총 13위까지 올라섰다가 다시 떨어져 17위(16조 9548억원)로 장을 마감했다. 한때나마 최대주주인 SK(시총 18조 3640억원·15위) 와 SK텔레콤(17조 6026억원·16위)을 뛰어넘었던 것이다. 상장 첫날인 지난 2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상한가 행진은 멈춰섰지만 소폭 오름세는 이어졌다.

SK바이오팜의 치솟은 몸값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복잡하다. 다만 현재 급등세의 한 원인이 수급 불균형에 있다는 점은 의견이 모인다. 서근희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수요 측면에서) 기대감이 큰데 비해 유통 물량이 적다”고 말했다. 사려는 투자자는 많은데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팔려는 사람이 없다보니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얘기다.

SK바이오팜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볼 때 충분히 평가받을 만한 종목이라고 자평한다. 이 회사는 이미 출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세노바이메이트’와 기면증 치료제 ‘솔리암페톨’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임상 단계가 아닌 상업화 단계에서 상장하는 업체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도 받았다. 또 희귀 신경계 질환과 집중력 장애, 조현병, 조울증 등을 치료할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도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금융당국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글로벌 중추신경계 의약품 시장은 840억달러(약 100조 4000억원) 규모로 향후 연평균 6%대로 성장해 2024년 1180억 달러(약 141조 69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장과 동시에 기록적 급등세를 이어온 것은 가치를 잘 따져 투자한 돈 때문만이 아니라 투기성 자금과 묻지마 투자가 함께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한국거래소는 이날 SK바이오팜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 종목이란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이 분위기에 편승해 매매하는 것을 막으려고 내리는 경보 조치다.

SK바이오팜 주가의 향후 추이는 예측하기 어렵다. 국내 대형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주식 등은 꿈을 먹고 자라는 사례가 많다”면서 “앞으로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어떻게 변동할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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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최후통첩이라는 말이 나왔다. 다음 메시지는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추미애, 윤석열 직접 감찰 지시하나
검사징계법에 따라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는 법무부장관이 청구한다. 검사징계법은 △검사가 정치운동 등을 한 경우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게을리 한 경우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등을 징계 사유로 규정한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한다면 직무유기로 징계를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동행복권파워볼

장관이 징계를 청구하면 법무부 감찰규정에 따라 법무부 소속 감찰관이 감찰 절차에 착수한다. 법무부 감찰관은 지난 3일 새로 임명된 류혁 전 통영지청장이다. 류 감찰관은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경우 장관에게 윤 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할 수 있다. 장관이 직무집행정지를 명하면 윤 총장은 총장 직무에서 배제된다.

감찰 결과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되면 감찰관은 사안을 법무부 내 감찰위원회에 회부한다. 감찰위원회에서 징계가 결정되면 사안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징계위원회는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윤석열 ‘절충안’ 제안에도 My way 추미애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6일 지난 3일에 있었던 전국 고검장·검사장 회의 주요 발언 내용을 법무부에 보고했다. 대검이 언론에 공개한 회의 주요 내용은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 △특임검사 도입 필요 △검찰총장 지휘감독 배제 부분은 사실상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므로 위법 또는 부당 △검찰총장 거취 표명할 사안이 아님 등이다. 추 장관 지휘사항 중 전문수사자문단 절차 중단은 받아들이겠으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도 공정성 시비가 있으니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일종의 절충안이다.파워볼

대검의 보고에도 법무부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법무부는 고검장·검사장 회의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서를 하달했으니 검찰총장의 반응에만 주목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던 법무부는 7일 오전 “검찰총장이라도 본인, 가족 또는 최측근인 검사가 수사 대상인 때에는 스스로 지휘를 자제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추 장관의 뜻을 전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스스로 최측근인 현직 검사장과 직연 등 지속적 친분관계가 있어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대검 부장회의에 관련 사건에 대한 지휘감독을 일임했던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검찰총장이 그 결정을 뒤집고 대검 부장회의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자문위원을 위촉하는 등 부적절하게 사건에 관여함으로써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됐다”고 했다.

법무부는 “장관은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검찰청법에 따라 총장으로 하여금 사건에서 회피하도록 지휘한 것”이라며 “총장의 지휘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장관이 이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관이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고 민주주의 원리에도 반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청법은 구체적 사건에 관해 총장에 대한 사건지휘 뿐 아니라 지휘 배제를 포함하는 취지의 포괄적 감독 권한도 장관에게 있음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법조계 “청와대 교감없이 검찰총장 감찰 힘들 것”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청와대와 교감 없이는 검찰총장을 감찰하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아직 신임하고 있을지 모르는데 장관이 마음대로 감찰해서 징계할 순 없을 것이라는 취지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와 검찰의 대립 상황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윤 총장의 편도, 추 장관의 편도 들어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법무부와 검찰은 서로 협력하라”고 한 것이 전부다. 법무부가 감찰에 착수해 윤 총장을 직무배제 시키려면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의 편을 들어준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파워볼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추 장관이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감찰 카드를 꺼내들지 않고 있는데, 이는 아직 인사권자와 교감이 이뤄지지 않아 그런 것 같다”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에 대해 장관이 멋대로 징계를 청구해 내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검사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은 전례가 없었다”면서 “지금도 법무부와 대검이 물밑으로 절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추 장관이 오늘 발표한 입장을 보면 절충안을 수용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다음 입장 발표는 윤 총장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7일 오전 하루 휴가를 내고 검찰과 얽혀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청와대에 가 문 대통령의 뜻을 확인하려고 휴가를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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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등 75건
이름, 사진, 연락처, 출신지 등 개인정보
디지털 교도소 “피해자 위로하는 목적”
“범죄자가 두려워해 신상 공개하는 것”

[서울=뉴시스]류인선 기자 = 온라인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는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 이들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 교도소 홈페이지 캡처) 2020.07.0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 등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 이들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가 등장해 7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온라인 사이트는 ‘디지털 교도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를 비롯해 75건의 개인 정보를 공개한 상태다.

이 사이트에서 공개하는 정보는 이름, 사진, 연락처, 출신지역 등이다. 이 정보는 수사기관의 결정 혹은 법원의 판결을 통해 공개된 내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이트는 제보를 통해 정보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이트에 공개된 이들은 최근 미국 송환이 불허된 손씨를 비롯해 ‘갓갓’ 문형욱(25), 문형욱의 공범 안승진(25) 등이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정보는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이트는 성범죄자 외에도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사진도 공개하고 있다. 최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고(故) 최숙현(23) 선수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팀 닥터로 추정되는 인물의 개인 정보도 이 사이트가 공개했다.

최근 서울 강북구 소재 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심모씨의 이름과 사진 등도 올라와있다.

[의왕=뉴시스]홍효식 기자 =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씨가 지난 6일 오후 미국 송환 불허 결정으로 석방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0.07.06. yesphoto@newsis.com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는 ‘사이트 소개’를 통해 정보가 공개된 이들을 ‘악성 범죄자’로 규정했다.

이 사이트 운영자는 “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 즉 신상공개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려고 한다”며 “모든 범죄자들의 신상공개 기간은 30년이며 근황은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 서버에서 강력히 암호화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교도소 측은 재판을 받고 있는 일부 피고인들의 재판 일정도 공개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교도소의 신상 정보 공개는 문형욱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법적 검토를 통해 공개된 정보가 아닌 만큼 위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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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갚아야 해”…지인 차 타고 영광으로 출근
광주시, 무관용 원칙 적용해 ‘일벌백계’

코로나19 무단이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주말까지 지인에게서 빌린 돈 100만원을 갚아야 해 출근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병원이송을 거부하고 잠적한 광주 118번 확진자(60대 남성·광주 동구 용산동)가 내놓은 잠적 사유다.

118번 남성이 잠적부터 검거되기까지 10시간의 사연은 이렇다.

7일 광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는 최근 광주사랑교회와 연관된 광주 8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접촉자로 파악돼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을 받은 A씨는 6일 자전거를 타고 동구청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같은날 오후 11시쯤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보건당국의 “음압병실 입원 치료를 해야 하니 집에서 기다리라”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100만원을 갚아야 한다”며 이송을 거부하고 전화를 끊었다.

보건당국은 A씨의 격리병상을 배정하고 오후 11시50분쯤 119음압구급차를 A씨의 집으로 보냈으나, A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이미 잠적한 뒤였다.

A씨의 잠적으로 비상이 걸린 보건당국은 11시58분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동부경찰서는 신속대응팀과 112타격대, 기동대 등 경찰서 가용 인력 142명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보건당국과 경찰은 7일 자정부터 A씨 자택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지만 A씨는 이미 종적을 감춘 상황이었다.

인력사무실을 통해 일용직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A씨는 최근 일감이 없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마침 일감이 있다고 연락을 받은 A씨는 7일 오전 8시쯤 광주에서 인테리어업자 B씨를 만나 그의 차를 타고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을 찾았다.

A씨와 오전 10시쯤 작업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떠난 B씨는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

경찰은 A씨의 통화 목록을 조사하던 중 B씨의 연락처를 확보해 연락을 취한 것이었다.

B씨는 경찰에 “오전에 A씨를 데려다줬다. 아직 그곳에 있을 것이다”고 말했고, 경찰은 즉시 영광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해 B씨가 진술한 공사장에서 잠적 10시간 만에 A씨를 찾았다.

경찰은 A씨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으며, 보건당국은 영광소방서 119음압구급차를 이용해 A씨를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입원 치료를 마친 뒤 대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도 A씨를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한다며,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A씨를 영광으로 데려다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B씨와 그의 장인·장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A씨의 부인이 종합병원에 입원해 암 투병을 하고 있다는 말이 돌았으나,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A씨는 혼인 이력이 없는 1인 가구”라고 해명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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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이용 추적 결과, 수도권에서 여러 명 접촉 / 코로나19 염기서열, 수도권 확진자와 동일

대전 동구 천동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전교생 및 교사·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지난달 15일 이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수도권에서 전파된 것으로 대전시가 잠정 결론을 내렸다.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지난달 15일 이후 확진된 95명을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활용해 정밀 분석하고,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한 결과 대전지역 코로나19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대전지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이 국장은 또 “대전에서 최근 유행한 코로나19는 대부분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이 있으며, 다단계 업은 수도권과도 역학적으로 밀접히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대전지역 핵심 전파자로 지난달 16일 확진된 서구 만년동 거주 50대 여성(대전지역 51번)과 18일 확진된 50대 남성(대전지역 60번)을 지목했다.

시 방역당국이 당시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51번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인천을 방문했고, 11일에는 유성구 지족동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어 12일에는 서울 일원, 13일에는 지인 차량을 이용해 계룡시를 찾았다..

이어 14일 47번 확진자가 목사로 있는 서구 갈마동 ‘꿈꾸는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15일에는 서울 강남역과 남양주 일원을 방문했다. 16일에서야 서구보건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

대전시 서구 관저동 한 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교회 관련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당시 공개된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34명이었다. 이동 수단은 주로 자신의 승용차였다.

대전시는 “이 여성이 주로 다단계 판매 때문에 서울과 경기 일원에서 많은 사람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그와 접촉한 수도권 사람이 감염되기도 했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 사는 60대 여성의 경우 지난달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 여성과 접촉한 뒤 30대 딸, 사위와 함께 엿새 뒤인 같은 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이 여성의 지난 달 10일 이전의 동선도 GPS를 이용해 추적했다. 그 결과 서울과 경기 등에서 여러 명을 접촉했고, 접촉자 중에는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이 50대 여성은 대전의 또 다른 전파자로 지목돼온 49번 환자(60대 여성)도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다른 감염원으로 지목된 60번 확진자는 대전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상가 건물 내 다단계 사무실 운영자다.

대전시 관계자는 “신천지 교인인 이 50대 남성은 지난 달11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났으며, 증세가 있는 상태에서 사무실 등에서 19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시가 지역 재확산이 수도권에서 비롯됐다고 추정하는 또 다른 근거는 코로나19 염기서열이 서울 이태원과 수도권의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대전 방문판매업소 관련 확진자가 동일하게 ‘GH유형’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지난 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전 서구청 제공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에 따르면 GH유형은 전파 속도가 코로나19 초기 유형보다 전파속도가 3~4배 빠르다.

한편 대전에서는 이날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환자가 143명으로 늘었다.

142번 확진자는 건설회사 현장소장이다. 시는 그와 접촉한 사무실 직원들을 격리하고 검사에 들어갔다.

143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140번의 아들로, 대전 세이백화점 의류매장 판매원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시는 이날 하루 세이백화점을 폐쇄조치하고 이 확진자가 근무한 4층 매장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여름맞이 특집 ‘화끈한 도전’의 첫 번째로 국내 최고 높이 ’50m 번지점프’에 도전한다.

오는 8일 방송될 TV조선 ‘뽕숭아학당’ 9회에서는 트롯맨 F4가 잠시 학구열을 내려놓고 소원을 이루기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번지점프에 나선다.

트롯맨 F4는 교실을 떠나 보트를 타고 시원한 물살을 가르면서 등장했다. 정갈한 교복을 대신해 하와이안 셔츠와 형광색 시스루 양말 등 한여름에 어울리는 ‘물오른 패션’으로 센스를 발휘한 트롯맨 F4는 깜짝 ‘서머(summer) 런웨이’를 펼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번지점프가 준비됐다는 소식에 임영웅은 “최근 번지점프 하는 꿈까지 꿨다”며 크게 환호했다. 반면 이찬원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면서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 등 시작 전부터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임영웅과 영탁이 번지점프를 위해 먼저 이동한 사이, 장민호와 이찬원은 30번째 생일을 맞이한 임영웅을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영탁은 축하송으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했다. 임영웅이 30대 첫 생일, 세상 어디에도 없는 번지점프대 위 파티를 열어준 멤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면서 ’50m 하늘 위 생일파티’는 어떻게 펼쳐졌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본격적으로 번지점프에 도전한 트롯맨 F4는 각기 다른 번지점프 스타일과 리액션으로 웃음을 안겼다. 평소 롤러코스터 마니아라는 영탁은 1번 주자로 나서 ‘이 순간 가장 떠오르는 사람’으로 트롯맨 F4 멤버들을 지목했다. 이어 “오래오래 함께하자. 민호 형 오십 되기 전에 장가가자”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번지점프가 버킷리스트였던 임영웅은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번지점프 직전 생각나는 곡’으로 자신의 노래 ‘이젠 나만 믿어요’를 부르는 여유를 드러냈다.

맏형 장민호는 ‘이루고 싶은 소원’에 대해 “‘ 뽕숭아학당‘이 남녀공학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패기 어린 포부를 밝혀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이 멤버들의 열띤 응원에도 불구, 난간에 몸을 의지한 채 도전을 계속 망설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찬원이 과연 번지점프에 성공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트롯맨 F4는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환호하고 기쁨을 드러내면서 자유를 마음껏 만끽했다”며 “서프라이즈 번지점프대 생일 파티부터, 소원 성취, 고소공포증 극복 프로젝트까지 특별한 내용이 가득 담길 9회 방송분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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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예약 판매 진행(지디넷코리아=황정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칭) 렌더링(사진=피그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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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사전 개통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다음 달 5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갤럭시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된 후, 같은 달 21일 정식 출시된다.

국내 예약 판매는 한국 시간으로 언팩행사가 진행된 바로 다음 날인 7일 시작해 1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사전예약자는 예약 판매 종료 후 다음 날 14일부터 개통이 진행된다.

삼성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유튜버JimmyIsPr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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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갤럭시노트20 사전 개통은 정식 출시일보다 일주일 빠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은 8월 7일(미국 현지시간) 공개 후, 국내 시간 기준으로 바로 다음 날인 9일부터 19일까지 11일 동안 예약판매가 진행됐으며, 20일부터 사전 개통이 시작됐다. 정식 출시는 같은 달 23일이었다. 사전 개통이 정식 출시 3일 전 시작된 셈이다.

올해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신제품 스마트폰의 사전 예약판매 기간을 출시 전 1주일로 단일화하기로 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20은 전작처럼 예약 판매 기간을 더 늘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S20도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의 사전 예약이 끝난 후, 27일부터 사전 개통이 진행됐다. 갤럭시S20 정식 출시일은 3월 6일로, 사전 개통이 시작되는 날짜와 정식 출시 날짜가 일주일의 차이가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개통이 빨라지면 신제품 출시 전 제품을 더 빨리 사용해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를 유인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정빈 기자(jungvin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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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공격수 손흥민(28)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34)의 충돌을 놓고 한 축구 전문가가 축구계에서 ‘아주 흔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47)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축구계에서 처음 일어난 일도 아니며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이날 벌어진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토트넘-에버튼전의 하프타임에 언쟁을 벌였다.

제이미 레드냅이 공격수 손흥민(오른쪽)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왼쪽)의 충돌은 축구계에서 흔하다고 말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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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는 곧장 뛰어가 손흥민을 향해 언성을 높였고 손흥민도 맞받아치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토트넘 동료들이 말리면서 더 이상의 큰 충돌은 없었다.

레드냅은 “내가 현역 시절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리버풀에 있을 당시 스티브 맥마나만과 브루스 그로벨라가 충돌한 적도 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충돌 후 라커룸에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요리스는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요리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구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 손흥민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해명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굉장한 선수다. 하지만 주장(요리스)이 얘기했던 대로 더 많은 걸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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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검사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에 독립적인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가운데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배제한 부분은 부당하다는 의견이 나온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특임검사 임명은 검찰총장의 권한이 아니라는 지적부터 ‘항명’, ‘징계 사유’라는 지적까지 제기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지도부가 나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장관의 배후에는 청와대가 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청와대를 끌어와 판을 키우는 모양새입니다.

■ “윤석열 총장 항명…감찰할 수도”

검사 출신인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오늘(7일) 자신의 SNS에 “특임검사는 올해 개정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면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승인 없이 특임검사를 임명할 수 없고 임의로 임명한다면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국 검사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특임검사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윤석열 총장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경협 의원은 “수사팀이 수사의 독립성을 요구하고, 법무장관이 이를 보장하라고 지휘하자, 검찰총장이 자기 사단을 모아 장관의 지휘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하극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무장관의 수사지휘에 검찰총장의 이의제기권은 없다”면서 “검찰총장이 법무장관의 수사지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는 명백히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그대로 이행하지 않고 이른바 ‘검사장회의’를 소집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 자체가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김남국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총장 본인이 대놓고 ‘항명’하기가 어렵다 보니, 본인에게 유리한 발언을 해줄 수 있는 검사장들 모아서 회의하면서 여론을 환기시키려고 하는 의도적 행동”이라며 “충분히 ‘감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박범계 의원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서로 마주 보는 기관차처럼 돼 있다. 정면충돌하기에는 이 문제가 너무 커졌다”면서 “법무부의 생각 80% 정도를 총장이 받아들이는 절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임 검사는 총장의 수사 지휘가 사실상 없는 제도라서 지금 장관의 수사 지휘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만 현재까지 수사해온 경과와 결과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특임 검사에 상당 부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개별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은 반면,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법무부·검찰 문제와 관련해 특별한 공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이 문제를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코로나 정국에서 이 문제가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오늘내일 문제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을 공론화하고 키우는 것은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고 있는 여당 입장에서 좋을 게 없다는 뜻입니다.

■ “수사지휘권 발동 배경에는 청와대”

통합당은 이 문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특정 사안에 대해 갈등을 빚는 것이 아니라 정권 차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배경에 청와대가 있는 것 같다”면서 “법무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 문서로 사전에 보고한 후 청와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죽이기’가 추 장관의 독단적 행동이 아니라 청와대의 배후조종과 협력에 의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과 윤 총장에게 과감한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면서 서로 협력하라는 듯한 자세를 취했지만, 법무부의 수사지휘권 발동 보고까지 받으며 모르는 척 방기하는 건 국민 기만일 뿐 아니라 임명권자로서 갈등을 방치하고 있는 아주 비겁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총장을 ‘우리 검찰총장’이라고 지칭하면서 “법치가 흔들리고 검찰 조직이 동요하면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국민이 받는다, 검찰 무력화 시도에 대한 청와대의 명백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청와대 배후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근거나 증거자료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청와대 보고 정황을 어떻게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들이 확인했다는 말씀만 드리고 확인 형태나 방법은 말씀을 안 드리는 게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장관이 청와대에 보고하는 것은 통상 절차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보고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라 보고 규정이 있다면 보고해야 한다, 그것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이고 저들이 저렇게 다투는데 대통령이 침묵하면서 방관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지휘권 발동은 파사현정(破邪顯正)…’청와대 배후설’은 정치공세”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에 법무부는 발끈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장관은 파사현정의 자세로 장관의 지휘권을 발동한 것이고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같은 자세를 취하도록 명한 것임”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사현정(破邪顯正), 그러니까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내’기 위해 지휘권을 발동했고, 윤석열 총장에게도 같은 자세를 취하라고 명령했다는 얘깁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청와대를 끌어들여 정치공세를 하며 형사사법체계를 흔드는 것은 지양되어야 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주장을 ‘정치공세’라며 일축한 것입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수사지휘권 발동 전에 이를 청와대에 보고했는지 등에 대해선 입장을 따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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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은 공적공급체계 유지…의료기관 공급비율 60→80% 확대
마스크 주간 1억장 생산…보건용 평균가격 2천100∼1천694원
비말차단용은 시장공급체계 유지…보건용 수출허용량 ‘월별 총량제’로

마스크 (서울=연합뉴스) 2020년 6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 공적 마스크 판매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공적 마스크’ 제도가 오는 12일부터 폐지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생산량이 증가해 수급이 안정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공적 공급을 폐지하는 내용의 긴급수정조치를 마련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적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말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처음 도입됐는데, 그 근거 규정의 유효기간이 11일 만료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마스크 생산역량이 증가해 6월 첫 주부터 일주일에 약 1억 장 이상의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며 “생산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급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KF94 보건용 마스크의 가격도 2월 넷째주 2천751∼4천221원에서, 이달 첫째주에는 1천694∼2천100원으로 내려가는 등 안정적인 상황이다. 공적마스크 가격은 1천500원이다.

공적 마스크 구매량 및 구매자 수 동향[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량 제한 없이 구매…”비말차단용 7월말 수급 안정 기대”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 보건용 마스크는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지금은 일주일에 1인당 10장까지만 살 수 있다.

식약처는 제도 종료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은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공적 출고 비율도 기존 60%에서 80%로 올리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에 공급해 오던 보건용 마스크와 관련해선 공적 공급이 중단되는 만큼 민관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행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적 마스크가 아닌 시장공급체계로 공급된다. 정부는 신속 허가, 판로개척 지원 등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생산 및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은 6월 첫째주 37만장에서 이달 첫째주 3천474만장으로 늘어난 상태다. 현재 71개 업체 142개 품목이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고, 55개 업체가 허가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처장은 “(현 추세대로 생산이 늘어나면)7월 말 정도면 국민 수요를 어느 정도까지는 충족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스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수출 규제는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수출 허용량 산정기준은 개선된다.

현재는 당일 생산량의 30%까지 수출을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업체별로 월간 수출 허용량을 정하는 ‘월별 총량제’를 시행한다. 월간 수출 총량은 월평균 생산량의 50%를 넘으면 안 된다.

다만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원활한 국내 공급을 위해 계속 수출을 금지한다.

마스크 공급 체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취약지역·의료기관 안정공급 지원…불공정거래 무관용 대응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공급 중단 이후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구매수량 제한, 구매 요일제 등 공적 개입 조치를 신속하게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스크 가격·품절률·일일 생산량 등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이 가시화되면 생산량 확대·수출량 제한 및 금지·정부 비축물량 투입 등 수급 안정화 방안도 시행한다.

이 처장은 “정부 비축물량은 1억5천만장으로 계획하고, 3차 추경까지 해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며 “일주일에 국민 4천만장, 의료(기관) 수요 1천만장 등 5천만장이면 5부제 하에 중복구매시스템을 가동했을 때 기본적인 수요를 충당한다. (1억5천만장은) 3주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과 의료기관 등에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수급 현황을 점검한다.

취약지역에는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가 생산업자로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 공급·판매하고, 보건용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는 생산업자 매칭 등을 지원한다.

또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일 판매처에 3천장 이상 판매할 경우 판매자·구매자와 판매량 등의 거래 정보를 신고하도록 하고, 5만장 이상 대규모 유통 전에는 미리 식약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매점매석 신고센터 상시 운영과 정부합동단속 등으로 불공정 거래나 시장교란 행위 등을 차단하고, 적발된 경우 물가안정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한편 이날 전국에 공급된 공적마스크는 253만6천장(약국 228만2천장·하나로마트 3만2천장·우체국 5만6천장·의료기관 16만6천장)이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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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협정에도 북한에서 강제노역 생활
50년만에 탈북…김정은 상대 손해배상
법원, 원고 승소 판결…청구 모두 인용
“북한 불법에 민사 책임…이정표 판결”
북한 공탁금 20억원에 채권 추심 계획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해 6월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문 앞에서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 회원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상대 대한민국 역사상 첫 국내 손해배상 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21. myjs@newsis.com[서울=뉴시스] 옥성구 이창환 기자 =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억류돼 강제노역한 탈북 국군포로들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승소했다.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된 최초의 손해배상 소송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 김영아 판사는 7일 국군포로 출신 한모(86)씨와 노모씨가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김 판사는 북한과 김 위원장이 공동해 한씨와 노씨에게 각 21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원고 청구를 인용하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승소 판결이 나오자 법정에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판결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씨는 “변호사님들이 다 협조해줘서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제는 정치권이나 사회가 국군포로 문제에 관심이 없어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한씨 등의 대리인은 “앞으로도 북한이 우리 법정에 피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 판결”이라며 “향후에도 북한과 김 위원장이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해 우리 법정에서 직접 민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이정표적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 헌법하에서 국가가 아니지만 북한이라는 하나의 단체, 법적인 성격은 비법인사단이기 때문에 우리 법원이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했다”며 “수령인 김 위원장에 대해 마찬가지로 지급하라고 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액을 집행하는 과정에 대해 대리인은 법원에 공탁된 수령 주최가 북한으로 돼 있는 20억원에 채권을 추심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리인 설명에 따르면 2005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주도로 만들어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을 통해 북한과 저작권료 협약이 맺어졌고, 실제 2008년까지 저작권료가 지급됐다.

하지만 2008년 금강산 피살 사건이 터지면서 대북송금이 차단됐고, 이에 2008~2019년 원래 북한에 지급될 예정이었던 저작권료 약 20억원이 법원에 공탁돼 있다고 한다. 공탁금의 수령 주최는 북한이다.

대리인은 “향후 계속적으로 북한과 김 위원장의 재산을 추적해 집행함으로써 북한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함과 동시에 북한의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이 조금이라도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탈북 국군 포로 강제노역 피해자가 지난해 6월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탈북 국군포로 강제노역 북한과 김정은 상대 소송’ 1차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9.06.21. myjs@newsis.com한씨 등은 국군으로 1950년 6·25전쟁에 참전해 포로로 잡혀간 뒤 내무성 건설대 등 강제노역을 했다고 주장하며 2016년 10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한씨 등은 김일성 북한 주석에 대해 1953년부터 1994년 7월 사망까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으로 각 5억1000만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 1994년 7월부터 탈북시점인 2000~2001년까지 손해배상 책임 각 9000만원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주석과 김 전 위원장의 수령 지위를 상속한 김 위원장에 대해 지위의 상속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물으며 손해배상액을 한씨와 노씨 각 2100만원씩, 총 4200만원으로 산정했다.

한씨는 1951년 포로로 붙잡혀 휴전협정이 맺어진 뒤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북한이 놓아주지 않았다. 한씨는 북한 사회에 편입돼 탄광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지난 2001년 50여년 만에 탈북해 남쪽으로 돌아왔다.

한씨 측 대리인은 “정전 이후 국군포로 8만명이 억류돼 강제노동을 했고, 2000년과 2001년 집중 탈북해 총 80명이 한국에 왔다”며 “억울함을 보상받기 위해 강제노동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북한과 대표자 김정은에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력 착취 목적으로 자유를 억압하고 충분한 음식을 제공하지 않은 채 노예처럼 부리는 강제노동은 노예제를 금지하는 국제관습법과 강제노동 폐지를 규정하는 ‘국제노동기구 29조’ 조약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민법 750조의 불법행위에 해당하고, 형사적으로도 반인도적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민법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자가 손해와 가해자를 인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행사해야 한다. 하지만 한씨 측 대리인은 위안부 판결과 같이 그동안 한씨 등이 권리행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같은 시효 문제가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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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교 윈저도서관 앞. [AP=연합뉴스]
“너무 황당해서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경제 재개하려고 유학생을 희생양 삼나”
미국 유학생들이 일시에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외국인 학생 비자 발급 정책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교 수업이 완전히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경우, F-1 이나 M-1 비자를 가진 유학생은 미국을 떠나야 한다. 다만 한 과목이라도 대면 수업을 받는 경우는 예외다. F-1은 학업 과정을, M-1은 직업훈련 과정을 밟을 때 내주는 비자다.파워볼사이트

가을 학기에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대표적인 미국 대학은 하버드다. 이 경우 이민자가 아닌 유학생의 비자는 취소된다. 만약 미국에 남으려면 오프라인 수업이 한 과목이라도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야 한다.

충격에 빠진 유학생들미국 유학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대화방은 충격에 빠졌다. 가을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결정한 한 아이비리그 대학 재학생 A씨는 “너무 이해가 안 가는 정책이라 이민국에 직접 알아봤다”며 “온라인 수업만 들어야 하는 학생의 경우 미국을 나가야 하고, 미국에 남아 있으려면 학교를 옮기라고 하더라. 황당해서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미국 취업을 위해 공들여 쌓아온 탑이 이민국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위태롭게 됐다는 설명이다.

가장 혼란이 큰 건 미국에서 취업을 준비하던 4학년생들이다. 당장 미국을 떠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학교를 옮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OPT가 없으면 미국 유학 이유의 절반이 사라지는 셈”이라며 우려한다. 보통 F-1 비자로 미국에서 대학을 마친 유학생들은 최대 12개월 체류를 연장할 수 있는 OPT 제도를 이용해 전공 분야의 취업 문을 두드린다. 미국 취업을 타진하는 이 기간이 없으면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 미국 유학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학생들은 가을에 당장 한국에 머물더라도 내년에 비자를 다시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도 없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월세, 비행기 표, 하반기 아르바이트 계획 등 불필요한 추가 지출과 기회비용 낭비는 덤이다.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데도 등록금을 감면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만도 커지고 있다.

국무부는 또 가을 학기 동안 완전히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학교나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에게는 신규 비자도 내주지 않을 예정이다. 가을 학기 입학을 앞두고 미국 생활을 계획해 둔 학생들도 혼란에 빠진 이유다.

유학생 비중 높은 美 대학들, 수업 재개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이민국의 유학생 비자 발급 관련 정책을 발표한 직후인 7일(현지시간) “가을 학기에 학교들은 문을 열어야 한다”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남겼다.[트위터 캡처]

미국 유학생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작스러운 정책의 배경을 놓고도 설왕설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명분으로 강력한 반(反) 이민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파워볼실시간

한편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신속한 경제 재개를 위해 대학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유학생을 잃을 수 없는 대학들로선 억지로라도 오프라인 수업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학교들이 가을에 문을 열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측은 11월 대선의 사활이 신속한 경제 재개와 경기 회복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셧다운 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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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日 관방장관 “특정비상재해 지정 검토”

홍수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 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4일부터 일본 규슈 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이 지역에 인적, 물적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공장과 금융 기관들까지 폭우로 문을 닫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7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사망자는 50명으로 늘었다. 그중 구마모토현에서만 49명 사망, 심폐정지 1명, 11명 실종이 확인됐다. 아직 피해를 파악하지 못한 지역도 있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지 기업들 피해도 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 소재 자동차 공장과 엔진과 부품을 만드는 후쿠오카현 내 2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마쓰다자동차도 안전 확보를 위해 히로시마현 본사 공장과 야마구치현 호후시 소재 공장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파워볼게임

금융 기관들도 문을 닫고 있다.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현의 금융 기관 일부 지점은 7일 오전 영업을 중단했다. 히고은행은 구가모토현 히토요시 지점, 히토요시역 앞 지점 등의 영업을 중단했다. 후쿠오카현에서는 니시니혼시티은행 오무타 지점 등을 영업 중단했다.

7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일본 규슈 지역 후쿠오카현 오무타무라에서 자위대원들이 고무보트를 통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0.07.07. [사진=A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재해 응급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특정비상재해’ 지정도 검토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재해지 복구·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가 장관은 “이번 폭우로 규슈와 주고쿠 지방의 자동차 공장에서 직원 안전 확보를 위한 생산 중단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일부 공장에서 폭우 영향으로 침수 피해가 있고, 종업원이 출근할 수 없다”며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고 있는 공장이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조업 중단 등은 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아니라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오후 8시 현재 규슈 각 현 주민 약 130만명에게 대피 지시를 발령했다. 구마모토현에서만 1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약 27만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14명이 사망한 구마무라를 비롯한 구마모토현 내 수십 개 지역에선 주민들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폭우로 하천 유역에서 주택 약 6100채가 물에 잠겼으며 침수 면적이 약 10.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전날 잠정 집계했다.

홍수 피해를 크게 입은 일본 구마모토 지역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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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구글·페이스북·트위터, 홍콩 정부에 이용자 정보 제공 중단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틱톡도 홍콩서 철수하기로
미국은 중국 소셜미디어 차단 검토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홍콩 정부와 경찰에 이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계 소셜미디어인 틱톡도 홍콩 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은 중국 소셜미디어의 미국 내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나섰다.”표현의 자유 지지”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홍콩 정부와 법 집행기관이 요청하더라도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사진·영상 중심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중국이 제정한 홍콩보안법에 대해 추가적 평가를 마칠 때까지 이번 중단 조치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인권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인권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근본적인 권리라는 것을 확신하며, 사람들이 불안해하거나 두려움에 떨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표출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채용 특화 소셜미디어인 링크트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 정부에 대한 사용자 정보 제공 중단을 발표했다. MS는 “홍콩보안법에 관한 적절한 분석을 거쳐 향후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과 트위터도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직후 홍콩 정부의 자료 제공 요청에 대한 검토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도 이날 이용자 관련 어떤 자료도 홍콩 정부에 제공할 계획이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

트위터는 홍콩보안법이 미칠 영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다만 구글은 사용자가 작성한 특정 콘텐츠의 삭제 요청에 대해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검토 작업을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홍콩 정부로부터 직접적 사용자 데이터 제공 요구를 받지 않고, 미국과 홍콩의 상호 조약에 근거한 요청만 선별해 수용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검열권 쥔 홍콩 정부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는 중국 본토에선 접속이 차단됐으나 홍콩에서는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링크트인은 중국 정부의 규제를 받으면서 본토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정부가 사실상의 검열권을 갖게 되자 글로벌 소셜미디어들이 반기를 든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미국 IT기업들이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보안법은 중국 중앙정부가 자치권을 가진 홍콩의 의회를 배제하고 제정하는 과정에서부터 논란을 빚어 왔다.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9조와 10조는 ‘홍콩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학교, 사회단체, 언론, 인터넷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이들에 대한 선전·지도·감독·관리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홍콩 경찰은 이를 근거로 포털 등이 제공하는 기사나 정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 삭제를 요구할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 등에서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 등도 처벌할 수 있게 됐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짧은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도 이날 “최근의 사건(홍콩보안법 통과)을 고려해 홍콩에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틱톡이 홍콩 정부에 이용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을 포함한 중국 소셜미디어를 미국에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은 틱톡이 중국 공산당에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주장해 왔다. CNN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미·중 갈등 속에서 나온 보복 조치로 해석했다.

앞서 국경 분쟁으로 중국과의 갈등이 치솟고 있는 인도 정부도 틱톡과 위챗을 비롯한 중국산 스마트폰 앱 59개의 자국 내 사용을 금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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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협정에도 북한에서 강제노역 생활
50년만에 탈북…김정은 상대 손해배상
법원, 원고 승소 판결…청구 모두 인용
“북한 불법에 민사 책임…이정표 판결”
북한 공탁금 20억원에 채권 추심 계획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해 6월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문 앞에서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 회원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상대 대한민국 역사상 첫 국내 손해배상 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21. myjs@newsis.com[서울=뉴시스] 옥성구 이창환 기자 =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억류돼 강제노역한 탈북 국군포로들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승소했다.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된 최초의 손해배상 소송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 김영아 판사는 7일 국군포로 출신 한모(86)씨와 노모씨가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김 판사는 북한과 김 위원장이 공동해 한씨와 노씨에게 각 21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원고 청구를 인용하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승소 판결이 나오자 법정에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판결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씨는 “변호사님들이 다 협조해줘서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제는 정치권이나 사회가 국군포로 문제에 관심이 없어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한씨 등의 대리인은 “앞으로도 북한이 우리 법정에 피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 판결”이라며 “향후에도 북한과 김 위원장이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해 우리 법정에서 직접 민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이정표적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 헌법하에서 국가가 아니지만 북한이라는 하나의 단체, 법적인 성격은 비법인사단이기 때문에 우리 법원이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했다”며 “수령인 김 위원장에 대해 마찬가지로 지급하라고 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액을 집행하는 과정에 대해 대리인은 법원에 공탁된 수령 주최가 북한으로 돼 있는 20억원에 채권을 추심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리인 설명에 따르면 2005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주도로 만들어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을 통해 북한과 저작권료 협약이 맺어졌고, 실제 2008년까지 저작권료가 지급됐다.

하지만 2008년 금강산 피살 사건이 터지면서 대북송금이 차단됐고, 이에 2008~2019년 원래 북한에 지급될 예정이었던 저작권료 약 20억원이 법원에 공탁돼 있다고 한다. 공탁금의 수령 주최는 북한이다.

대리인은 “향후 계속적으로 북한과 김 위원장의 재산을 추적해 집행함으로써 북한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함과 동시에 북한의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이 조금이라도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탈북 국군 포로 강제노역 피해자가 지난해 6월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탈북 국군포로 강제노역 북한과 김정은 상대 소송’ 1차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9.06.21. myjs@newsis.com한씨 등은 국군으로 1950년 6·25전쟁에 참전해 포로로 잡혀간 뒤 내무성 건설대 등 강제노역을 했다고 주장하며 2016년 10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한씨 등은 김일성 북한 주석에 대해 1953년부터 1994년 7월 사망까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으로 각 5억1000만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 1994년 7월부터 탈북시점인 2000~2001년까지 손해배상 책임 각 9000만원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주석과 김 전 위원장의 수령 지위를 상속한 김 위원장에 대해 지위의 상속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물으며 손해배상액을 한씨와 노씨 각 2100만원씩, 총 4200만원으로 산정했다.

한씨는 1951년 포로로 붙잡혀 휴전협정이 맺어진 뒤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북한이 놓아주지 않았다. 한씨는 북한 사회에 편입돼 탄광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지난 2001년 50여년 만에 탈북해 남쪽으로 돌아왔다.

한씨 측 대리인은 “정전 이후 국군포로 8만명이 억류돼 강제노동을 했고, 2000년과 2001년 집중 탈북해 총 80명이 한국에 왔다”며 “억울함을 보상받기 위해 강제노동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북한과 대표자 김정은에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력 착취 목적으로 자유를 억압하고 충분한 음식을 제공하지 않은 채 노예처럼 부리는 강제노동은 노예제를 금지하는 국제관습법과 강제노동 폐지를 규정하는 ‘국제노동기구 29조’ 조약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민법 750조의 불법행위에 해당하고, 형사적으로도 반인도적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민법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자가 손해와 가해자를 인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행사해야 한다. 하지만 한씨 측 대리인은 위안부 판결과 같이 그동안 한씨 등이 권리행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같은 시효 문제가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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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실종 초등학생’의 유가족이 7일 오전 실종 당시 피해자의 유류품이 발견된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원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가 살해 사실을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의 유가족이 7일 오전 실종 당시 피해자의 유류품이 발견된 경기도 화성시의 A 근린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김용복(69)씨의 딸 김(당시 8세)양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 이날은 김양이 실종된 지 31년되는 날이다.

등산로 바로 옆 비탈진 산자락에 국화꽃 한 다발을 올려놓은 아버지 김씨는 묵념을 마친 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 숨을 골랐다.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씨는 고개를 숙인 채 한참을 울먹이다 “30년 동안 (딸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는 게 너무나도 원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수사관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왜 그 사실을 (가족들에게) 감춰서 뼈 한 줌도 못 찾게 했느냐”며 “(이 근처가) 개발되기 전에라도 시신을 찾았더라면 뭐라도 발견했을 텐데…이춘재보다 경찰이 더 나쁘다”고 당시 수사관들을 원망했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최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양 실종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결론 내렸다.

이 사건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그동안 실종사건으로 분류됐으나, 경찰은 30여년 전 당시 형사계장 등 경찰 2명이 김양의 유골 일부를 발견하고도 은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을 맡았던 형사계장 A씨 등 경찰 2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의 유류품이 발견된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원에 유가족 등이 헌화한 꽃이 높여 있다. 연합뉴스
김양의 아버지는 “민방위 훈련에 따라가겠다던 딸을 못 따라오게 하며 때린 게 지금도 후회된다”며 “딸에게 못 해준 것만 왜 그렇게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별로 해준 것도 없고 힘들게만 한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지금이라도 좋은 데서 편안하게 잘 지냈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헌화 행사에 참석한 김씨 측의 법률대리인 이정도 변호사는 “경찰이 해당 수사관들에게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했으나, 공소시효가 만료돼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된 점이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판례를 살펴봤을 때 직무수행의 가능성이 있을 때까지는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는 만큼, 당시 수사관들의 직무유기 행위는 퇴임 때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들에게 적용할 공소시효 범위를 좀 더 유연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양의 가족은 경찰의 증거인멸로 살해사건에 대한 실체규명이 지연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날 헌화 행사에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나원오 형사과장, 이정현 중요사건 미제수사팀장, 피해자보호전담 직원, 수사팀 경찰관 2명 등 총 5명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1월 김양의 유골 등을 찾기 위해 A 근린공원 일대에 연인원 1180명과 지표투과 레이더(GPR) 5대 등 장비를 투입해 6942㎡를 9일간 수색했지만, 의미 있는 내용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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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회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주택처분 서약 불이행 규탄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임종성 4채(더불어민주당·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서울 강남구, 송파구), 김홍걸 3채(민주당·마포구, 서초구, 강남구), 양정숙 3채 (무소속·강남구, 서초구 2채), 김주영 3채(민주당·강서구, 고양시, 영등포구) 등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투기과열지구에 2주택 이상 보유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21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다주택 처분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주택처분 서약 불이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국회의원 180명 중 42명이 다주택자라고 밝혔다. 그중 21명은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 당시 지정한 투기과열지구 등에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임종성 의원 등 2주택 이상 보유자의 부동산 재산 신고액은 1인당 평균 18.7억원으로 전체 재산 26.4억원의 71%를 차지한다.

지난해 12월 18일 이인영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면서 총선 출마 준비 후보자들에게 ‘거주 목적 외 주택 처분 서약’을 당 지도부에 권고했다. 실제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지난 1월 20일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 지역 안에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천을 받으려면 실거주 1채를 제외한 주택에 대해 ‘매각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주택매각 실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신고 재산에 따르면, 민주당 국회의원 1인당 부동산 재산 평균은 9억8000만원이며, 다주택자 비중은 23%에 이른다.

서휘원 경실련 정책국 간사는 “당시 경실련은 이 같은 제안이 즉시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면서 “이후 6월 3일 민주당 측에 주택매각 실태 공개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나 이인영 원내대표 시절이라 파악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했다. 이어 “지난 6월 19일 윤호중 사무총장과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재차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답변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으로 출마했던 국회의원 후보자 중 1주택 외 주택 보유자는 총 180명 중 42명이다. 이 중 주택처분 서약 권고대상에 해당하는 국회의원은 12명이며, 6·17 대책 적용 시 21명으로 늘어난다. 또 경실련이 시세조사가 가능한 9명의 아파트·오피스텔 재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5억원이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49%로 나타났다.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민주당이 여당이 된 이후 3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52% 올랐다. 그동안 여당은 대체 뭘 했는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은 ‘투기조장당’이고 미래통합당은 ‘부동산 투기 방조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당은 이렇게 집값을 올려놓고 세율까지 올려 집 한 채 가진 사람을 괴롭히려고 한다”며 “2017년 8월 국민에게는 다주택자들에게 집을 팔라고 해놓고 임대사업자, 부동산 투기꾼에게는 세금을 받지 않았다. 투기조장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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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모친의 발인식을 마친 뒤 조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왼쪽), 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안희정 전 지사의 모친상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조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확정 받고 광주 교도소에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낸 것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그의 철학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진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무리 같은 패밀리라도 대통령이라면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 뒤 “그냥 사적으로 조의를 전하는 것이야 뭐라 할 수 없겠지만 어떻게 성추행범에게 ‘대통령’이라는 공식직함이 적힌 조화를 보낼 수 있는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조화를 보낸 것 자체도 문제이지만 굳이 보내야겠다면 적어도 ‘대통령’이라는 직함은 빼고 보냈어야 한다”고도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이는 조국(전 법무부 장관)에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진단하면서 “같은 오류를 반복하는 것을 보면 대통령 자신이 그게 왜 문제인지 아예 이해를 못 하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진 전 교수는 “대통령이 위로할 사람은 안희정이 아니라 그에게 성추행을 당한 김지은씨”라면서 “김지은씨가 ‘대통령 문재인’이라 적힌 그 조화를 보면 마음이 어떻겠냐. 철학이 없는 것이야 그렇다 쳐도 최소한 개념은 있어야 할 것 아니냐”라고 날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을 통해서도 “이거 뭐, 정치권에서 성범죄자에게 공식적으로 ‘힘내라’고 굳건한 남성연대를 표한 격”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대통령 이하 여당 정치인들이 단체로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수출했나보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성폭행범에게 직함 박아 조화를 보내는 나라. 과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한편 안 전 지사의 모친 빈소에 여야 유력 정치인들의 조화·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성범죄자의 빈소와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안 전 지사의 인터뷰까지 보도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대통령이 성범죄자에게 ‘대통령’이라는 공식 직함을 넣어 조화를 보내는 것은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6일 안 전 지사의 모친 빈소에는 대통령 직함이 새겨진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놓였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민주당 의원, 김태년 원내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안 전 지사를 위로했다. 이낙연 의원은 조문 뒤 “많이 애통하시겠다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안 전 지사는 빈소인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취재진 앞에 서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지지자들이 “못 나오시는 줄 알고 걱정했다”고 하자 “걱정해주신 덕분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러한 여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과 안 전 지사의 인터뷰 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세간에 관심을 받으면서 일각에서는 아무리 안 전 지사가 모친상을 당했다 하더라도 여권의 지금과 같은 대응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여성 근로자 페미니스트 모임 ‘국회페미’는 6일 성명을 통해 “위력으로 수행비서를 상습 성폭행해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안희정씨가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조화를 보냈고 많은 정치인들이 조기를 보내 빈소를 가득 메웠다”며 “오랫동안 함께 일한 동료의 모친상을 개인적으로 찾아 슬픔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도리지만 안희정씨는 더 이상 충남도지사가 아니다. 정치권은 안씨가 휘두른 위력을 형성하는 데 결코 책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름으로, 정당의 이름으로, 부처의 이름으로 조의를 표해선 안 된다”며 “조화와 조기 설치 비용은 국민의 혈세나 후원금으로 치러졌을 것이니, 안 씨 모친상에 국민의 세금으로 조화나 조기를 보낸 정치인들은 이를 개인비용으로 전환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는 이번 일이 마치 안씨의 정치적 복권과 연결되는 것으로 국민이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발언과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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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12일 언주~중앙보훈병원역 파업
정상운행 어려울시 시내버스 예비차량 투입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중앙보훈병원)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8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마련하고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7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9호선 언주역과 중앙보훈병원역 구간에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9호선 2·3단계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 부문은 평일 열차운행횟수 445회 중 19%에 해당하는 85회를 운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구간에 필수 유지인력과 비조합원·파업 불참자 등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이 시작되는 10일부터 주요 혼잡역사 13개에 각 2명씩 직원을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호선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오전 5시30분부터 밤 0시까지 운행되며 배차간격 또한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시는 9호선 장기 파업으로 정상운행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단계별 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시는 9호선 운행률이 90~99%일 경우 1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26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36대는 정상횟수로 운행한다. 다람쥐버스 3개 노선(8331·8551·8761번)도 평소보다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예비차량이 투입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9호선 주요 역인 가양, 등촌, 염창, 당산, 국회의사당, 여의도, 노량진, 고속터미널, 신논현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만약 9호선 운행률이 90% 미만일 경우 2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57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63대 정상횟수 운행, 1단계와 마찬가지로 다람쥐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택시 부제해제로 택시공급도 늘린다.

2단계에는 추가로 출근시간대(오전 7~9시)에 전세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배차간격 5분대로 가양 → 당산, 염창 → 여의도는 24회, 개화 → 여의도는 18회 편도 운행한다. 또한 국회의사당 ↔ 중앙보훈병원을 배차간격 10분대로 18회 왕복운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하철 혼잡도를 낮추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파업으로 혼잡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도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9호선 언주~중앙보훈병원역 파업시 전세버스 노선도(운행률 90% 미만시).[서울시 제공]
지하철 9호선 언주~중앙보훈병원역 파업시 전세버스 노선도(운행률 90% 미만시).[서울시 제공]

김기덕 (kiduk@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시민 검열’을 강화하고 있는 홍콩 정부에 이용자 정보 제공을 중단하고 나섰다.

6일(현지 시간) 페이스북과 자회사 메신저 왓츠앱은 홍콩 정부와 법 집행기관의 요청이 있어도 자사 이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중국이 제정한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국제 인권 전문가들과의 협의 등 추가적인 평가를 마칠 때까지 중단 조치는 이어질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우려 없이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1일부터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 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포털 등이 제공하는 기사나 정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또 소셜미디어 등에서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도 처벌할 수 있다. 인터넷 기업이 국가 안보와 관련한 법원의 요청에 불응할 시 1만3000달러(약 1547만 원)의 벌금과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앞서 구글과 트위터는 홍콩 당국에 대한 데이터 제공을 중단하고 있다. 특히 홍콩 시위대가 많이 활용하고 있는 메신저 텔레그램도 새로운 법에 대한 합의가 있을 때까지 이용자 데이터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메신저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활발하게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버 메신저 플랫폼 라인 측은 “현재까지 홍콩 정부로부터 데이터 공유 요청은 없었다”며 “해당 이슈와 관련해 (요청이 들어오면 데이터를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측은 “해외 이용자가 많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부 내놨다” “실거주용” 설명
與 소속 의원 대상으로 전수조사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안정을 위한 4가지 방안 지시와 관련해 "투기를 조장하는 공급확대와 실효성 없는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법) 개정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지시한 정책이 부동산 거품만 더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5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 밀집 지역에 2020년 2분기 아파트 실거래가가 붙어 있다. 2020.07.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안정을 위한 4가지 방안 지시와 관련해 “투기를 조장하는 공급확대와 실효성 없는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법) 개정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지시한 정책이 부동산 거품만 더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5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 밀집 지역에 2020년 2분기 아파트 실거래가가 붙어 있다. 2020.07.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윤해리 기자 =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민심 이반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반포 대신 청주’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해 비판을 받은 데다 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민주당 의원 중 42명이 다주택자라고 밝혀 논란은 확산될 조짐이다. 42명 중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한 의원은 21명이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주택자 의원들을 발표하고 총선 때 약속한 주택 처분 서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의원들에게 2년 내 처분한다는 서약서를 받은 바 있다.

경실련 자료 기준으로 3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의원들은 “당의 방침에 따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다. 불가피하게 다주택자가 된 사연을 설명하는 이들도 많았다.

5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이개호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3채는 시골에 상속받은 집으로 형제가 공유하고 있는데 지분 양도 및 포기 절차를 밟고 있다”며 “2채 중 한 채는 광주에 가족이 실거주하는 주택이고, 다른 한 채는 지역구 활동을 위해 매입했는데 이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송파구에 각각 한 채, 경기에 2채로 총 4채를 보유한 임종성 의원은 이를 전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통화에서 “최근 결혼을 해 아내 재산으로 4채가 됐다”며 “보유한 4채를 모두 내놨다. 빨리 팔리는 것들을 빼고 하나만 남길 계획이다. 팔리는 순서대로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의 아파트단지. 2020.06.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의 아파트단지. 2020.06.28. amin2@newsis.com

서울 강서구와 영등포구에 각각 한 채, 경기 고양시에 한 채를 보유한 김주영 의원은 “고양시 아파트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1월에 팔려고 내놨는데 아직까지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면서 “영등포구에 있는 건 은퇴 후 사무실로 사용하려고 한 작은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까지 합해 3주택자라고 하는 건 답답하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서울시 중랑구에 2채를 보유한 서영교 의원도 “한 채는 내가 실거주하고, 다른 한 채는 시댁이 사는 곳”이라며 “총선 당시 서약 때도 실거주는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 한 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각각 한 채를 보유한 김홍걸 의원은 마포구 주택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상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사저는 기념관으로 만들 계획이고, 강남구에 있는 2채 중 한 채는 실거주용이고 또 다른 한 채는 이미 4월에 내놨는데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무조건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지역구인 대전 유성구에 2채, 경기 화성에 1채를 보유 중이다. 이 의원 측은 “대전의 한 채는 내외분이 가족들과 함께 사는 집이고, 또 다른 한 채는 어머님이 사시는 집”이라며 “화성 동탄에 있는 한 채는 다리가 불편해 출퇴근용으로 마련한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선 서약을 받을 당시에는 투기 과열지구에 모두 해당하지 않았던 곳”이라며 “이 의원이 당에서 방침을 정하고 매각해야 한다고 하면 매각 의사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방침에 적극 호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아내가 상속받은 대구 주택 및 상가는 40년이 넘은 처가집 부동산이고, 경남 밀양 건물은 주택이 아니라 근린생활시설로 아내가 최근 증여받은 것이다. 투기와는 무관하다”면서 “대구와 밀양 주택과 건물을 순차 처분하기로 아내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1가구 1주택’ 취지에 어긋나게 매각이 아닌 장남에 증여했다는 보도가 나온 윤호중 사무총장은 “매각 서약은 올해했는데 작년에 증애했으니 공약을 어겼다는 건데 소급서약이라도 했다는 것이냐”며 “증여세 다 내고 증여한 것도 불법이냐”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주택 보유자 전수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의원들의 주택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며 “7월에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하게 돼 있어서 지금 (당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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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민중가수 ‘아이러니’공개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중략)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대표적 민중가수로 꼽히는 가수 안치환(사진)이 진보 권력을 향해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안치환은 자신이 직접 작곡·작사해 7일 정오에 공개한 신곡 ‘아이러니’를 통해 한때 자유와 해방을 외치던 이들이 권력을 탐하는 낯 두꺼운 기회주의자가 된 것을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우리가 어느 별에서’ 같은 서정적인 노래를 부르는 포크가수이지만 386 민주화 운동권에 뿌리를 둔 대표적 민중가수인 안치환은 이 같은 현 상황을 제목처럼 ‘아이러니’라고 했다.파워볼

안치환은 밴드와 일렉트로닉 신스를 가미한 강렬한 사운드에 포효하는 창법으로 “끼리끼리 모여 환장해 춤추네/싸구려 천지 자뻑의 잔치뿐 (중략) 쩔어 사시네 서글픈 관종이여”라며 “아이러니 왜 이러니 죽쒀서 개줬니?/아이러니 다 이러니 다를 게 없잖니/꺼져라! 기회주의자여”라고 울분을 토해내듯 노래한다.

안치환은 신곡을 발표하며 밝힌 ‘기획의도’에서 “세월은 흘렀고 우리들의 낯은 두꺼워졌다.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며 “시민의 힘, 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안치환은 7일 전화통화에서 “내가 쓴 기획의도에 하고자 하는 말을 모두 담았다. 누군가 서운하다고 해도 개의치 않는다. 그렇게 말하는 자가 바로 부끄러운 자다”라며 “‘네 편 내 편’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시점과 관점으로 현재를 바라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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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발매된 디지털싱글 ‘아이러니’
자유 외치다 권력 탐하는 진보주의자들 비판

2016년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5차 촛불집회에서 공연하는 가수 안치환. /조선일보 DB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아이러니 왜 이러니 죽쒀서 개줬니?/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 게 없잖니~/꺼져라! 기회주의자여~”

가수 안치환(54)이 7일 공개한 신곡 ‘아이러니’에서 진보 권력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기득권을 조롱하고 자유와 해방을 외치던 이들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서 그에 중독된 것을 비판했다. “끼리끼리 모여 환장해 춤추네/싸구려 천지 자뻑의 잔치뿐/중독은 달콤해 멈출 수가 없어~/쩔어 사시네 서글픈 관종이여~”

그는 음반 소개에서 “세월은 흘렀고 우리들의 낯은 두꺼워졌다. 어떤 순수는 무뎌지고 음흉해졌다. 밥벌이라는 숭고함의 더께에 눌려 수치심이 마비되었다.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 시민의 힘, 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라고 적었다.동행복권파워볼

[곽아람 기자 aram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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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막히면서 국내여행 집중
펜션·독채, 가족여행객에게 인기

정식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붐비는 모습. 송봉근 기자“여름휴가는 최고 성수기인 7월 말, 8월 초를 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다.”

“숙박 자체를 꺼리는 문화가 확산하고, 거주지 인근 당일치기 여행이 유행할 전망이다.”
많은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여가 문화가 확연히 바뀔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주요 여행기업이 발표한 올여름 실적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리어 예년보다 국내 숙박 여행이 활성화하는 양상이다.엔트리파워볼

숙박 예약 플랫폼인 야놀자는 7·8월 국내 숙박 예약률이 예년보다 1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6월 두 달간 예약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야놀자는 “해외여행이 사실상 금지된 상황에서 휴가철 여행 수요가 국내에 집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가까운 강원도(16.9%)와 경기도(14.9%)가 가장 인기였다. 전통적인 여름 인기 여행지인 제주도(14.3%)와 부산(9.8%)의 인기도 여전했다. 전라남도(8.1%)가 최초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5위였던 서울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국내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백종현 기자숙소 유형별로 보면, 펜션(43.8%)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타인과 접촉 가능성이 낮은 독채형 숙소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호텔(33.5%)로, 해외여행 대신 고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여행객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야놀자 송민규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코로나19가 올여름 휴가 계획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학교 방학 기간인 7월 말, 8월 초에 예약이 집중되는 현상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데이터 랩에서 분석한 주요 숙박 예약 사이트의 검색 트렌드.요즘은 공유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즐기는 한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다섯달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여러 숙박 예약 사이트 중 에어비앤비의 점유율과 상승세가 눈에 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방역과 위생이 의심스러운 개인 집이나 소규모 숙소 이용을 꺼릴 것이라는 전망과는 엇갈린 결과다. 에어비앤비 음성원 미디어정책총괄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못 찾고 있음에도 국내 숙소 예약률이 거의 지난해 수준에 근접했다”며 “서울 등 대도시 이외의 농촌, 해변 지역 숙소 예약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어비앤비의 경우, 모든 숙소가 호황을 보이는 건 아니다. 주로 외국인을 받는 서울 등 대도시 민박은 아예 손님이 끊긴 상황이다.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지난 5월 에어비앤비의 전 세계 예약 중 60%가 비 도시 지역 숙소였다. 에어비앤비는 “다른 사람과 접촉 없이 가족끼리 머물 수 있는 전용 숙소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승표 기자 spchi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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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올해 7~8월 국내 숙소 미리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야놀자가 여름 성수기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 여름휴가 트렌드를 분석한 데 따른 결과다. 야놀자는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휴가철 여행 수요가 국내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야놀자가 발표한 ‘미리 보는 2020 여름휴가 트렌드’. /야놀자 제공
여행지역 선정에는 지역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별로 보면 숙박 예약률은 수도권에서 자차 이동이 가능한 강원도(16.9%)와 경기도(14.9%)에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여름철 인기 여행지인 제주도(14.3%)와 부산(9.8%)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확진자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전라남도(8.1%)가 최초로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5위였던 서울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숙소 유형 조사에서는 펜션(43.8%)이 1위를 기록했다.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은 독채형 숙소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호텔(33.5%)로 해외여행 대신 프리미엄 호텔에서의 호캉스를 즐기는 여행객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역과 숙소 등 올 여름휴가 계획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선목 기자 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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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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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선수도 나도 굉장히 답답하고 힘들었다. 이제 더 올라서야 한다.”

어두컴컴한 긴 터널에 갇혀 있다가 마침내 환한 빛을 본 것처럼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목소리에서 모처럼 활기가 느껴졌다.

올 시즌 K리그2 최소 실점 1위(6실점·9경기)를 달리면서도 빈공에 시달렸던 전남이 마침내 반전했다. 지난 5~6월 8경기에서 5골에 그쳤던 전남은 7월 2경기에서 연달아 4골씩 폭발, 8골을 해냈다. 지난 1일 경남FC와 FA컵 3라운드에 이어 4일 안산 그리너스와 K리그2 9라운드 모두 4-0 대승으로 장식했다.

전 감독은 실리 축구를 지향, 콤팩트하게 수비를 펼치다가 공격으로 전환할 때 측면과 2선 중앙에서 뻗어 나가는 빠른 템포의 크로스 혹은 침투 패스를 화두로 내걸었다. 하지만 시즌 전 핵심 포지션 외인 수급에 문제가 생겼고, 유일하게 동계전훈을 동행한 공격형 미드필더 호도우프도 부상으로 이탈하며 삐거덕거렸다. 결국 갈고 닦은 수비는 버티는 힘이 생겼지만 ‘골을 넣고 이기는 경기’를 펼치는 데엔 한계에 봉착했다.

그런 전남이 7월 반전에 성공한 건 ‘여름 이적생’ 활약 덕분이다.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각각 넘어온 김현욱과 임찬울은 나란히 호도우프가 빠진 2선 공백을 메웠다. 또 왼쪽 측면 수비수인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올렉 조티프는 단숨에 전술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들 모두 지난 2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면서 다득점 승리를 견인했다. 안산전도 이적생의 진가를 확인하는 장이었다. 전반 13분 올렉이 매섭게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쥴리안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로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8분엔 예리한 왼쪽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끌어냈다. 임찬울도 종료 직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경남과 FA컵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해낸 김현욱은 이날 변함없이 2선 중앙에서 엔진 구실을 했다.

올 여름 전남에 합류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올렉 조티프.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여름 전남에 합류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올렉 조티프.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 감독은 6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이전까지 수비에서 버티지만 결과를 얻지 못해 많이 힘들었다”며 “새로 가세한 선수가 장점을 잘 발휘하면서 ‘결정을 짓는 패스’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2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공격에서 효력을 본 건 올렉의 존재 덕분이다. 그는 “올렉은 수비도 잘하나 공격력이 좋은 선수다. 왼쪽 윙백으로 두고 결정을 짓는 쪽으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늘 공격을 하기 위해 수비한다고 선수에게 강조했다. 이전에 우리 약점은 볼을 빼앗은 다음 뺏기는 시간이 너무 빨랐다”며 이적생 활약으로 공격으로 전환 시 볼을 지켜내는 힘이 생긴 것을 화력 증강의 보이지 않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적생 활약은 곧 쥴리안, 이종호, 추정호 등 기존 공격수의 효과적인 움직임으로도 이어졌다. 그간 원하는대로 측면에서 공격 전환이 안되다 보니 장신 공격수 쥴리안을 제외하고 다른 공격수가 측면으로 빠져 움직이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올렉 등이 제구실을 하면서 쥴리안 배후로 이종호나 임찬울, 추정호 등이 중앙으로 좁혀 움직이며 기회를 양산하고 있다. 전남이 자랑하는 ‘빅&스몰 공격진’ 위력이 서서히 발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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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얀(39, 대구FC)은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FC서울에서 활약하며 2017년까지 통산 173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전북 현대) 외에는 데얀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서울을 떠나는 과정도 썩 매끄럽지 못했다. 결국 데얀은 서울의 라이벌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18년 33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이임생 감독 부임 후 자리를 잃었다. 21경기 3골 1도움.

데얀은 대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구에서의 경쟁은 만만치 않았다. 특급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데얀은 9라운드까지 교체로만 6경기를 뛰었다. 2골을 넣었지만, 데얀의 이름값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였다.

그런 데얀이 살아났다.

1일 열린 FC안양과 FA컵 3라운드가 전환점이었다. 데얀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김대원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대구는 2대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의 믿음 덕분이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2018년 수원 수석코치 및 감독대행으로 데얀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데얀도 이병근 감독대행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한 발 더 뛰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데얀은 늘 자기 몫을 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수원에서부터 데얀과 나 사이에 믿음이 있었고, 데얀은 늘 거기에 보답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면서 “오랜만의 선발이었는데 잘해주길 속으로 빌었다. 플레이나, 헤딩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데얀의 클래스는 살아있다고 생각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데얀과 함께 두 골을 합작한 김대원도 “나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면서 “선발로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잘 준비하면 세징야, 에드가와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라는 K리그 최강 외국인 공격수가 있다. 하지만 축구에는 늘 변수가 존재한다. 데얀이 필요한 이유다. 이병근 감독대행도 “에드가 등이 체력적으로 변수가 있고, 부상도 있을 수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나가서 뛰어준다면 감독으로서는 감사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데얀은 존재가치를 입증했다.

5일 열린 K리그1 10라운드 광주FC전. 에드가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데얀은 1대1로 맞선 후반 5분 츠바사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8분에는 김대원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세징야도 골을 터뜨리는 등 시너지 효과는 분명했다. 대구의 4대2 승리.

광주전 멀티골과 함께 데얀은 K리그 통산 193골(364경기)을 기록했다. 이동국(228골)에 이은 K리그 역대 두 번째 200골 돌파까지 7골 남았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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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산 중턱에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결을 지켜보는 팬들.
7일, 산 중턱에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결을 지켜보는 팬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상주상무 파이팅!”

지난 5일, 상주상무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대결이 펼쳐진 상주시민운동장.

이날 경기 역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경기장은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경기 감독관 등 축구 관계자 일부의 출입만 허용됐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어디선가 “상주상무 파이팅”이란 목소리가 생생하게 울려 퍼졌다. 응원의 시작점은 축구장 서쪽의 산 중턱이었다. 일부 팬이 산 중턱에 올라 경기를 관람하며 상주상무를 응원한 것이다. 이들은 상주상무의 홈경기가 열리면 늘 산 중턱에 모여 응원을 했다.

랜선과 ‘산 중턱 1열’ 응원 덕분이었을까.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상무는 홈에서 ‘1강’ 전북을 1대0으로 잡고 환호했다. 하지만 상주상무의 환희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2011년 상주에 둥지를 튼 상무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연고지 상주를 떠난다. 운영 기간이 2020년 12월 31일로 끝난다. 상무는 타 지역으로 둥지를 옮겨간다. 상주는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시민 구단으로 전환, 시민 곁에 남을 계획을 세웠다.

시민 구단 전환의 꿈은 지난달 22일 깨졌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0일까지가 기한인 독자적인 시민구단 전환 신청은 아무런 사전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취임한지 2개월 반 밖에 안 되는 시장이 기한 내에 결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불가피하게 이번 미전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상주에서의 K리그 10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더 이상 상주에서 프로 축구를 볼 수 없게 됐다.

팬심은 완전히 돌아섰다. 한 30대 열성팬은 “이제 축구는 보지 않을 것”이라며 마음을 닫았다. 온라인 상에서도 ‘상주 축구팬들의 상실감이 빨리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마스코트도 정이 들었었는데…’ 등의 아쉬운 반응이 이어졌다.

버스가 떠난 자리, 상처 받은 팬심만 남은 모양새다. 떠나는 사람도 마음이 좋지 않다. 김 감독은 “뭐라고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10년 동안 상주의 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참 한 순간에 사라진다는 것이 아쉽고 씁쓸하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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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 총수 회동 마무리…’전기차 어벤저스’ 결성[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배터리 3사 총수와의 회동을 마무리하고 ‘2025년 전동화 플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정 부회장의 연이은 총수회동을 바탕으로 국내 4대그룹이 ‘전기차 어벤저스’를 결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충남 서산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공장을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났다.

정 수석부회장과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 등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BaaS)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SK 주유소와 충전소 공간을 활용해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아차 니로EV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SK 제공]

정 수석부회장은 최 회장과의 만남을 끝으로 4대 그룹 총수와의 연이은 회동을 마무리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인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은 모두 4대 그룹 계열사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SDI 천안공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고, 지난달에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났다.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국내 4대그룹이 전기차로 뭉친 셈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국내 배터리 3사를 연이어 방문한 것은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고,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2025년 전동화 플랜’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025년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해 수소전기차 포함 세계 3위권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고, 기아차는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 전기차 50만대(중국 제외)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계획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세계 각국이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면서 이르면 2021년에 ‘배터리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각 기업 총수와 연이어 회동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업체들도 현대차그룹이 2021년부터 양산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 E-GMP 1차 배터리 공급사는 SK이노베이션이 선정됐고, 2차 공급사는 LG화학으로 결정됐다. 3차는 다시 SK이노베이션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승용차에 이어 수소트럭 양산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향후 배터리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전날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했다. 스위스를 시작으로 공급지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북미 상용차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대표가 오창공장 본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배터리,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현대차그룹은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임직원들은 고객 만족을 위해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으로 양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며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가 가져올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총 2만4천116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8만8천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만9천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천846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또한 SNE리서치에 따르며 올해 5월까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LG화학이 24.2%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삼성SDI 4위(6.4%)와 SK이노베이션 7위(4.1%) 등 국내 3사가 모두 ‘톱10’에 포함됐다.

강길홍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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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위기대응이 시장을 놀래킨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의 밑거름이 됐다.”

7일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자 시장에서 이런 반응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의 실적을 내놨다. 시장 전망치(6조5369억원)를 1조6000억원 가까이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잠정실적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일부에서 7조원대 영업이익 전망도 나왔지만 8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3000억원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 합계가 시장 전망치를 총 2조원가량 넘어선 셈이다. 말 그대로 반년새 예상 이상의 ‘플러스 α(알파) 수익’만 2조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올 1분기보다 25.6% 늘었다. 이 기간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7.4% 줄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은 15.6%로 지난해 2분기(11.8%), 올 1분기(11.7%)를 훌쩍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장사를 그만큼 잘 했다는 얘기다.

깜짝 영업이익의 배경은 반도체 부문 선전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5조원대 중반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 등이 늘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32GB 모듈 기준)은 지난해 4분기 평균 106달러, 올 1분기 115달러, 올 2분기 143달러를 기록했다. PC용 D램 가격도 올 6월 3.31달러로 지난 3월 2.94달러보다 12.6% 올랐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올 들어 이어진 수요 회복세가 D램 시장의 절반을 장악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으로 고스란히 연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TV·가전 부문도 시장 우려에 비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 감소에서 드러나듯 1분기보다는 부진하지만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의 판매가 재개된 데다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을 효율화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5월 초까지만 해도 5000만대를 밑돌 것으로 보였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5500만대선까지 반등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일부 전문가는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원대 후반까지 본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모바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회성 이익 효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당초 약정한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물량을 주문하지 못하게 되면서 지난해 2분기에 이어 올해도 1조원 가까운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오른쪽)이 지난달 30일 반도체 자회사 세메스를 방문, 생산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올 하반기 실적 전망은 불확실하다. 아직까지는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실적의 주축인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우려가 고개를 든다.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내년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불안 요소다.

재계에서 이 부회장의 거취에 주목하는 것도 이런 여건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올 들어 지난 6일 수원사업장 방문까지 13차례의 공개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면서 위기 대응의 선봉에 섰다. 이 중 6차례의 현장 행보가 삼성전자 실적의 열쇠를 쥔 반도체 사업 점검이었다.

재계 한 인사는 “글로벌 반도체업계에서 삼성의 총수가 한달에 한번꼴로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사업을 챙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부회장의 최근 행보가 실적 개선에 미친 영향이 적잖았다”며 “경영권 승계 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기소 여부 등 사법 논란에 대해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재계 인사는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파기환송심이 남아있지만 이 부회장이 추가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경영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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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특별공급 혜택발언에 세대갈등
4050, 줄 먼저 선 순서대로 공급해야
2030, 청약 가점제 ‘기울어진 운동장’

서울 한 분양 홍보관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의 특별공급 물량을 늘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세대갈등으로 번졌다. 오랜 기간 청약 당첨만을 기다린 4050세대가 불공평을 주장하면서다. 반면 2030세대는 청약제도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맞받아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쪽을 만족시킬만한 해법은 없어 정부의 특별공급 비율 조정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공공분양 일반 가점제 노리는 4050 ‘울분’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공분양 당첨을 기다리는 4050세대 사이에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을 늘리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 탓이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현재 주택 청약 제도 가운데 특별공급 제도를 개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공분양인 국민주택의 특별공급 물량 비율은 80%다. 항목별로는 △생애최초 20% △신혼부부 30% △기관추천 15% △다자녀 10% △노부모 부양 5% 등이다. 일반 가점제는 20%에 불과하다.

여기서 생애최초와 신혼부부의 특별공급 비율을 10%씩만 늘려도 국민주택의 100%가 특별공급 물량이 된다. 4050세대 노릴 수 있는 일반 가점제 물량이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

특히 청약저축에 가입한 4050세대가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민간분양 아파트 분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급 비율이 20%뿐인 일반 가점제 공공분양에만 지원할 수 있다.

40대인 한 청약저축 가입자는 “올해 대규모 일반분양인 둔촌주공에 대부분 사람이 지원하겠지만 우리는 지원하지도 못한다”라며 “유일한 출구인 공공분양 일반 가점제 물량조차 없어지면 우리는 뭐가 되나”라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청약저축 가입자는 “이번에 갓 결혼한 조카는 신혼희망타운에 바로 당첨됐는데 수십 년간 기다린 우리 가족은 여전히 무주택자”라며 “오랜 기간 정부 정책을 믿고 기다린 스스로가 원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공급 대상이 아닌 이상 맞벌이를 포기하거나 월급이 더 적은 회사로 옮겨서 소득수준을 낮춰야 할 상황”이라며 “줄을 오래 선 일반 가점제 대기자들에게 먼저 공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30, 청약 가점 기준 자체 불공평 주장
반면 2030세대는 청약 가점 산정 기준이 4050세대에 맞춰진 점이 불공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30세대의 청약 가점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을 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다가오자 청약 시장의 가점 대결은 나날이 끓어오르고 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은 61.38점이었다. 지난달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청약에서는 가점 만점자(84)가 나타나기도 했다.

2030세대가 서울 청약 당첨 평균인 60점을 넘기는 건 거의 불가능이다. 우선 배우와 자녀를 포함한 3인 가족(15점)에, 청약통장 가입 기간도 15년(17점)을 넘겨야 한다. 여기에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 이후부터 산정된다. 이때부터 15년(32점)을 무주택자로 살고 만 45세가 돼야 비로소 64점이 된다.

이 때문에 2030세대는 생애최초, 신혼부부의 특별공급 물량을 늘리는 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맞추는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한 30대 맞벌이 부부는 “아이가 둘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만점이어도 50점대 수준”이라며 “청약 가점으로 분양받는 건 이미 포기해 공공분양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약 가점이 높은 4050세대는 서울 노른자위 땅에 지어지는 고급 아파트를 노려도 되지 않냐”며 “우리는 래미안이나 푸르지오 등 화려한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으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주거 안정을 찾게 정부가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해답 없는 갈등..정부 결정 지켜봐야
전문가도 모든 수요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급 방안은 없다며 정부의 특별공급 비중 조절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수도권이나 신도시 주택 물량은 한정적인 데다 청약 경쟁률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별공급에 대한 갈등 요인도 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이어 “결국 한 쪽의 물량을 빼서 반대편에 넘겨주는 형태기 때문에 황금비율을 찾는 게 핵심”이라며 “문제는 어느 쪽이 우선인지는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어서 세대갈등은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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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총장이 검사장들이 제안한 ‘특임검사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앞서 추 장관은 “특임검사는 때늦은 주장”이라고 일축한 바 있어 갈등을 봉합할 묘수가 될 순 없다는 지적이다. 윤 총장은 이번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5일째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수사대상 모두 구속한 과거 특임검사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사장들은 지난 3일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의 의견은 6일 윤 총장과 추 장관에게도 보고됐다. 특임검사란 현직 검사가 연루된 범죄혐의를 독립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상급자의 지휘를 받지 않고 결과만을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한 제도다.파워볼실시간

채널A 이모 전 기자가 현직 검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강압취재를 했다는 이번 의혹에는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돼 있다. 윤 총장이 ‘측근 구하기’를 위해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는 등 불공정하게 수사지휘를 하고 있다는게 추 장관의 판단이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끄는 현 수사팀이 오히려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양측이 모두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만큼, 특임검사를 지명하자는 것이 검사장들의 의견이다.

지금까지 특임검사가 지명된 사례는 총 4차례다. △2010년 그랜저 검사 사건 △2011년 벤츠 여검사 사건 △2012년 김광준 검사 사건 △2016년 진경준 검사 사건 등이다. 4차례 모두 특임검사가 수사 대상인 현직 검사를 구속기소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임검사가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추 장관은 지난 3일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으로 그 명분과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미 상당한 정도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됐다”는 것이 이유 중 하나였다. 반면 불과 4일 전인 지난달 30일 해당 수사팀은 “관련 사실관계와 실체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상반된 이유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을 대검에 건의한 바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결국 추 장관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수사팀에게 전권을 주기 위해 ‘상당한 정도로 수사가 진행됐다’는 이유를 명목상 댄 것 아니겠느냐”며 “추 장관은 특임검사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추미애 “윤석열, 좌고우면 말로 ‘문언대로’ 이행”대검 훈령에 따라 특임검사 지명 권한이 검찰총장에게 있는 것도 추 장관이 특임검사에 부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 결국 윤 총장의 의중대로 특임검사 수사진이 구성될 수 있다고 봐서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선 윤 총장이 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일부를 특임검사 수사팀에 투입하는 식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특임 검사와 현재 수사팀이 같이 하는 방식이면 어느 정도 얘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이날 “검찰총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하라”며 윤 총장을 재차 압박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한 지난 2일의 수사지휘에서 한발짝도 타협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여권에선 윤 총장이 특임검사 임명을 강행하려 해도,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없다면 뜻을 이룰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SNS에 “지난 1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에 따라 임시조직을 설립하려면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승인 없이 특임검사를 임명할 수 없고, 만일 임의로 임명한다면 규정 위반”이라고 썼다.엔트리파워볼

실제로 지난 1월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 규정에 ‘이 영 또는 다른 법령에 규정된 것 외에 그 명칭과 형태를 불문하고 사건의 수사 및 처리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는 임시조직을 설치하려는 경우에는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란 조항이 추가됐다.

결국 윤 총장에게 이 사태를 헤쳐나갈 제3의 선택지가 사실상 부재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전부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과 법무부의 강대강 충돌 이외 탈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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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은 공적공급체계 유지…의료기관 공급비율 60→80% 확대
마스크 주간 1억장 생산…보건용 평균가격 2천100∼1천694원
비말차단용은 시장공급체계 유지…보건용 수출허용량 ‘월별 총량제’로

마스크 (서울=연합뉴스) 2020년 6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 공적 마스크 판매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공적 마스크’ 제도가 오는 12일부터 폐지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생산량이 증가해 수급이 안정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공적 공급을 폐지하는 내용의 긴급수정조치를 마련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적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말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처음 도입됐는데, 그 근거 규정의 유효기간이 11일 만료된다.하나파워볼

이의경 식약처장은 “마스크 생산역량이 증가해 6월 첫 주부터 일주일에 약 1억 장 이상의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며 “생산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급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KF94 보건용 마스크의 가격도 2월 넷째주 2천751∼4천221원에서, 이달 첫째주에는 1천694∼2천100원으로 내려가는 등 안정적인 상황이다. 공적마스크 가격은 1천500원이다.

공적 마스크 구매량 및 구매자 수 동향[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량 제한 없이 구매…”비말차단용 7월말 수급 안정 기대”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 보건용 마스크는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지금은 일주일에 1인당 10장까지만 살 수 있다.

식약처는 제도 종료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은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공적 출고 비율도 기존 60%에서 80%로 올리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에 공급해 오던 보건용 마스크와 관련해선 공적 공급이 중단되는 만큼 민관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행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적 마스크가 아닌 시장공급체계로 공급된다. 정부는 신속 허가, 판로개척 지원 등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생산 및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은 6월 첫째주 37만장에서 이달 첫째주 3천474만장으로 늘어난 상태다. 현재 71개 업체 142개 품목이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고, 55개 업체가 허가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처장은 “(현 추세대로 생산이 늘어나면)7월 말 정도면 국민 수요를 어느 정도까지는 충족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스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수출 규제는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수출 허용량 산정기준은 개선된다.

현재는 당일 생산량의 30%까지 수출을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업체별로 월간 수출 허용량을 정하는 ‘월별 총량제’를 시행한다. 월간 수출 총량은 월평균 생산량의 50%를 넘으면 안 된다.

다만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원활한 국내 공급을 위해 계속 수출을 금지한다.

마스크 공급 체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취약지역·의료기관 안정공급 지원…불공정거래 무관용 대응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공급 중단 이후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구매수량 제한, 구매 요일제 등 공적 개입 조치를 신속하게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스크 가격·품절률·일일 생산량 등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이 가시화되면 생산량 확대·수출량 제한 및 금지·정부 비축물량 투입 등 수급 안정화 방안도 시행한다.

이 처장은 “정부 비축물량은 1억5천만장으로 계획하고, 3차 추경까지 해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며 “일주일에 국민 4천만장, 의료(기관) 수요 1천만장 등 5천만장이면 5부제 하에 중복구매시스템을 가동했을 때 기본적인 수요를 충당한다. (1억5천만장은) 3주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과 의료기관 등에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수급 현황을 점검한다.

취약지역에는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가 생산업자로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 공급·판매하고, 보건용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는 생산업자 매칭 등을 지원한다.

또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일 판매처에 3천장 이상 판매할 경우 판매자·구매자와 판매량 등의 거래 정보를 신고하도록 하고, 5만장 이상 대규모 유통 전에는 미리 식약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매점매석 신고센터 상시 운영과 정부합동단속 등으로 불공정 거래나 시장교란 행위 등을 차단하고, 적발된 경우 물가안정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한편 이날 전국에 공급된 공적마스크는 253만6천장(약국 228만2천장·하나로마트 3만2천장·우체국 5만6천장·의료기관 16만6천장)이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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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광주서 55㎞ 떨어진 영광까지…주민들 불안에 떨기도

잠적했던 광주 확진자, 고개 숙이고 병원으로(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7일 오전 광주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구급대원이 광주지역 11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를 병동으로 이송하고 있다. 광주 118번은 전날 오후 11시께 확진 판정을 통보받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당국은 잠적 뒤 영광으로 공사 일을 하러 간 118번 확진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2020.7.7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잠적했던 60대 남성은 감염병 확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광주지역 118번째 확진자 A(65)씨는 이날 오전 소재 파악에 나선 공무원으로부터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자세히 설명 듣고 나서야 격리 치료 방침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전날 오후 11시께 확진 판정을 통보받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지 10시간 만이다.

A씨는 당시 보건 당국 관계자와 통화에서 ‘며칠 안으로 갚아야 할 100만원의 빚이 있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 감염보다는 격리 기간 돈을 벌 수 없다는 사실에 더 크게 낙담한 A씨는 삶에 미련이 없다는 등의 말도 남겼다.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확진자가 거주지를 이탈하고 잠적하면서 당국은 경찰에 소재 파악과 신병 확보 요청을 했다.

지방경찰청과 일선경찰서의 수사·형사·여성청소년(실종)·경비 등 각 기능이 대거 동원됐다.

인원 142명을 투입한 경찰은 방역 당국과 함께 A씨의 최근 동선을 중심으로 추적에 나섰다.

확진자 잠적에 주민들 한때 불안(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7일 오전 광주 동구 용산동 주택가에서 방역복을 착용한 보건당국 관계자 주변에 주민이 서 있다. 이 주택가에는 광주지역 11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주한다. 당국은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뒤 잠적한 118번 확진자의 신병을 전남 영광군에서 10시간 만에 확보했다. 2020.7.7 hs@yna.co.kr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동구 용산동 거주지 주변 주택가와 하천, 수풀, 철길 등에도 기동대원을 투입해 수색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도심을 활보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에 거주지 인근 주민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수색 상황을 지켜봤다.

경찰은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A씨가 이날 오전 거주지에서 55㎞ 떨어진 전남 영광군 군남면 모처로 이동한 사실을 파악하고 오전 9시 35분께 신병을 확보했다.

그 사이 A씨는 인테리어업체 관계자 등 다수와 밀접접촉했다.

A씨의 밀접접촉자들은 이미 친척 등 다른 사람을 만난 상황이었다.

보건 당국은 A씨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하고 직·간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인데 감염경로가 광주사랑교회로 이어진다.

광주서 잠적한 확진자, 전남 영광서 붙잡혀(영광=연합뉴스) 7일 오전 전남 영광군 한 마을 도로에서 보건 당국과 경찰 관계자가 광주지역 118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병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 118번은 전날 오후 11시께 확진 판정을 통보받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영광에는 공사 일을 하려고 찾아갔다. 2020.7.7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s@yna.co.kr

당국은 기초생활수급자 여부 등 코로나19 방역과 감염병 예방 등 공익과 무관한 A씨의 사생활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가족의 치료비를 마련하느라 생활고에 시달렸다거나 어렵게 모은 돈을 허튼 곳에 탕진했다는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A씨는 홀로 사는 1인 가구원이다.

보건 당국은 경찰이 A씨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자체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한 만큼 별도로 고발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A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치료와 격리가 끝나고 나서 시작될 전망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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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소비국 中 경기회복·공급차질 전망에 가격 올라
주식,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 찾는 투자자들 몰리기도
“하반기 구리 수요 늘겠지만 얼마나 증가할 지 불확실”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이 증가해 공급과잉 가능성도”

경기 풍향계로 불리는 구리 가격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전문가들은 수요,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이 커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칠레 산티아고의 한 항구에 수출용 동정광(순도를 높인 동광석)이 쌓여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전날보다 1.2% 오른 톤당 6088달러(약 728만원)에 거래 됐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8월 구리 가격도 0.2% 오른 4만9040위안(약 835만원)을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지난달 말에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그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 확산하던 3월에는 4000달러 중반까지 하락 했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원자재 가운데서도 구리 가격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구리 가격이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기 때문이다. 제조업, 건설업 등 각종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경제학자보다 실물 경제를 잘 예측한다며 ‘닥터 코퍼’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최근의 가격 상승은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주요 공급처인 남미 광산에서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식과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구리에 몰린 영향이 컸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구리 가격이 과대평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구리 가격이 빠르게 오른 건 주식, 채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라며 “구리 가격은 톤당 220달러~420달러가 과대평가 되어있다”고 썼다. 이어 “단기 목표가격은 5750달러이며,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도 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상품 컨설팅 그룹인 우드 맥켄지의 엘레니 요아니데스 구리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구리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경제회복이 어느정도로 이뤄질 지 알 수 없고, 수요보다 공급이 더 큰 폭으로 늘어 향후 몇년 간 공급 과잉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상품 리서치 회사인 로스킬의 조나단 반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BHP, 코델코 등 세계 최대 광산업체들이 생산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구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공급이 빠르게 회복된다면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년에 구리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승 기자 nalh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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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이 7일 오전 9시20분부터 부산시청 8층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시청 8층에 있는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실 문이 닫혀있는 모습/뉴스1신진구 보좌관 등 정무라인 사무실 집중 압수수색
부산시청 압수수색은 처음
부산경찰청 “수사 마무리 단계, 확인할 사안 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강제추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부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오거돈 수사전담팀 소속 수사관 7명이 부산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 전 시장의 최측근인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실부터 압수수색을 했다. 부산시청 8층에 있는 신 보좌관의 사무실에는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이 있다.

컴퓨터에 남아 있는 자료를 디지털포렌식 하며 증거 수집에 나섰다. 잠적 한 달만인 지난 5월 18일 부산시청에 복귀한 신 보좌관은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보좌관 사무실에 이어 같은 층에 위치한 장형철 전 정책수석보좌관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장 전 보좌관은 지난 5월 사퇴하면서 대부분의 짐은 챙겨갔지만, 경찰은 남아있는 컴퓨터를 디지털포렌식 할 방침이다.

경찰이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70여일이 지난 후에야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는 것을 놓고 보여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부산경찰청은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성추행 의혹 등) 지난해 사건뿐만 아니라 직권남용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 마무리단계에서 최종적으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검찰과 협의해 부산시청 관계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 전 시장이 지난 4월 초 시장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외에 총선 전 성추행 사건을 은폐한 의혹(공직선거법 위반), 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직권남용) 의혹 등의 관련 증거를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 바라보는 오거돈 –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후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부산 동래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0.6.2 연합뉴스오 전 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대상 명단 제외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23일 여성직원 성추행을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집무실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 이외에 총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사퇴 시기를 조율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가로세로 연구소가 제기한 추가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받은 부산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지난 5월 16일 오 전 시장과 정무라인 등에 대해 1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정무라인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부산시청을 압수수색 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오 전 시장의 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부산시청 관계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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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추신경계 신약 연구개발업체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2020.7.2/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상장 4일만에 모회사인 SK, 그룹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 전날부터 대규모 거래가 터지면서 이틀 연속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일각에선 SK바이오팜이 ‘단타성’ 종목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SK바이오팜 주가는 전일 대비 6000원(2.80%) 오른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 넘게 상승하며 26만9500원까지 치솟았으나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같은 시각 SK 주가는 1000원(0.38%) 오른 26만3000원, SK텔레콤 주가는 5500원(2.44%) 하락한 2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은 오전엔 20조원을 넘어서면서 SK텔레콤과 SK를 제쳤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주가 상승폭이 줄면서 SK바이오팜 시총은 17조2681억원으로 SK(18조5048억원), SK텔레콤(17조7237억원) 밑으로 내려왔다.우선주를 제외하고16위다.

전일에 이어 이날에도 단타성 매수 매도 공방이 벌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전일(712만주)를 넘어서는 930만주에 육박한다. 거래대금 역시 2조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 거래대금(약 1조3000억원)을 일찌감치 제쳤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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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

안과전문의가 현미경으로 백내장 수술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입원 치료를 받은 질병은 노년 백내장이며, 외래진료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2019년도 진료비 주요통계’ 다발생 질병 순위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작년 입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노년 백내장으로 34만9563명이었다.

다음으로는 상세 불명 병원체의 폐렴의 입원 치료 인원이 30만842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감염성 및 상세 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30만582명, 디스크로 불리는 기타 추간판 장애 26만648명), 치핵 및 항문 주위 정맥혈전증 16만977명 등의 순이었다. 어깨병변도 12만741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외래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1683만4508명이었다. 급성 기관지염 외래진료 인원이 1608만879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암으로 입원한 진료 인원은 4만7728명이었다.

이 중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암은 폐암으로 4만772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어 유방암 4만3290명, 위암 4만1062명, 간암 3만6720명, 갑상선암 3만4321명 순이었다.

지난해 연간 요양급여비용은 86조277억원으로 전년보다 10.55% 증가했다.

김창효 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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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0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의료진들을 향한 #덕분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0.7.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다시 원점이다. 오는 10일 경기부터 ‘유관중’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던 K리그1이 결정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7일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관중으로의 전환을 보류한다”고 전했다.

여느 때보다 2~3달가량 늦은 5월8일 막을 올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은 지금껏 안전상의 문제로 텅 빈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졌을 시 빠르게 유관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맹과 구단 차원에서의 준비는 계속 진행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28일 정부의 발표와 함께 급물살을 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혔고 맞물려 K리그도 유관중 전환을 위해 속도를 높였다.

관련해 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들이 홈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 1주일 정도를 고려해 애초 7월10일을 유관중 전환 시점으로 판단했다. 이를 문체부와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전의 과정을 설명한 뒤 “그러나 근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방침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최근 일일 확진자가 5~60명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다.

연맹 측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유관중으로 전환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정부의 방침도그러하다”면서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다시 유관중 전환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어 “올해의 최대 목표는 ‘리그 완주’다. 어렵사리 시작한 시즌인 만큼 탈 없이 일정을 끝마치는 게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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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KIA 문경찬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9/[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위기다.

부상자로 인해 100% 전력으로 올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던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시즌 초반에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때 즈음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7일 현재 5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KIA는 위기를 맞았다. 가볍지 않다. 아킬레스건이 돼 시즌 후반 가을야구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몇 가지가 불안요소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충격이 컸던 건 ‘특급 불펜진’이다. 홀드 1위를 질주 중인 전상현(24)과 마무리 문경찬(28)이 흔들리고 있다. 전상현은 개막 이후 1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9일 수원 KT전에서 첫 실점을 내줬지만 6월 19일 광주 삼성전 등판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켰다. 뼈아픈 건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이었다. 8회에 올라와 1실점하면서 팀의 역전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선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이 나왔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올라와 실점위기를 넘겼지만, 6-1로 앞선 9회 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애런 알테어와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석민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최근 네 차례 등판에서 무실점을 이어가다 충격의 5점차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승리의 마침표를 찍어줘야 할 문경찬은 더 흔들리고 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연속 3실점을 하고 있다. 두 차례 블론세이브도 포함됐다. 지난 23일 부산 롯데전에선 9회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한 개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4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3일 뒤 키움전에서도 1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포함해 3안타 1삼진 3실점했다. 또 충격의 3실점이 이어졌다. 5일 NC전에서 ⅔이닝 동안 1홈런 포함 3안타 1볼넷 3실점으로 2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전상현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4/전상현과 문경찬은 한 경기 투구수와 3연투 지양 등 서재응 투수 코치의 철저한 관리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팀이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을 때가 많아 등판이 잦아질 수밖에 없었다. 헌데 시즌 초반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체력적인 면이 문제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상현의 경우 제구와 구위가 떨어졌다는 평가다. 문경찬은 구속보다는 자신감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이 이어졌고,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자신감도 함께 떨어지고 있다.

‘플랜 B’를 가동해야 할 시점이다. 필승조 교체가 필요해 보인다. 다행히 홍상삼이 준필승조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전상현과의 역할 바꾸기는 가능하다. 좌완 김기훈과 고영창도 필승조에 오를 수 있는 멤버다. 다만 문경찬의 보직을 바꾼다고 결정했을 때 대체자 찾기가 쉽지 않다. 현재 구위 상으로는 홍상삼이 대체 소방수 역할을 하기에 괜찮은 후보다.

KIA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17년에도 시즌 중후반부터 불펜 난조에 시달렸다. 특히 마무리 투수 부재가 컸다. 당시 내렸던 결단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김세현 영입이었다. 루키 이승호 카드를 내주는 출혈이 있었지만, 김세현이 제 몫을 해주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장영석 류지혁 등 야수 트레이드 이후 기존 선수들의 사기를 위해 더 이상 트레이드는 하지 않겠다는 KIA다. 그러나 가을야구 진출이 엿보이면 2017년처럼 다시 한 번 트레이드를 통해 불안한 불펜 전력을 메우는 것도 최후의 방법이긴 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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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한화의 끝 모를 부진…8위 롯데와 격차 크게 벌어져‘감독대행 효과’도 해당 안 돼…대행 부임 뒤에도 승률 제자리SK도 한화도 리더십 공백 상태…감독대행이 힘 얻기 힘든 환경이대로 시즌 마치면 2002년 롯데 이후 18년 만에 2할대 승률 팀 나온다[엠스플뉴스]자칫하다간 2002년 롯데 이후 18년 만의 2할대 승률 팀이 나오게 생겼다. 그것도 둘씩이나. 올 시즌 사실상 양대리그로 나뉜 KBO리그에서 9위 SK 와이번스(0.302)와 10위 한화 이글스(0.245)가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며 ‘그들만의 리그’를 치르는 중이다.7월 7일 현재 8위 롯데와 9위 SK의 승차는 9경기 차에 달한다. 롯데가 SK와 주말 홈 3연전에서 충격의 열세시리즈를 기록했지만, 두 팀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 10위 한화와 8위 롯데의 승차는 12게임 차로, 1위 NC와 롯데의 거리(11.5게임 차)보다도 더 멀다.감독대행 체제에서도 경기력은 제자리…SK, 한화의 리더십 공백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뒤에도 SK와 한화의 숨 막히는 경기력엔 별다른 변화가 없다. 그래서 더 암울하다. SK는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6월 25일 전까지 12승 30패 승률 0.286을 기록했다. 득점과 실점으로 구한 피타고리안 기대승률은 0.343으로 전체 9위에 그쳤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2위에 해당하는 10연패도 경험했다.염 감독이 빠지고 박경완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25일 이후로는 4승 7패. 승률(0.364)은 다소 나아졌지만 기대승률은 0.369로 같은 기간 최하위다. 감독이 건강 이상으로 쓰러진 충격도 SK의 경기력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진 못했다.한화는 더 상황이 심각하다. 한화는 한용덕 전 감독의 퇴진 전까지 30경기에서 7승 23패 승률 0.233에 그쳤다. 피타고리안 기대승률(0.236)과 실제 승률 간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2할대 승률이 불운이나 팀 분위기보다는 실제 전력을 반영한 결과라는 얘기. 한 전 감독은 14연패로 프랜차이즈 최다연패 타이기록을 세운 뒤 물러났다.최원호 대행 체제에서도 달라진 게 없다. 한화는 최 대행 부임 후 4연패를 더해 KBO리그 역대 최다연패 타이인 18연패를 달성했다. 최 대행이 부임한 6월 8일 이후 23경기에서 한화는 6승 17패 승률 0.261로 승률 2할대다. 피타고리안 승률도 0.297로 여전히 2할대. 더그아웃에서 웃음이 많아진 것 빼곤 모든 게 제자리다.보통 시즌 중 감독 자리에 유고가 생기고 감독대행 체제로 바뀌면 일시적으로 승률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역대 KBO리그에서 시즌 중 퇴진한 감독의 승률은 0.386으로 채 4할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감독대행(시즌 중 정식 선임 포함) 부임 이후 승률은 평균 0.423으로 전임자보다 0.037 높은 승률을 보였다.시즌 중 감독 교체는 대개 팀 분위기와 성적이 최악인 상황에서 이뤄진다. 완전히 바닥을 친 만큼 다시 반등할 여지도 크다.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주력 선수들이 다시 힘을 내면서 상승세를 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SK와 롯데는 이런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감독대행이 정식 감독만큼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긴 쉽지 않다. 특히 SK와 한화는 더 악조건이다. SK는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잠시 자리를 비운 가운데 ‘한시적’으로 박경완 수석이 대행을 맡았다. 전임 감독이 완전히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다른 대행들보다 더 불리한 조건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 체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SK 선수단이 정반대 성향의 박 대행과 남은 시즌 좋은 궁합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도 부정적 관측이 많다.한화 역시 감독대행의 리더십이 힘을 얻긴 힘든 환경이다. 최 대행은 원래 퓨처스 육성을 맡기려고 데려온 지도자다. 피칭 아카데미와 해설위원 경험으로 이론적 배경은 탄탄하지만, 1군 현장 지도 경험은 거의 없다. 1군 경기 운영과 선수단 관리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이 때문에 야구계에선 ‘한화가 시즌 중 정식 감독을 임명할 수도 있다’는 풍문이 끊이지 않는다. 베테랑 감독과 방송사 해설위원 등 구체적인 후보 이름까지 거론된다. 한화 구단도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는다. 최 대행과 관련해선 “당연히 후보 중 하나”라고 여지를 남겨둔 정도다.2할 승률 팀, 2002년 롯데가 마지막…18년 만의 2할 승률 팀 나올라SK와 한화의 비정상적인 부진은 이제 두 팀만이 아닌 KBO리그 전체의 골칫거리다.프로야구에서 5할 승률은 팀 성적의 기준선이다. 아무리 강한 리그 1위 팀도 웬만해선 승률 6할을 넘지 않고, 제아무리 약한 꼴찌팀도 4할 아래로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게 보통의 프로야구 시즌이다. 1위 팀이 7할 가까운 승률에 시즌 100승 페이스로 질주하고, 꼴찌팀이 2할대 승률에 100패 페이스로 처진 지금의 양극화는 분명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개막전 ZIPS 프로젝션이 한화를 최하위로 예상하긴 했지만, 예상 승률은 0.424로 4할대를 훌쩍 넘었다. 현재 한화는 실제 승률 0.243으로 ZIPS 프로젝션의 예상보다 2할 가까이 낮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SK 역시 시즌 전 예상(0.563)보다 2할 6푼 이상 낮은 승률(0.302)로 추락했다. 두 팀의 부진이 얼마나 정상에서 벗어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역대 KBO리그에서 3할 미만 승률로 시즌을 마친 팀은 총 5팀. 1982년 삼미(0.188), 1986년 빙그레(0.290), 1993년 태평양(0.293), 1999년 쌍방울(0.224), 그리고 2002년 롯데(0.265)가 마지막이다. 삼미는 원년팀, 빙그레는 신생팀, 쌍방울은 IMF라는 특수상황이 있었다.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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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라포엠(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이 황홀한 라이브를 선보여 ‘최파타’를 오페라하우스로 뒤바꿔놨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JTBC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이 출연했다. 

라포엠은 이날 ‘최파타’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라포엠은 “공식적인 첫 스케줄이다. 라디오도 처음이다. SNS로 보고 깜짝 놀랐다. ‘라디오를 한다고?’ 하면서 어안이 벙벙했다. 너무 지금도 떨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 소감에 대해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았다. 경연이 끝나고는 온전히 미뤄둔 잠을 자고 휴식을 취했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파워볼사이트

라포엠은 생방송 중 다하지 못한 우승 소감을 개별적으로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성훈은 “곳곳에서 힘 써주시는 분이 많다. 늘 ‘팬텀싱어’를 사랑해주신 분들, 저희가 음악 할 수 있게 응원해준 분들, 무대에 함께 오른 멤버들,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정민성은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 멤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다. 저와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라포엠에 대한 애정을 내비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라포엠은 ‘팬텀싱어3’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DJ 최화정은 “(라포엠이) 결승 1차전에서 세 팀 중 3위였다. 그런데 온라인, 생방송 투표에서 압도적인 팬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역전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성훈은 “생방송 때는 온라인 투표가 어떻게 됐는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눈앞에 주어진 무대, 음악에 집중하기로 했다. 더 집중해서 계획한 대로 해보자며 ‘으쌰으쌰’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최성훈은 ‘팬텀싱어3’를 통해 카운트테너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다. 최성훈은 카운트테너에 대해 “쉽게 표현하면 가성을 기반으로 노래를 하는 가수를 말한다. 카운트 테너는 두성과 비강 공명 등을 활용해서 더 큰 목소리로 여성 음역대를 노래하는 남성 가수”라고 설명했다.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라포엠이 ‘팬텀싱어3’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 이에 유채훈은 “성악을 시작한 이유 자체가 대중음악을 하고 싶어서다.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도전했다. 늦게나마 주목을 받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기훈은 “시즌 2 때 도전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후회가 되더라. 시즌 3에는 반드시 나가보자 했는데 기회가 주어졌다. 카메라에 두려움이 있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정민성은 ‘팬텀싱어3’ 출연을 위해 독일 유학까지 포기하고 귀국했다고. 정민성은 “시즌 1, 2를 못했던 게 한스러웠다. 시즌 3을 하면 꼭 나가야겠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학을 가자마자 한다고 하더라. 다 포기하고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이어 라포엠은 ‘팬텀싱어3’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을 예상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최성훈은 “처음에는 예상 못했다. 어떻게 나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연구를 하긴 했다. 그 과정을 지나면서 조금씩 욕심이 생긴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박기훈은 “성악 콩쿠르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 성과를 받을 수 있을지 어느 정도 알지만, ‘팬텀싱어’는 어떻게 해야 날 좋아해줄까 생각해서 항상 어려웠다”고 덧붙였다.엔트리파워볼

한편, 이날 라포엠은 ‘팬텀싱어3’ 경연곡 ‘Mademoiselle Hyde’와 ‘샤이닝’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황홀한 하모니는 라디오 부스를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만들며 상상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뉴스엔 최승혜 기자]

오지호와 줄리엔강이 입담을 뽐냈다.

7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는 액션영화 ‘프리즈너’의 오지호와 줄리엔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줄리엔강은 어깨 골격이 장난 아니다”라고 하자 줄리엔강은 “모델활동할 때는 콤플렉스였다. 어깨를 줄일 수 없냐고 해서 2년동안 운동을 안 했다”고 밝혔다. 운동 비법을 묻자 줄리엔 강은 “제 유튜브 ‘엔강체험’ 보면 알 수 있다”고 깨알 홍보했다.파워볼실시간

장예원이 “유튜브 보니까 먹방을 잘하시던데 얼만큼 드실 수 있냐”고 묻자 줄리엔강은 “8인분까지 먹을 수 있다. 먹는걸 너무 좋아한다. 엄마가 요리를 잘하니까 음식 맛을 잘 알았다. 다양한 음식을 다 좋아한다. 운동하는 이유는 먹기 위해서 한다. 즐겁게 죄책감 없이 먹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지호는 “옆에서 봤는데 10인분은 먹는다”고 덧붙였다.

장예원이 “SNS를 보니 딸 서흔이가 승마를 열심히 하더라”고 묻자 오지호는 “운동을 좋아한다. 발레, 승마를 배우고 있다. 뛰어서 노는걸 선호한다”고 밝혔다. “서흔이가 예전에 이상형으로 배우 송종호를 꼽았는데”라고 묻자 오지호는 “최근에는 유치원에서 또래 친구를 한 명 만났다. 오늘 아침에도 그 친구 이름을 얘기했더니 ‘그 친구 이름을 왜 말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액션스쿨을 문턱이 닳도록 다녔다고 들었다”고 하자 오지호는 “3월에 여기 나온 이후로 계속 다녔다”고 밝혔다. 줄리엔강은 “저 같은 경우는 많이 맞았다. 샌드백이었다”고 털어놨다. 영화에서 형사 역할을 맡은 오지호는 “여기 출연한 이후 3~4kg이 빠졌다. 영화에서 마른 몸으로 나와야되서 닭가슴살을 5개월 먹었다”고 덧붙였다.

장예원이 “’협상’ ‘괴물’ 등의 무술감독이었던 양길영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하자 오지호는 “진짜 맨몸 액션을 해보자고 하셨다.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액션기술이 장난 아니더라. UFC 출전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줄리엔강은 “1년 정도 훈련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오지호는 “줄리엔강이 때린 곳에 뼈가 멍든 것 같더라. 진짜 아팠다”고 말했다. 줄리엔강은 “힘 조절이 힘들다. 콘트롤이 안 돼서 애를 먹었다”고 덧붙였다.

“허벅지 씨름 하면 누가 이기냐”고 묻자 줄리엔강은 “형이 이긴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자신은 있지만 하지는 않겠다”며 웃었다. “정찬성 선수가 줄리엔강이랑 싸우면 나도 질 것 같다고 했다”고 하자 줄리엔강은 “정찬성이 너무 겸손한 사람이다. 링 위에서는 다르다. 운동과 격투는 다르다”고 말했다.

장예원이 “이정진 씨가 결혼을 강추한 사람이 오지호 씨라고 밝혔다”고 하자 오지호는 “가족이 생기고 날 닮은 아이가 생기고 돈을 저축할 수 있다. 정진아 너도 빨리 결혼해”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어머니 칠순이었는데 가족이 다함께 사진을 찍으니까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오지호 씨는 액션과 멜로를 놓지 말자고 했다던데”라고 묻자 오지호는 “저도 마흔 중반인데 가족 때문에 일만 하는 중년들이 많지 않나. 그 분들한테 우리 영화보면서 ‘관리하면 우리도 아직 할 수 있다, 너무 일만 하며 지치지 말자’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프리즈너'(양길영 감독)는 사랑하는 아내를 죽인 범인을 쫓다 감옥까지 들어간 형사가 진범을 잡기 위해 참가하게 된 무자비한 교도소 살인 격투 게임을 그린 액션 영화. 7월 23일 개봉.(사진=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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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또 황정음이다. 또 뻔한 삼각관계다. 그럼에도 ‘그놈이 그놈이다’는 첫회부터 보기 드문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물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지난 7월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극본 이은영) 1, 2회에서는 평생 남편이 아닌 자신을 위해 살겠다며 비혼을 당당히 선언하는 서현주(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첫회부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첫회 내용은 이렇다. 서현주는 살아오면서 여러 명의 남자들과 연애와 이별을 반복해왔다. 그 중엔 열렬히 사랑했던 남자도 있었다. 하지만 서현주는 그의 프러포즈마저 뿌리친 채 웹툰작가에 올인, 꿈을 향해 직진하기로 결심했다. 서현주는 웹툰작가란 꿈을 이루기 위해 웹툰 기획PD로 죽기살기로 5년간 일했고, 긍정적 성과도 내며 그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그런 서현주에게 돌아온 건 상사의 계략에 의한 잔인한 해고였다. 그런 서현주 주변을 미스터리한 재벌남 황지우(윤현민 분), 연하남 박도겸(서지훈 분)이 맴돌았다.

캐스팅과 기본 설정은 뻔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로코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황정음의 식상한 캐스팅 탓에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을 야기시켰다. 역시 첫회에서 황정음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떠올리게 하는 전매특허 연기를 선보였다. 전작인 JTBC 드라마 ‘쌍갑포차’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는 평도 존재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황정음 연기는 뻔하고 지겹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다가 재벌남과 연하남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 여주인공 캐릭터 역시 식상함을 피해갈 순 없었다.

방송 전부터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남성 혐오 조장 논란도 ‘그놈이 그놈이다’가 넘어야 할 산 중에 하나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남성을 얕잡아 부르는 단어를 제목으로 사용해 온라인 상 설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 내용이 그 내용, 그 주연이 그 주연’이라는 비아냥 속에서도 ‘그놈이 그놈이다’의 앞길이 희망적인 이유는 첫회부터 LTE급 빠른 전개가 펼쳐졌고,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독특한 판타지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는 것. 특히 주인공이 첫회부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혼식 대신 깜짝 비혼식을 여는 센세이션 전개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뻔할 거라는 편견을 뒤엎는 반전의 시작이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비혼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토대로 유쾌한 스토리는 물론, 주조연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 인교진, 이시언, 이말년, 주호민 등 특별출연 배우들의 예측 불가한 즐거움까지 안겨다주며 시청자들을 첫회부터 사로잡았다.

또한 지겨울 법도 한 황정음 캐릭터와 연기지만 ‘황정음 아니면 과연 누가 소화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황정음은 또 한 번 자신의 전매특허 연기를 선보여 로코 최적화 배우로서 건재함을 입증했다는 평. 일과 사랑 앞에서 솔직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비혼주의자 서현주 역의 황정음은 쿨내와 짠내를 오가는 상황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걸맞는 ‘골드미스 로코’ 연기도 황정음답게 소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놈이 그놈이다’는 남성 혐오 조장 논란에도 불구, 이혼녀, 기혼녀, 미혼녀, 비혼녀 4명의 여성상을 통해 이 시대 30대 여성들의 고충, 생활, 로맨스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의적절한 드라마로서 매력을 더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남성 혐오 조장 논란은 느낄 틈도 없이 비혼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의 탄생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앞서 최윤석PD는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는 기분좋은 배신감을 느낄 수 있어 이 드라마가 재밌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드라마가 그 드라마? 뻔할 줄 알았던 드라마에서 느껴진 기분좋은 배신감은 ‘그놈이 그놈이다’의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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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유닛그룹 아이린&슬기의 ‘몬스터’ 뮤직비디오. 출처|SMTOWN
레드벨벳 유닛그룹 아이린&슬기의 ‘몬스터’ 뮤직비디오. 출처|SMTOWN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레드벨벳 첫 유닛 아이린과 슬기의 첫 미니앨범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7일 공개된 아이린&슬기의 ‘몬스터’ 뮤직비디오는 1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45만회를 상회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할 때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하는 것과 달리 ‘몬스터’는 하루 앞서 지난 6일 노래만 먼저 발표했다.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SM엔터테이먼트 측은 “예정된 공개 시간보다 지연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입장만 내놓았다.

레드벨벳 유닛그룹 아이린&슬기의 ‘몬스터’ 뮤직비디오. 출처|SMTOWN
레드벨벳 유닛그룹 아이린&슬기의 ‘몬스터’ 뮤직비디오. 출처|SMTOWN

한편 아이린&슬기로 구성된 걸그룹 레드벨벳 첫 번째 유닛의 노래 ‘몬스터’는 상대방의 꿈속에 들어가 춤추고 놀면서 빠져들게 하는 불멸의 ‘Monster(몬스터)’ 이야기를 담은 노래이다.

인상적인 가사가 특징인 팝 댄스 곡으로 묵직한 베이스와 강렬한 사운드에 여유와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이 더해져 아이린과 슬기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발매 시작 하루 만인 7일 ‘몬스터’는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등 45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위엄을 달성했다.

또한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및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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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차트 한국 걸그룹 최고···스포티파이·유튜브 BTS 앞서

케이팝 걸그룹으로는 영미 차트 최고 순위에 오른 블랙핑크는 최근 발매한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무대에서 한복을 응용한 의상을 선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각종 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블랙핑크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도 한국 걸그룹 최고인 33위를 기록했다.

앞서 ‘24시간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성과가 잇따르는 데에는 뮤지션으로서만 아니라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차트에 33위로 진입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사워 캔디’(Sour Candy)로 지난달 같은 순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단독 싱글로 거둔 성적이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컴백 후 10일 동안 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 20위로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에 올랐고,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2위와 ‘24시간 유튜브 영상·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등 방탄소년단이 갖고 있던 기록도 갈아치웠다. 뮤직 비디오 2억뷰도 최단 기간인 8일 만에 찍었다.

개별 곡의 인기를 집계하는 ‘빌보드 핫 100’ 외에도 이번 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미국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걸그룹이 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른 것은 2005년 미국 유명 걸그룹 푸시캣 돌스의 ’돈차‘(Don’t Cha)와 2007년 미국 컨트리 밴드 더 칙스의 ‘낫 레디 투 메이크 나이스’(Not Ready to Make Nice) 이후 처음이다.

스타일 아이콘·개인 인지도·강력한 후크 ‘시너지’

24시간 내 유튜브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YG엔터테인먼트 제공1년 2개월 만의 컴백에서 역대급 성적을 올린 것은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인지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2016년 8월 데뷔 때부터 개성 있고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은 이들의 매력은 영상에서 더 잘 드러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각자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쌓은 개인 팬덤도 탄탄하다.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는 4000만명이 넘어 국내 1위, 전 세계 아티스트로 중에는 여섯 번째로 많다. 멤버 4명의 SNS 팔로워 숫자는 총 1억 1000만명을 넘는다.

특히, 이번 신곡에서는 첫 무대인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와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활용한 무대의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미국은 물론, 기존의 동남아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블랙핑크는 멤버 각자가 일종의 ‘워너비’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개개인 인지도가 높다는 점, 화보 등을 통해 쌓아 온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역할이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상위 10개국은 인도네시아(14%), 태국(10.5%) 등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의 국가가 포함됐다.

화려한 스타일과 안무가 눈을 사로잡는다면, 강력한 ‘후크’(후렴구)를 가진 힙합 댄스곡은 중독성이 강하다. ‘휘파람’(2016), ‘뚜두뚜두’(2018), ‘킬 디스 러브’(2019) 처럼 이번 신곡도 인상적인 후크를 내세운다. 빌보드는 “노래가 가진 후크가 너무나 즉각적이어서 매력에 속수무책이다. 우리의 머리에 박히도록 고안된 후크”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다음 싱글과 뮤직비디오는 빌보드에서 더 높은 차트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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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방호복 열기 속 의료진 보호
아크릴 벽으로 의심환자와의 접촉 차단

[대전CBS 김정남 기자]

비접촉 워킹 스루 방식으로 만들어진 대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대전시 제공)무더위와 방호복 열기에 따른 열사병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대전 5개 자치구 보건소에 냉방기능을 갖춘 선별진료소가 이달 중순부터 운영된다.

대전시는 냉방기가 설치된 비접촉 워킹 스루(도보형) 선별진료소를 이달 중순까지 설치·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천막형으로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추위에 취약하며, 대면 채취 방식으로 교차감염 우려도 있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의료진과 의심환자 사이에는 아크릴 벽과 고무장갑이 설치돼 접촉이 차단되며, 내부는 시원한 온도가 유지돼 여름철 의료진을 보호하게 된다. 의료진은 의료용 가운만 입고 아크릴 벽을 사이에 두고 코로나19 의심환자에게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다만 어린 아기처럼 불가피하게 직접 대면을 해야 하는 의심환자들을 검사할 때는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을 병행하게 된다.

대전시는 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구별 보조금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각 자치구를 통해 비접촉 선별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무더위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마련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향후 운영상황을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추가적인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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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29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해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2020.7.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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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30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음에도 한 구석은 허전하다.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클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서 “한 경기를 뛰더라도 우승 메달이 있어야 한다. 규칙을 다시 생각해 주고 실현했으면 한다”라고 리그 우승 메달 수여 방식에 불만을 표시했다.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제 시상식과 메달 수여만 남았다.

EPL 규칙에 따르면, 우승 메달 수여는 한 시즌 리그 5경기 이상 소화하는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5경기 미만 선수들은 우승을 하고도 메달을 받지 못하며, 당연히 소외감이 들 수밖에 없다. 클롭 감독이 가장 우려하는 점이다.

그는 “1년 동안 500만 번씩 최고 수준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우승할 기회가 없다. 나 혼자서 만들어 메달을 줄 수 있지만 이는 규칙이 아니다. 두 번째 골키퍼의 경기 수가 적어도 메달을 딸 수 있어야 한다”라고 희생한 선수들의 공로를 잊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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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눈 밖에 나며 단체 훈련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아스날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마테오 귀엥두지가 어느덧 이적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7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귀엥두지의 상태를 전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아스날 팬들 사이에서 높은 공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귀엥두지는 지난달 20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팀 훈련에 끼지 못하고 있다. 귀엥두지는 단체 훈련 대신 따로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스테인 기자는 아스날이 귀엥두지를 처분하기를 원하며 이적료를 받든 스왑딜에 매물로 끼워넣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구단이 빠른 시일 내에 귀엥두지의 대리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영입된 귀엥두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뛰며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3경기를 뛴 귀엥두지는 이번 시즌에도 24경기에 나서는 등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불성실한 태도가 지적되며 훈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경기가 끝나고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하는 등 불필요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귀엥두지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귀엥두지는 최근 아르테타 감독, 에두 기술이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구단 운영진과 아르테타 감독은 귀엥두지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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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3)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6일(한국시간) 라디오 인터뷰에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가능성은 하루 전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세르 보도로 불거졌다. 카데나세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계약이 끝나는 2021년 6월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토뮤 회장은 “메시는 우리에게 남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도 그와 오래 함께 하길 바란다”며 결별설에 선을 그었다.

▲ 6일(한국시간)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19도움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한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

아르센티나 뉴웰스 올드보이스 유스 출신인 메시는 14살이던 2001년 바르셀로나로 옮겼고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어오고 있는 원클럽 맨이다.

33번째 생일(6월24일)을 보낸 올 시즌 22골 19도움으로 프리메라리가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을 달리고 있다. 어시스트 19개는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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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투게더’를 연출한 조효진·고민석 PD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제작사 컴퍼니상상의 조효진 PD, 고민석 PD는 7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투게더’는 아시아 스타 이승기, 류이호가 각국의 ‘찐’팬들을 직접 찾아간다는 포맷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와 관련, 고민석 PD는 “새로운 곳에서 경험을 하는 여행을 생각하다가 뭔가 하나를 더 붙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강한 목적성을 부여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두 사람이 말도 통하지 않으니까 그저 편안하게 여행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아시아 스타인 두 사람이 팬들의 생활에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추진을 해봐도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동행복권파워볼

이승기, 류이호와 팬들의 만남이 주요 콘텐츠인 만큼,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했을 터. 이에 조효진 PD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준비 기간이 짧은데 사연을 많이 보내주셨다. 꼼꼼히 다 읽어봤는데 너무 재미있는 사연이 많아서 고민이 많았다”며 “팬분들의 추억이 있는 장소를 승기 씨, 이호 씨가 여행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장소를 고를 때 승기 씨와 이호 씨의 관심사나 취미 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팬들은 ‘투게더’ 측에 사연을 보낸 뒤 진행 과정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승기와 류이호를 만났다. 일부 팬들은 이들의 깜짝 선물 같은 방문에 더욱 큰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고민석 PD는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상황이 많았다. 승기 씨나 이호 씨도 글썽거리고 그랬다. 찾아가기까지 보안을 지키는 게 쉽지 않았지만, 실제로 ‘찐’팬을 찾으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이렇게까지 서로를 생각할 수 있구나 싶어서 보는 저희도 뭉클했다”고 전했다.파워볼실시간

그러나 이승기와 류이호가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 온갖 험난한(?) 미션을 수행해야만 했다.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이들의 만남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미션의 난도는 꽤 높았다. 이에 고민석 PD는 “최대한 그곳에 어울리는, 소소한 미션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제일 좋은 건 너무 쉽지도 않고 어렵지 않은 미션인데 그 부분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못 만나게 되면 못 만나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있었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며 “일부러 못 만나게 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의 타이트한 미션은 안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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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범형사’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드라마 ‘모범형사’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소개만으로 결말까지 그려지는 드라마가 있다. 극과 극의 두 형사가 우연히 한 팀을 이뤄 5년 전 사건을 되짚으며 진실을 찾아가고, 여기에 사실을 추적하는 언론도 얽힌다. 문제의 사건 배후엔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서라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인이 있다. JTBC 새 월화극 ‘모범형사’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설정은 이미 본듯한 기출 문제 같다. 하지만 드라마는 지난 6일 방송한 첫 회에서 기존 수사물과 다른 지점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기출 변형 문제가 될 가능성을 열어뒀다.동행복권파워볼

첫 방송에서는 18년 차 강력반 형사 강도창(손현주)와 경찰대 출신 엘리트 형사 오지혁(장승조)이 수사 파트너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년간 휴직했던 오지혁은 강도창이 속한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에 배속됐다. 팀원들이 오지혁을 이방인 취급하는 가운데, 강도창은 그와 한 팀으로 묶여 일하게 된다. 승진 심사를 앞두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목표인 강도창 앞에 이상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언뜻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들을 꿰어 보면 화살표는 5년 전 강도창이 잡아넣은 살인범과 그 사건을 향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장르극이나 수사물처럼 전개가 빠르지는 않았다. 다만 첫 회부터 여러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그것들이 5년 전의 사건과 연관 있다는 것이 암시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종 사건의 신고자는 석연치 않은 태도를 보이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인물은 수상하다. 갑자기 일어난 사건들 때문에 강도창을 비롯한 형사들이 혼란에 빠진 것처럼, 시청자는 무엇이 무엇인지 모를 상황을 보며 5년 전 사건을 궁금해한다.

‘모범형사’가 흔한 기출 문제로 보이지 않는 이유는 캐릭터 덕분이다. 강도창은 현실과 타협한 베테랑 형사이지만, 마음 한구석엔 아직 사명감이 남아 있는 인물이다. 배우 손현주는 앞으로 자신의 잘못을 고쳐나갈 강도창을 매우 평범한 사람으로 묘사해 몰입감을 높였다. 

그의 파트너인 오지혁은 이 드라마의 흥미로운 변형점이다. 오지혁은 그간 수사물에 등장했던 유능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젊은 형사 캐릭터와 다소 다르다. 전입 첫날부터 자신을 대놓고 배제하려는 팀원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도 않고, 자신과 다른 강도창과도 크게 부딪히지 않는다. 다만 그는 홀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사람처럼 강력2팀에 나타난 사건을 마주하고 조용히 수사한다. 돈도 많아서 수사를 위해서라면 돈을 쓰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배우 장승조는 속을 알 수 없는 오지혁을 매우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 외에도 기대하며 볼만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오랜만에 강렬한 악역을 맡은 배우 오정세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 하나의 사건 속 진실을 두고 여러 인물이 움직이는 드라마인 만큼, 배우들의 호흡과 향후 사건 전개가 중요해 보인다.
 

■ 볼까

형사가 등장하는 한국형 수사물을 좋아한다면 일단 채널 고정. 오랜만에 생활감이 묻어나는 캐릭터로 돌아온 손현주와 처음 형사 역할에 도전하는 장승조의 연기 호흡이 궁금한 시청자에게도 권한다.
 

■ 말까

그래도 이런 이야기는 이미 너무 많이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채널을 돌리는 것이 좋다.

inout@kukinews.comㅍ

모범형사JTBC 월,화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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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할리 베리 / 사진=AFPBBNews뉴스1
할리 베리 / 사진=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리가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았다고 직접 발표했지만 온라인에서 역풍을 맞았다. 할리 베리는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할리 베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할리 베리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차기작으로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할리 베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캐스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할리 베리는 “준비 중인 캐릭터는 여자 트랜스젠더로, 여자에서 남자로 변한 인물이다”라며 “내가 하고 싶었던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를 통해 ‘그 세상’을 심층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할리 베리는 라이브 도중 트랜스젠더 캐릭터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했다. 할리 베리는 “이 여성은 내게 너무 흥미롭다. 그 역할이 나의 다음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할리 베리의 발언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고,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디스클로저’ 계정에서는 할리 베리에게 “당신이 트랜스젠더 남자 캐릭터를 맡을 예정이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당신이 넷플릭스에서 ‘디스클로저’를 보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당신 같은 시스젠더(타고난 생물학적 성과 젠더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트랜스젠더와 반대되는 개념)가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문화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썼다.

할리 베리는 7일 올린 사과문을 통해 “지난 주말, 나는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가졌고, 나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시스젠더 여성으로서 이 역할을 고려하지 말았어야 한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가 분명히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라며 “며칠간 저를 향한 비판과 지적에 대해 감사한다. 앞으로도 더욱 배우겠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도 뒤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디스클로저’ 계정은 할리 베리의 사과문을 리트윗 하며 “우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OSEN=하수정 기자] 가수 김학래가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과거 스캔들에 대해 고백한 가운데, 전치운 PD가 “우리는 출연자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만들어간다”며 “김학래 씨가 비교적 담담히 그때 일을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학래가 과거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스캔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학래는 이성미와 연인 관계였지만, 이성미의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하면서 헤어졌고, 그 이후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미 감정적으로 헤어진 상황이기에 이성미는 미혼모로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살게 됐다. 

김학래는 “내가 도피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침묵하고 있었으니까. 말을 못할 입장이니까 침묵하고 있지 않겠느냐 하는데,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일이 제일 피해를 받는 건 죄 없이 태어난 아이”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내가 가요계에 마냥 나가서 가수로 활동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계속 회자될 것이며, 자식들도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 다니면서 그런 이야기를 할 거고, 속된 말로 (가족에 대해서)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 당시 일이 벌어졌을 땐 내가 그 일로 인해서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 가수 생활을 그만둬야 했다. 만약 내가 가수로 활동했다면 아이 엄마는 활동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김학래의 아내 박미혜 씨는 남편과 만난 시점에 대해 “그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진짜 그건 오해”라며 “그때 당시 남편은 사귀는 사람 없이 혼자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김학래는 자신과 이성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이성미 호적에 올랐기 때문에 아버지로서 어떤 주장도 할 수 없었다며, “난 지금이라도 아이가 날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고,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해주고 싶다. 어떤 이야기든 같이하면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전치운 PD는 7일 오전 OSEN에 “김학래 씨 방송이 어느 정도 관심을 받을 거라고 예상은 했다”며 “촬영 때 김학래 씨의 마음이 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교적 담담하게 얘기하신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방송에는 가벼운 씬들을 많이 넣으려고 했고, 프로듀서 입장에서 출연자가 촬영을 최대한 편하게 느끼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이웨이’를 만들면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전치운 PD는 ‘다양성’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인물들을 다양한 포장으로 풀어내려고 한다. 그래서 출연자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자 한다. 같이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추구한다”며 프로듀서로서 가장 신경 쓰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학래는 1979년 21살 때 명지대 재학 중 MBC ‘대학가요제’에서 같은 과 친구인 임철우와 ‘내가’로 대상을 받으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6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6집 앨범을 끝으로 이성미와의 스캔들 때문에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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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마이웨이TV조선 금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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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후면 모습 /사진=지미이즈프로모 트위터다음 달 공개될 삼성전자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칭)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7일 트위터 이용자 지미이즈프로모(@JimmyIsPromo)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실물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제품은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웹페이지에서 발견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일치하는 디자인을 갖췄다. 다만 색상은 무광 구릿빛 ‘미스틱 브론즈’가 아닌 유광 ‘블랙’이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인덕션 형태 모듈보다 살짝 작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두께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후면과 S펜 /사진=지미이즈프로모 트위터카메라 구성은 광각, 초광각, 망원 렌즈를 기본으로 레이저 포커스 센서나 깊이를 감지하는 심도 센서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중 망원 렌즈는 카메라 모형이 사각형으로 디자인된 것을 봤을 때 ‘스페이스 줌’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지원하던 100배가 아닌 절반 수준인 50배 확대까지만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전면과 뒷면 모두 ‘엣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은 앞서 알려진 대로 기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된다. S펜은 확인되지 않지만, 버튼 반대편인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 베젤은 전작 ‘갤럭시노트10’ 대비 소폭 얇아진 것으로 보이며, 셀피 카메라 크기 역시 더 작아진 모습이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전면 모습. 전작 갤럭시노트10 대비 셀피 카메라 크기가 작아졌다. /사진=지미이즈프로모 트위터갤럭시노트20은 울트라 외에 일반 모델도 함께 출시될 전망이다. 일반 모델은 화면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일반이 6.7인치 울트라가 6.9인치로 전해진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출고가는 최소 120만 원에서 최대 192만 원 만원까지 다양하게 추측되고 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내달 5일 ‘온라인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제품은 이날 공개 후 같은 달 말 출시될 전망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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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IM부문 영업익 1조7000억원대 전망
분기 출하량 14% 줄었지만…비용 절감 덕분
8월 언팩 갤럭시노트20·폴드2로 반등 모색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무색하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도 선방했다. 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온라인 판매를 늘린 덕분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5월부터 회복세…갤럭시A 시리즈 출시 효과

7일 삼성전자가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ITㆍ모바일(IM) 부문 매출액은 25조원, 영업익은 1조5000억~1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56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판매가 원활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5300만~5500만대 수준으로 전 분기대비 14%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오히려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5월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 등이 잇따라 출시된 효과가 봤다. 온라인 개학과 재택근무로 인해 노트북ㆍ태블릿 매출이 늘어난 데다 갤럭시Z플립 출고가 인하, 갤럭시S20 공시지원금 상향 등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노트20 등의 기대작이 출시되는 3분기에는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IM부문 분기별 실적(단위=조원)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분기 출하량이 5370만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나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시장 예상보다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악영향이 크지 않아 양호한 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5월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5월 글로벌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17.2%로 삼성전자가 1위를 지켰지만 중국 점유율을 등에 업은 화웨이(17.1%)의 추격이 거세다. 4월에는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화웨이에 내주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인도 등지에서 셧다운이 해제되고 있어 3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이 회복되면 스마트폰 판매량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6년 만에 3억대에 미치지 못했고 소비심리 위축 여파는 컸다.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등 신작 기대감

갤럭시노트20 렌더링 이미지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기대작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8월5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이 공개된다. 다음달 21일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출시하고 9월 중 폴드2와 Z플립 5G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갤럭시노트20는 하반기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이끌어낼 주력 제품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은 지난해 사전예약 당시 130만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노트20로 전작의 60% 판매량에 그친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또 다른 기대작인 갤럭시폴드2는 ‘슈퍼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다. 폴더블폰 시장이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어서 출시작인 갤럭시폴드 판매량(50만대)보다 나은 성적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가 이통사 등 유통업체에 판매한 스마트폰 셀인(sell-in) 물량이 상반기에 쏠려 실적에 도움이 되었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셀아웃(sell-out)은 상황이 다르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하반기 실적도 영향을 받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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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시범운영 뒤 출연연·공공기관에 개방 추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계학습 및 인공지능(AI) 분야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 코리아, 아마존웹서비스(Amazone Web Services·AWS) 코리아와 함께 AI 교육과정을 개설해 원내교육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달에는 NVIDIA-DLI(Deep Learning Institute)의 영상처리분야 과정에 대한 학습이 이뤄지고 8월에는 AWS의 AI서비스 모델개발을 위한 기계학습 과정이 개설된다.

ETRI의 AI아카데미는 연구원 내 AI관련 연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AI 전문인력을 양성, 해당 분야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활용능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아카데미는 연구분야서 요구되는 직무역량과 보유기술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전략, 기초·공통, 전문, 심화, 고급 등 5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과정별 특성에 따라 온라인교육, 팀 프로젝트형 실무중심 원내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지난 6월1일 운영전담부서인 AI전문인력양성실을 꾸리고 내외부 위원으로 교육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AI전담교육장을 정비해 NVIDIA의 최신 고성능 GPU 서버와 같은 AI교육용 컴퓨팅 환경을 구축, 팀프로젝트 심화과정의 교육 효율성 및 학습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TRI는 올 연말까지 AI아카데미를 시범운영한 뒤 프로그램 고도화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정부출연연 등 타 연구기관 등에도 AI 교육플랫폼을 개방하고 지역연구센터와 연계한 지역산업특화 AI 교육과정도 개발할 방침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직무전환 교육프로그램 개발, AI분야 컨설팅 및 사내강사 활용, 동료학습 조직문화 확산 등으로 AI고급인력을 양성하고 AI 활용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AI 국가전략과 함께 관련 산업 선도 및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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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기대 이상의 고공행진에 심취하는 것도 잠시. 잊을만하면 부상자가 발생한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류지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더니 이번에는 김선빈(31·KIA)마저 이탈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마저 점칠 수 없다. 타이거즈 내야는 이제 고난의 행군이다.

코어 근육을 잃었다. 지난 5일 창원 NC전서 김선빈이 1루 베이스에서 발이 엉키면서 대퇴이두근 부상을 당했다. 이미 허벅지 부상으로 한 차례 재활군을 다녀왔지만 똑같은 부위가 또 말썽이다. 이번에는 재활 기간도 더 길다. 구단 발표는 MRI 촬영 결과는 염좌다. 재검진까지 2~3주일. 재활을 마치고 실전 감각까지 다시 찾고 복귀하려면 적어도 한 달이 소요된다. 타격 페이스가 절정에 오른 시점에 김선빈도 구단도 뼈아픈 공백을 마주했다.

김선빈이 돌아올 때까지 타이거즈 내야는 힘겹다. 앞서 두 차례 트레이드로 내야수 장영석과 류지혁을 영입했다. 모두 흔들리는 내야 수비에 안정을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장영석은 부진했고 류지혁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금 전력은 다시 비시즌으로 돌아간 것보다 더 위험한 상태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수비, 그중에서도 센터라인이다. 센터라인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한 김선빈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현 선수단에 없다. 3루수로 나서는 나주환을 센터라인으로 옮길 수도 없다. 핫코너가 빈다. 시장 가치가 상승한 내야수를 추가로 트레이드하기에도 팀 분위기에 미칠 악영향이 적지 않다. 대체재가 없다.

당장 타석에서 김선빈의 역할을 이어받을 수 있는 자원도 마땅하지 않다. 6일 현재 김선빈은 팀 내 가장 높은 타율(0.378)을 기록하고 있다. 2루로 나설 수 있는 자원은 김규성과 최정용이 유이하다. 김규성의 올해 타율은 0.158이고 출루율은 3할을 넘기지 못한다. 최정용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선 게 전부다. 대수비 혹은 대주자로만 나서던 김규성과 최정용에게 김선빈에 버금가는 타격을 기대하기도 무리다.

류지혁의 복귀를 점칠 수 있는 시기는 2∼3주일 후. 그때까지 KIA는 잇몸으로만 버텨야 한다.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IA 제공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LG 안방마님 유강남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LG 유강남(28)은 항상 동료 투수들을 믿는다고 말한다. 반대로 투수들은 늘 경기 후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다’며 감사 인사를 한다. 유강남은 올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는 ‘윌슨-켈리-차우찬’에 대해 “무조건 할 수 있다. 올라올 것”이라면서 믿음을 실어줬다. 이른바 ‘윌켈차’로 불리는 이들은 두산과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과연 이번 3연전에서 그의 리드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가.

LG는 7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3연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LG는 29승 24패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산은 31승 22패로 리그 3위.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양 팀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반대로 승차가 더욱 벌어질 수도 있다.

LG는 지난주 4연패에 빠졌다가 삼성과 주말 최종전에서 승리, 가까스로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김현수가 만루 홈런포를 터트리며 주장의 몫을 다해줬다.

이제 ‘천적’ 두산을 상대한다. 올 시즌 LG는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밀리고 있다. LG는 차우찬-켈리-윌슨이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1,2,3선발이 나서는 셈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차우찬과 윌슨, 켈리가 살아나야 한다. 우리 팀의 에이스다. 우리 팀 1,2,3선발인데…”라면서 “그래도 정찬헌과 임찬규, 이민호가 잘 던져주고 있어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4승 4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1.57로 매우 좋지 않았다. 그래도 두산을 피할 수는 없는 법이다. 결국 차우찬이 정면으로 이겨내야 한다. 윌슨과 켈리도 마찬가지다.

유강남은 최근 부진한 ‘윌켈차’에 대해 “(지난 3일 SK전 당시) 윌슨의 구위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켈리 역시 시즌 초반과 비교해 구위나 로케이션이 많이 달라졌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부활)할 수 있다. 주위서 많은 말들을 하는데, 본인들은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하겠나. 그러나 충분히 이겨낼 거라 생각하고, 그런 능력을 가진 투수들이다. 결과만 보면 그런 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공을 직접 받는 제 입장에서는 다시 올라올 거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유강남은 “저희 팀 더그아웃 분위기는 정말 좋다. 여기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사기도 올라가고, 더욱 좋아질 것이다. 팀도 사이클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 그들이 돌아오면 올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라 본다”면서 동료들을 위해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포수 유강남(왼쪽)과 투수 정우영이 5일 대구 삼성전에서 4연패를 끊어낸 뒤 포옹을 하고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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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민경훈 기자]롯데 선발 장원삼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혼신의 투구로 기회를 다시 얻었다. 롯데 장원삼이 776일 만에 다시 선발승에 도전한다.

장원삼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이다. 앞선 두 번의 선발 기회에서는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5월 사직 두산전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연말 테스트를 통해서 다시 현역 연장의 기회를 얻었던 장원삼이다. 대체 선발의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지만 그 역할마저 이제는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기였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했던 장원삼은 지난 1일 창원 NC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서준원이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그 자리에 다시 들어섰다. 리그 최강의 NC 타선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지가 관심이었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등판이었는데 상대가 너무 가혹한 듯 했다. 

그러나 장원삼은 세간의 평가를 180도 뒤집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정교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강의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상대했다. 말 그대로 혼신의 투구였다. 비록 기록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당시 7회 실책 등이 문제가 되면서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장원삼이 6이닝 이상을 버틴 것만으로도 충분히 점수를 줄 만 했다. 

허문회 감독 역시 장원삼의 피칭에 합격점을 줬고, 계속해서 1군에 잔류할 수 있었다. 선발뿐만 아니라 불펜으로도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후 다른 선발 자원인 노경은이 손목 부상으로 이탈해 복귀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잡았다. 

상대는 리그 최하위의 한화다. 한화는 올 시즌 팀타율 2할4푼4리로 전체 9위에 머물러 있다. 좌투수를 상대로는 팀 타율 2할7푼4리로 비교적 공략을 잘한 편이었다. 하지만 리그 최강 타선인 NC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과거의 향수를 부르는 투구를 펼쳤던 만큼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만약 장원삼이 승리를 거두면 삼성 소속이던 지난 2018년 5월23일 대구 롯데전(5이닝 4실점) 이후 776일 만의 선발승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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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IM부문 실적추이. [자료 편집 =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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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이라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73%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25.58% 올랐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여파로 1조원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는 예상보다 많은 1조 중후반대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1조 중후반대 영업이익을 낸 것이라면 예상보다는 많지만 전년 동기 영업이익 1조5600억원과 비슷하고, 직전 분기(2조6500억원)보다는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게 된다.파워볼

코로나19 여파로 유통망과 생산 기지가 셧다운 되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2분기 출하량은 작년 7000만대 수준에서 올해 5000만대 수준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전작의 60∼80%에 그쳤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오프라인 매장이 장기간 폐쇄됐던 해외에서는 실적이 더욱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폐쇄로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사업 부문도 각국 통신사의 투자 일정이 미뤄지면서 매출이 1분기 대비 10% 안팎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3분기에는 셧다운 해제와 오프라인 매장 재개로 생산 및 영업활동이 비교적 원활해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3분기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이 신제품은 8월 5일 공개될 예정이며, 같은 달 중순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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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2만 93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 157만 6351명.

‘#살아있다’는 지난 달 24일 개봉 후 13일 연속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주차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개봉 2주차 주말까지 누적관깨 154만여 명을 동원,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파워볼실시간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테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유아인과 박신혜의 열연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차근차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신혜선 주연의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이 꾸준한 흥행으로 63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 81만 3552명. 또 지난 1일 개봉된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은 4423명의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5만 7840명에 그쳤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언쟁 직후 화해…무리뉴 감독 “아름다웠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7일(한국 시각) 2019-2020 시즌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1대0으로 이겼다.

손흥민(28)은 선발로 나서 후반 33분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보다 더 뜨거운 화제를 모은 것이 있었다. 손흥민과 동료 골키퍼 위고 요리스(34)의 다툼 장면이었다.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 장면./스카이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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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왜 압박을 제대로 안해!”

사건은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라커룸으로 걸어 들어가던 중 요리스가 화를 내며 손흥민에게 달려들었다. 요리스가 손흥민을 손으로 밀치며 다그쳤고, 손흥민도 응수하며 충돌이 일어났다. 동료 선수들이 중간에서 말려야 할 정도였다.

이후 둘의 충돌은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23)의 위협적인 슈팅 장면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에버턴의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이 적극적인 압박을 하지 않았다며 화를 낸 것이다.

요리스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하프타임 직전에 기회를 내줬다”며 “우리가 압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무리뉴 “아름다운 장면이야”

둘은 언쟁 직후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반 그라운드 입장 전 서로를 향해 웃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요리스는 “축구를 하다보면 가끔 있는 일”이라며 “경기가 끝나고 우리의 사이 좋은 모습을 모두가 봤을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7일(한국 시각)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손흥민과 동료 위고 요리스가 포옹하며 자축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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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오히려 “아름다웠다”고 둘을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여기서 누군가 비난받아야 한다면 그건 나”라며 “(둘의 다툼은) 아마 미팅에서 내가 한 말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서로에게 좀 더 많은 걸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며 “(요리스가) 히샬리송 슈팅 장면에서 공격수들이 수비를 좀 더 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손흥민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155번째 경기를 치렀다. 박지성의 154경기를 넘어 역대 한국 선수 EPL 통산 최다 출전 2위에 올랐다. 1위는 스완지시티와 뉴캐슬 등에서 187경기를 뛴 기성용(31)이다.

토트넘은 13승9무11패(승점 48)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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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FNC엔터테인먼트는 에이오에이(AOA) 지민 탈퇴 소식을 전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전 AOA 멤버인 민아의 폭로로 시작된 지민 관련 이슈는 결국 탈퇴라는 엔딩을 보게 만들었다.
※관련기사 : 절반 남은 AOA, ‘권민아 폭로→지민 탈퇴’ 후폭풍ing…예견된 파국 [종합]

다소 뜬금없이 시작해 엄청난 불길로 번진 이번 이슈를 보면서 기자는 작년 ‘퀸덤’ 때 생각이 많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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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퀸덤’ 제작발표회 IN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작년인 2019년 여름, 걸그룹계는 엠넷 ‘퀸덤’ 소식으로 들썩였다. 기자는 작년 8월 26일 ‘퀸덤’ 제작발표회에 참여했고, 그때 MC들과 참가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을 때가 시기상 ‘퀸덤’ 2차 경연인 커버곡 대결을 촬영할 때였다. 그리고 이 경연에서 AOA는 ‘너나해’ 무대를 선보였고, 지민은 이 무대에서 “나는 져버린 꽃이 되긴 싫어. I’m the tree”라는 가사로 큰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나무언니, 트리언니라는 별명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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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I’m the tree”라는 가사는 당시 AOA의 위치와 열망을 아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가사였다.

‘퀸덤’에 ‘팀’으로 참가한 걸그룹 중에선 가장 선배였던 그들. 인지도 높은 정상급 걸그룹이지만, 2019년 ‘퀸덤’ 촬영 시점에 가장 핫한 걸그룹은 아니었다.

핵심전력이었던 초아가 탈퇴하고, 연기담당 겸 예능담당이었던 민아가 빠진 이후 5인조가 된 AOA. 특히 메인보컬인 초아의 부재는 ‘AOA가 퀸덤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초아가 노래를 제일 잘하기도 했지만 표정연기, 컨셉소화력 등 무대의 퀄리티를 올리는 여러 요소에서 꽤 중추적인 멤버였기에.

그리고 이 ‘의구심’을 AOA 본인들도 모르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내던진 “I’m the tree”는 그들이 잠깐 지고 마는 유행가 같은 그룹이 아닌 ‘스테디셀러’가 되겠다는 선언이었다.

‘퀸덤’이 끝난 이후 AOA는 이 방송의 수혜자로 평가 받았고, 새로운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됐다. 당장 지민 본인은 최근에 유튜브도 시작했었고.

‘너나해’ 녹화 이후 약 1년. 새로운 시작을 할 것만 같았던 AOA는 제 2의 전성기는커녕 존립 자체도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지민은 AOA에서 리더이고, 메인래퍼이며 재능 담당이었다. 그리고 그는 AOA 전성기 시절 인지도 3강(설현-지민-초아)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폭풍 같은 비판을 받으며 탈퇴했고, 팀에는 3강 중 설현 혼자 남게 됐다. 남은 AOA 멤버들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고 해도, ‘멤버 괴롭힘’이라는 이슈로 인해 리더였던 멤버가 떠난 이상 팀 AOA의 이미지가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왜’ 그렇게나 그가 일그러졌던 것인지는 이제 알기도 어렵고 물어보기도 어렵다. 지민 본인은 어쨌거나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니 지금은 일반인 신분이고, 폭로자인 민아는 여러모로 당장의 진실 추구보다는 심적-육체적 회복이 필요한 상태. 폭로전에 잠시 참전했었던 전 멤버 유경도 최근 입장문을 통해 이 이야기에 신중해질 것을 선언했다. 아직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한들, 별다른 계기가 없는 한 당사자들이 또 다시 이 문제를 꺼내는 일은 한동안 없을 것이다. 물론 이번 일이 수사의 대상이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하지만 결국 ‘나무’가 제대로 크지 못하고 일그러진 궁극적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무가 잘못 큰 것은 기본적으로 그가 뿌리 내리고 있는 토양의 책임이다.

풍파는 때론 나무를 강하게도 만들지만, 좋지 않은 토양은 절대 좋은 나무를 만들 수 없다. 외부의 시련은 때로는 집단의 단결을 만들 때도 있지만, 내부의 파열음은 반드시 와해를 만든다.

91년생인 지민은 2세대 초반에 데뷔했다면 막내 포지션이었을 아이돌. 데뷔 년도인 2012년에는 22살이었다. AOA 전성기인 2014년~2015년에도 20대 중반 정도의 어린 아이돌이었다.

아무리 팀 내에서 연장자이고 실력자였다고 한들 회사 차원에서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던 나이. 세심한 관리가 있었다면 이번 사태를 통해 불거진 이슈 중 몇 가지는 못 막았을 리가 없다.

이번 사태 이전에도 소속 아티스트 탈퇴 이슈 등 때문에 인사관리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던 FNC. 최근 일주일 발생한 일련의 사태로 인해 신뢰도가 더욱 추락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기자가 이번 이슈를 바라보면서 드는 감정은 분노보단 씁쓸함과 아쉬움에 가깝다. 먼 추억인 AOA 전성기도, 가까운 추억인 ‘퀸덤’ 무대도 이제는 즐겁게 회상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 이슈가 터지고 나서 재조명된 멤버들의 각종 인터뷰(정산 문제 등등)를 보면 전성기라고 불렸던 시기에조차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던 거 같아 씁쓸함이 더욱 배가된다.

만개했을 때조차 행복하지 않았기에 내부적으로 곪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지민 본인이 일그러진 권력자였던 것인지.

이번 이슈를 보면서 인사가 곧 만사라는 것을, ‘아름다운 연착륙’이라는 참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엠넷 ‘퀸덤’-엠넷 유튜브 채널-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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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범형사’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드라마 ‘모범형사’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소개만으로 결말까지 그려지는 드라마가 있다. 극과 극의 두 형사가 우연히 한 팀을 이뤄 5년 전 사건을 되짚으며 진실을 찾아가고, 여기에 사실을 추적하는 언론도 얽힌다. 문제의 사건 배후엔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서라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인이 있다. JTBC 새 월화극 ‘모범형사’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설정은 이미 본듯한 기출 문제 같다. 하지만 드라마는 지난 6일 방송한 첫 회에서 기존 수사물과 다른 지점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기출 변형 문제가 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첫 방송에서는 18년 차 강력반 형사 강도창(손현주)와 경찰대 출신 엘리트 형사 오지혁(장승조)이 수사 파트너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년간 휴직했던 오지혁은 강도창이 속한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에 배속됐다. 팀원들이 오지혁을 이방인 취급하는 가운데, 강도창은 그와 한 팀으로 묶여 일하게 된다. 승진 심사를 앞두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목표인 강도창 앞에 이상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언뜻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들을 꿰어 보면 화살표는 5년 전 강도창이 잡아넣은 살인범과 그 사건을 향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장르극이나 수사물처럼 전개가 빠르지는 않았다. 다만 첫 회부터 여러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그것들이 5년 전의 사건과 연관 있다는 것이 암시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종 사건의 신고자는 석연치 않은 태도를 보이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인물은 수상하다. 갑자기 일어난 사건들 때문에 강도창을 비롯한 형사들이 혼란에 빠진 것처럼, 시청자는 무엇이 무엇인지 모를 상황을 보며 5년 전 사건을 궁금해한다.

‘모범형사’가 흔한 기출 문제로 보이지 않는 이유는 캐릭터 덕분이다. 강도창은 현실과 타협한 베테랑 형사이지만, 마음 한구석엔 아직 사명감이 남아 있는 인물이다. 배우 손현주는 앞으로 자신의 잘못을 고쳐나갈 강도창을 매우 평범한 사람으로 묘사해 몰입감을 높였다. 

그의 파트너인 오지혁은 이 드라마의 흥미로운 변형점이다. 오지혁은 그간 수사물에 등장했던 유능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젊은 형사 캐릭터와 다소 다르다. 전입 첫날부터 자신을 대놓고 배제하려는 팀원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도 않고, 자신과 다른 강도창과도 크게 부딪히지 않는다. 다만 그는 홀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사람처럼 강력2팀에 나타난 사건을 마주하고 조용히 수사한다. 돈도 많아서 수사를 위해서라면 돈을 쓰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배우 장승조는 속을 알 수 없는 오지혁을 매우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 외에도 기대하며 볼만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오랜만에 강렬한 악역을 맡은 배우 오정세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 하나의 사건 속 진실을 두고 여러 인물이 움직이는 드라마인 만큼, 배우들의 호흡과 향후 사건 전개가 중요해 보인다.
 

■ 볼까

형사가 등장하는 한국형 수사물을 좋아한다면 일단 채널 고정. 오랜만에 생활감이 묻어나는 캐릭터로 돌아온 손현주와 처음 형사 역할에 도전하는 장승조의 연기 호흡이 궁금한 시청자에게도 권한다.
 

■ 말까

그래도 이런 이야기는 이미 너무 많이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채널을 돌리는 것이 좋다.

inout@kukinews.comㅍ

모범형사JTBC 월,화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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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할리 베리 / 사진=AFPBBNews뉴스1
할리 베리 / 사진=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리가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았다고 직접 발표했지만 온라인에서 역풍을 맞았다. 할리 베리는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할리 베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할리 베리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차기작으로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할리 베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캐스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할리 베리는 “준비 중인 캐릭터는 여자 트랜스젠더로, 여자에서 남자로 변한 인물이다”라며 “내가 하고 싶었던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를 통해 ‘그 세상’을 심층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할리 베리는 라이브 도중 트랜스젠더 캐릭터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했다. 할리 베리는 “이 여성은 내게 너무 흥미롭다. 그 역할이 나의 다음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할리 베리의 발언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고,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디스클로저’ 계정에서는 할리 베리에게 “당신이 트랜스젠더 남자 캐릭터를 맡을 예정이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당신이 넷플릭스에서 ‘디스클로저’를 보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당신 같은 시스젠더(타고난 생물학적 성과 젠더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트랜스젠더와 반대되는 개념)가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문화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썼다.

할리 베리는 7일 올린 사과문을 통해 “지난 주말, 나는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가졌고, 나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시스젠더 여성으로서 이 역할을 고려하지 말았어야 한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가 분명히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라며 “며칠간 저를 향한 비판과 지적에 대해 감사한다. 앞으로도 더욱 배우겠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도 뒤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디스클로저’ 계정은 할리 베리의 사과문을 리트윗 하며 “우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OSEN=하수정 기자] 가수 김학래가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과거 스캔들에 대해 고백한 가운데, 전치운 PD가 “우리는 출연자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만들어간다”며 “김학래 씨가 비교적 담담히 그때 일을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학래가 과거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스캔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학래는 이성미와 연인 관계였지만, 이성미의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하면서 헤어졌고, 그 이후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미 감정적으로 헤어진 상황이기에 이성미는 미혼모로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살게 됐다. 

김학래는 “내가 도피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침묵하고 있었으니까. 말을 못할 입장이니까 침묵하고 있지 않겠느냐 하는데,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일이 제일 피해를 받는 건 죄 없이 태어난 아이”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내가 가요계에 마냥 나가서 가수로 활동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계속 회자될 것이며, 자식들도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 다니면서 그런 이야기를 할 거고, 속된 말로 (가족에 대해서)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 당시 일이 벌어졌을 땐 내가 그 일로 인해서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 가수 생활을 그만둬야 했다. 만약 내가 가수로 활동했다면 아이 엄마는 활동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김학래의 아내 박미혜 씨는 남편과 만난 시점에 대해 “그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진짜 그건 오해”라며 “그때 당시 남편은 사귀는 사람 없이 혼자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김학래는 자신과 이성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이성미 호적에 올랐기 때문에 아버지로서 어떤 주장도 할 수 없었다며, “난 지금이라도 아이가 날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고,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해주고 싶다. 어떤 이야기든 같이하면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전치운 PD는 7일 오전 OSEN에 “김학래 씨 방송이 어느 정도 관심을 받을 거라고 예상은 했다”며 “촬영 때 김학래 씨의 마음이 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교적 담담하게 얘기하신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방송에는 가벼운 씬들을 많이 넣으려고 했고, 프로듀서 입장에서 출연자가 촬영을 최대한 편하게 느끼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이웨이’를 만들면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전치운 PD는 ‘다양성’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인물들을 다양한 포장으로 풀어내려고 한다. 그래서 출연자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자 한다. 같이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추구한다”며 프로듀서로서 가장 신경 쓰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학래는 1979년 21살 때 명지대 재학 중 MBC ‘대학가요제’에서 같은 과 친구인 임철우와 ‘내가’로 대상을 받으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6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6집 앨범을 끝으로 이성미와의 스캔들 때문에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마이웨이TV조선 금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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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는 법이다. 3년간 정든 제라드 호잉(31)을 떠나 보낸 한화는 브랜든 반즈(34)의 합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화 에이스 워윅 서폴드(30)도 호잉과 이별을 아쉬워하며 반즈와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서폴드는 반즈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첫 만남은 호주에서였다. 호주 국적의 서폴드는 “반즈가 2010년대 초반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뛴 적이 있다. 그때 나도 호주 팀에서 뛰며 상대한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휴스턴 마이너리그 소속이었던 반즈는 지난 2011년 비시즌에 호주 시드니에서 29경기를 출장했다. 당시 서폴드도 퍼스 히트에 몸담으며 상대팀으로 반즈를 처음 만났다.지난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같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서폴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반즈) 소속으로 뛰었다. 빅리그에서 투타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자주 마주치며 얼굴을 익혔다.서폴드는 “개인적으로 반즈와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주변을 통해 좋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라고 들었다. 에너지가 넘치고,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라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반즈는 올 시즌 부진 끝에 팀을 떠났지만 앞서 2년간 공수주에서 맹활약한 호잉의 그림자를 지워내야 한다. 서폴드는 “호잉의 빈자리는 쉽게 메우기 힘들다. 그동안 호잉은 최선을 다했고, 대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였다”며 “쉽지 않은 자리이지만 반즈라면 할 수 있다. 주어진 역할을 해내며 팀에 플러스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반즈는 온몸에 문신을 할 만큼 강렬한 외모를 자랑한다. 쾌활한 성격에 파이팅이 넘쳐 메이저리그 시절 덕아웃 분위기 메이커 구실을 톡톡히 했다. 등판하지 않는 날 덕아웃 응원단장으로 변하는 서폴드와 함께 한화의 팀 분위기를 확실하게 책임질 전망이다.반즈는 호주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 멕시코에서도 선수생활을 할 만큼 야구 열정이 강한 선수다. 한화와 연봉 1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로 총액 20만 달러의 비교적 헐값에 계약했지만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한국행을 결심했다. 가족도 미국에 두고 홀로 한국에 들어왔다.반즈는 “한화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지난 3년간 KBO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이곳 문화를 좋아하고, 플레이 스타일도 좋아한다. 팬들의 열정도 대단하다”며 “팬들과 함께할 날을 기다린다. 팀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입국한 반즈는 2주 자가격리를 거쳐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이달 말 1군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waw@osen.co.kr
“살 빼라고 1주 굶기고 상습구타로 몸에 늘 멍자국·손자국”
“피 날 때까지 철봉 매달리고 염좌·골절에도 진통제 먹고 훈련”

체조 선수의 공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국에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가 팀 내 상습적 폭력을 폭로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영국 체조계도 새로운 폭력 스캔들로 발칵 뒤집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영국 체조계 전 유럽선수권 대회 주니어 챔피언 캐서린 라이온스(19)와 영연방국가들의 경기대회인 커먼웰스게임 금메달리스트 리사 메이슨(38)이 코치로부터 왕따, 구타, 굶김을 당해왔다고 TV 뉴스를 통해 폭로했다.

[영국 전 체조스타 캐서린 라이온스 트위터 캡처 화면]

라이온스는 이날 영국 ITV뉴스 인터뷰에서 7~8세 때 벽장에 갇혔으며 그 몇 년 후에는 막대기로 구타를 당하는 등의 학대로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PTSD)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몸무게가 늘었다는 이유로 1주일간 굶김을 당했으며 이후에는 먹는 족족 토해내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코치의 상습 구타로 다리에 막대기로 맞은 자국이 오랫동안 남았으며, 몸에 늘 멍자국이나 손자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울면 코치는 연습장의 음악소리를 크게 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했고 벽장에 가둬 지쳐 쓰러지게 했다고도 했다.

[영국 전 체조스타 리사 메이슨 트위터 캡처 화면]

메이슨도 10살 이전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치가 내 손바닥이 벗겨지고 피가 날 때까지 철봉에 매달려있게 했고 이후 소독용 알코올을 내 손에 들이부었다”고 말했다.

메이슨은 속옷차림으로 팀 앞에서 걸으라고 강요당했으며 체중을 줄여야 한다면서 방에 갇힌 채 굶김을 당했다고도 했다.

또한 발목 염좌와 정강이 골절에 시달렸지만 진통제를 먹고 훈련을 계속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슨은 현재 체육계 엘리트 선수들도 침묵 속에서 비슷한 학대를 당하고 있다면서 “몇몇 선수가 내게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말했지만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3년 전에도 비슷한 폭로가 영국 체육계에서 터져 나왔지만 피해자들이 공개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폭로는 미국 체조계의 폭력을 조명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애슬리트 A'(Athlete A)가 지난달 24일 공개된 데 이어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체조팀과 미국 체조대표팀 주치의를 지낸 래리 나사르가 수십년간 여성 선수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100명이 넘는 체조 선수들이 잇따라 폭로한 사건을 다룬 내용이다.

영국 체조계는 성명을 통해 “‘애슬리트 A’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우리는 선수들에 해를 끼치는 어떠한 행동도 비난하며 이는 우리의 훈련 기준과 반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접수된 모든 폭력 신고를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몇년간은 투명하고 공정한 훈련 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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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만큼 어렵다. 입단 이후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 차가 점점 커지면서 신인 선수가 데뷔 첫해부터 빛을 보는 사례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그래서일까. 데뷔 첫해부터 1군 무대에 안착한 삼성 신인 김지찬의 존재감은 더욱 빛난다. 김지찬은 5일 현재 4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4리(86타수 21안타) 5타점 16득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김지찬은 삼성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김지찬은 4일 대구 LG전에서 입이 떡 벌어진 만큼 환상적인 수비를 연출했다. 5-5로 맞선 9회 2사 1,3루 위기에서 김현수의 3-유간을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낸 뒤 재빨리 1루로 던졌다.삼성 덕아웃에서 환호가, LG 쪽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오승환은 김지찬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덕아웃에 와서도 어깨를 다독거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데뷔 첫해부터 1군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김지찬에게 가장 익숙한 포지션을 묻자 “2루가 가장 편하지만 유격수, 3루수 모두 계속하다 보니 어려운 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지찬은 ‘롤모델’ 김상수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 게 꿈만 같다. “언젠가는 (김)상수형과 키스톤 콤비를 이뤘으면 했는데 이렇게 빨리하게 될 줄 몰랐다. 정말 기쁘고 상수형이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 경기 중 실수하면 괜찮다고 다독여주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지찬은 지난해 고교 3학년 때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7푼6리(63타수 30안타) 2홈런 10타점 28득점 28도루 장타율 .667 출루율 .582를 기록했다.성적에서 알 수 있듯 고교 때는 장타력도 있었다. 그러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정확성 위주의 타격을 추구한다. 고교 시절 방망이를 길게 잡았으나 청소년 대표 발탁 후 방망이를 짧게 잡기 시작했다.그는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는 타자가 아니다 보니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혀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내려고 한다. 장타는 치다 보면 나오는 거니까 의식하고 치지 않는다”고 말했다.KBO리그 최단신 선수인 김지찬은 키(163cm)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그의 대답은 간결하고 명쾌하다. “키는 신경 안쓴다. 야구를 더 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누구나 자신만의 장점은 있으니 어떻게 하면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연구하고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