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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위기에 대처, 거대여당 책임 있게 운영“… 3차 추경 처리 직후 당권 도전 공식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문재인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7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다. 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 의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직후인 다음 주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다.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선언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거취를 밝히겠다”고 답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고, 초유의 거대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초 지난달 초부터 출마 시점을 조율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변수가 나오자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출마 선언 시기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 행사는 코로나19 국면임을 고려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당권 도전으로 차기 대선주자 대세론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의 출마 선언 이후 나머지 후보들도 차례대로 출마를 공식화하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여당은 전당대회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이 의원을 비롯해 김부겸 전 의원, 홍영표 의원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차기 대선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당권·대권 분리규정에 따라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 대표직을 중도 사퇴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최근 언론인 출신 21대 국회의원들과 만나 오찬을 하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은 전당대회 규칙을 변경하는 등 전당대회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당 전당대회준비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차기 당 대표가 중도 사퇴하더라도 최고위원의 임기 2년을 채울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 방안을 확정했다. 당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 체제에서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분리하게 해 이 의원이 ‘6개월 당 대표’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주호영, 與 작심 비판
“추미애가 얘기한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
“3차 추경 예산심사 한두시간안에 뚝딱”
“공수처법에 구멍 숭숭..청문회법부터 고쳐야”
“민주주의를 설배운 사람들이 의회독재에 빠졌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뉴스1[파이낸셜뉴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후 상임위를 단독 진행 중인 상황을 두고 “국회가 추미애 법무장관이 얘기한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돼 버렸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고 비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주 기관차의 개문 발차, 세월호가 생각난다”며 현 국회 상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의 가장 큰 원인은 부실한 고박이었다. 세월호 선원들은 배에 실은 화물과 자동차 등을 규정대로 배에 묶어 고정시키지 않았다. 급 항로 변경에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물에 빠질 수 없도록 설계된 배가 침몰했다”고 했다.

이어 “집권세력은 지난 월요일 1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 구성 완료’를 선언했다”며 “어제 하루 각 상임위별로 부처 예산 심사를 한 두 시간 안에 뚝딱 끝냈다. 예산 심사는 여당 단독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정부의 35조 추경(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38조로 불어났다. 내 집 살림하듯 알뜰살뜰 나라 살림해달라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질타했다.

그는 “예결위 심사를 이삼일 더하고, 대통령이 지정한 7월3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한다. ‘예결위의 심사 기한을 1주일 이상 늘려 35조원의 예산을 야당과 함께 검토하자’는 우리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추미애 법무장관이 얘기한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돼 버렸다.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며 “승객이 다 탔는지, 승무원들은 제 자리에 있는지 점검조차 하지 않고 출발했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법과 예산을 심사할 국회 상임위원회와 상임위원이 완비되지 않았다. 정보위원장은 선출되지 못했고, 정보위원은 단 한 명도 선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자기 마음대로 국회의원들의 상임위를 강제 배정했다.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헌법기관이다”라며 “자신의 전공과 희망에 따라 활동해야 할 상임위원회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상임위원이 ‘국회법’에 따라 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상임위의 예산 심사? 불법이자 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뭔 규정을 그렇게 따지냐? 대충 출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 세월호 선원들의 생각이 아마 이랬을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중국 공산당이 절대 해결하지 못하는 딱 한가지는 당과 정부에 만연한 부정부패”라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게 마련입니다. 야당의 견제를 받지 않는 청와대와 여당, 청와대의 눈치만 보는 행정부, 나태해지고 부패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권의 공수처 출범 촉구에 대해서도 “집권세력이 패스트 트랙이라는 불법-탈법으로 만들어낸 공수처법은 구멍이 숭숭 나 있다. 공수처장의 인사청문회를 하려면, 인사청문회법부터 고쳐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7명의 공수처장 추천위원 가운데 2명을 우리 당이 추천하고, 그 2명이 합의해 주지 않으면 공수처장을 선출할 수 없다”며 “공수처장 선출에서 비토권을 야당이 갖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다. ‘공수처법을 당장 고쳐 야당의 비토권을 빼앗겠다’는 게 이해찬 대표의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헌법은 물론 우리 헌법도 ‘다수 독재’ ‘다수의 횡포’를 견제하기 위한 많은 장치들을 장착하고 있다. ‘의석의 51%를 차지한 다수당이 모든 것을 마음대로 결정한다’가 의회 운영의 원리라면, 왜 공수처장을 선출할 때 7명 가운데 6명의 동의를 받도록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설배운 사람들이, 민주화 세력을 자부하는 사람들이, 의회 독재에 빠져 들었다. 의회 과반이면 아무 일이나 다 할 수 있다는 독선에 취해 있다”며 “아무도 제지할 수가 없다. 국민은 안중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문 발차한 21대 국회는 수렁에 처박히고 나서야 폭주를 멈출 것”이라며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희생시킨채 침몰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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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 간 개원 협상이 결렬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가고 의사일정에 나선 상황에 대해 “폭주 기관차의 개문발차, 세월호가 생각난다”고 1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날 민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회 차원의 3차 추경 예비심사를 마친 상황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얘기한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돼 버렸다”며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고 현 국회 상황을 세월호에 비유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과 예산을 심사할 국회 상임위원회와 상임위원이 완비되지 않았다. 정보위원장은 선출되지 못했고, 정보위원은 단 한 명도 선임되지 않았다”며 “승객이 다 탔는지, 승무원들은 제 자리에 있는지 점검조차 하지 않고 출발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상임위원이 국회법에 따라 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상임위 예산심사는 불법이자 탈법”이라며 “‘대충 출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라는 건 세월호 선원들의 생각이 아마 이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 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을 희생시킨 채 침몰하고 말았다”며 “개문 발차한 21대 국회는 수렁에 처박히고 나서야 폭주를 멈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국회 보이콧이 길어지지 않을 것 같다”며 상임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제이티비시>(JTBC) ‘아침&’ 전화 인터뷰에서 “뺨을 두들겨 맞고 바로 돌아서서 웃을 수는 없지만, 국회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투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언제 복귀하든 의원들에게 각자 상임위 활동을 열심히 하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또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의원들을 상임위에 두 차례 직권 배정한 상황에 대해 “(박 의장이) 일방적으로 개원하면서 상임위 명단을 내라며 ‘항복 문서’를 요구했다. 지극히 고압적이고 불쾌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유상범·이주환·전주혜·정희용 등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아 통합당 의원 103명을 대표해 ‘국회의장 상임위 강제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출 무효 확인을 위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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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의 원구성 강행에 대해 “폭주기관차의 개문발차, 세월호가 생각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17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속도전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어제 하루 각 상임위별로 부처 예산 심사를 한두 시간 안에 뚝딱 끝냈다.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정부의 35조 추경이 38조로 불어났다”면서 “내 집 살림하듯 알뜰살뜰 나라 살림해달라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가, 추미애 법무장관이 얘기한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돼버렸다.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며 “승객이 다 탔는지, 승무원들은 제 자리에 있는지 점검조차 하지 않고 출발했다”고 적었다. 이어 “법과 예산을 심사할 국회 상임위원회와 상임위원이 완비되지 않았다. 정보위원장은 선출되지 못했고, 정보위원은 단 한명도 선임되지 않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배정을 비판하며 “상임위원이 ‘국회법’에 따라 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상임위의 예산심사? 불법이자 탈법”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같은 상황을 재차 세월호 참사에 비유하며 “‘뭔 규정을 그렇게 따지냐? 대충 출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 세월호 선원들의 생각이 아마 이랬을 것”이라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구성 강행에 이어 공수처 출범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데도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의장과 집권여당은 난폭하게 ‘개문발차’ 해놓고 태연자약하다. 집권여당 대표는 ‘당장 법을 고쳐서라도 공수처를 하루빨리 출범시키겠다’고 우리를 협박했다”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7명의 공수처장 추천위원 가운데 2명을 우리당이 추천하고, 그 2명이 합의해 주지 않으면 공수처장을 선출할 수 없다. 공수처장 선출에서 비토권을 야당이 갖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다”며 “‘공수처법을 당장 고쳐 야당의 비토권을 빼았겠다’는 것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생각”이라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설배운 사람들이, 민주화 세력을 자부하는 사람들이, 의회 독재에 빠져 들었다”면서 “의회 과반이면 아무 일이나 다 할 수 있다는 독선에 취해있다. 아무도 제지할 수가 없다. 국민은 안중에 없다”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개문발차한 21대 국회는 수렁에 처박히고 나서야 폭주를 멈출 것”이라고 했다. 바로 이어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 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희생시킨 채 침몰하고 말았다”고 적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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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순재가 ‘머슴처럼 일하다 해고 당했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을 보도한 SBS 8 뉴스에 대해 ‘지나친 과장’이라며 반박했다가 결국 “도의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다.

앞서 29일 SBS 8 뉴스는 이순재의 부인이 남편의 전 매니저인 김 모 씨에게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이순재의 아내로부터 막말도 들었으며,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이 단 5일에 불과했고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 없었으며 기본급 월 180만 원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4대 보험 등을 요구했다가 두 달 만에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도 했다.

당초 SBS 8 뉴스는 원로배우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순재와 소속사 측이 언론 인터뷰에 나서면서 대중에 밝혀졌다.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 됐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이순재)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순재 역시 이번 논란과 관련해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으나, 건강상 등의 이유로 계획을 철회했다.

그 과정에서 이순재에게 힘을 실어주는 또 다른 전 매니저의 글이 공개되면서 ‘매니저 갑질’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불이 붙었다. 지난 4월까지 1년 6개월 간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다고 밝힌 백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많이 쉬지 못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다”고 증언한 것.

당초 후속 보도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던 SBS 8 뉴스는 “오후 늦게 이순재 씨와 통화가 됐다”며 후속 보도를 예고했고, 30일 방송을 통해 “매니저 김씨에 대해 도의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으로 여기온 매니저의 부당한 업무들이 해소되길 바란다”는 이순재의 입장을 전했다.

SBS 8 뉴스는 이날 보도에서 “연기 학원과 기획사 대표가 같은 사람이고, 건물도 같이 쓰고 있다”며 “(매니저) 채용 공고를 낸 회사는 연기학원, 면접도 연기학원 직원이 봤는데 채용된 뒤 김 씨는 기획사 소속이 됐다. 사실상 연기학원과 기획사를 한 몸으로 볼 수 있고, 이순재 씨도 연기학원 원장 자격으로 매니저를 지원 받은 만큼, 직원 수 5인 이상 부당해고 규제 대상이란 게 노무사들의 해석”이라고 짚었다.

SBS 8 뉴스는 또 “이순재 측이 김 씨가 한 허드렛일이 두 달간 세 건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지만, SBS는 가족 심부름이 일상이었던 증거를 더 갖고 있었지만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데 사례 나열은 의미가 없다”고도 했다.

이순재는 보도가 ‘지나친 과장’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주장에서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이면서, 전 매니저와의 갈등이 원만하게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재탤런트,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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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이 드라마 ‘부부의 세계’ 보너스를 언급했다.

6월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옛친구 김선경이 돌아왔다.

이날 김광규는 옛친구 김선경을 만나 “드라마로 돈도 많이 벌었는데 차 한 잔 사세요”라고 말했고, 김선경은 “돈은 많이 벌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광규가 “보너스 받았겠다”고 묻자 김선경은 “보너스 못 받았다”고 대답했다.

김광규가 “‘스카이캐슬’ (시청률) 넘지 않았냐”고 묻자 김선경은 “넘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광규는 “오늘 한소희 오는 거냐”며 ‘부부의 세계’ 김선경의 딸 역할을 맡았던 한소희를 언급했고, 김선경은 “너무 바쁘다. 극중 내 이름이 엄효정인데 다들 다경이 엄마로 부른다”고 말했다.엔트리파워볼

김광규는 “언제 다경이랑 밥 한 번 먹자. 이건 내가 쏠게요”라며 음료를 샀고, 김선경은 “너무 좋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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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SBS 화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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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BC 컴백무대 의상 화제

디자이너 “겹침·노출의 미학”

신곡은 최단시간 1억뷰 기록

걸그룹 블랙핑크의 컴백과 함께 그들이 입고 나온 ‘한복’이 주목받고 있다. 3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의 뮤직비디오(사진)와 미국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컴백 무대에서 입은 그들의 한복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은 것.

블랙핑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한복 의상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한복을 활용한 의상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전통 의상을 블랙핑크만의 색깔로, 현대적으로 풀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무대 의상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존 한복 제품을 구매한 뒤 그들의 콘셉트에 맞게 손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로제가 입은 한복을 만든 단하주단의 대표 디자이너 단하는 이 한복의 콘셉트를 “겹침의 미학이자 노출의 미학”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상은 올해 초 캐나다 밴쿠버 2020 SS 컬렉션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문화일보와 나눈 인터뷰에서 “제니는 시스루 의상에 도포나 철릭(天翼·옛 무관의 관복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을 겹쳐 입도록 디자인됐다”며 “반면 로제가 입은 크롭톱(일명 배꼽티) 모양의 의상은 조선시대 때는 가슴가리개인 속옷 개념이지만 이를 드러냄으로써 당당한 포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가 한복을 입었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들의 유튜브 채널은 전 세계 구독자 3960만 명(1일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단일 채널 중 최다다. 게다가 멤버 4명은 유명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 1∼4위를 점령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입으면 유행이 된다. 단하 대표는 “예전에는 외국에서 한복을 보며 ‘한국식 기모노’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복과 기모노는 구조와 개념이 완전히 다른데 바로잡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그런데 블랙핑크가 컴백한 후 그들의 의상에 대한 국내외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번 블랙핑크의 무대를 통해 전 세계인이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에 대해 알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돼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의 한복 의상은 ‘한복을 세계에 알렸다’는 상징적 의미를 넘어 실용적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하다. 이들이 입은 한복은 무대 위에서 격렬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볍고 편하다. 힙합과 한복의 절묘한 조합이다. 소속사 측은 “힙합과 한복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하나파워볼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BLACKPINK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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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정물이 돋았다

낯선 뼈가 자랐다

낯선 상자 속에 각자의 얼굴을 넣고

초대의 모두가 된 우리

누덕누덕 닳은 무지개와

여기에 계절이 만든 넝마 이불

초대의 모두들은

이것을 흥건하게 마신다

겹겹의 기울어진 밤에는

느리게 박힌 별들의 수군거림

여기에 우리를 지켜보는

물로 오래 씻은 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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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인천 출신. 홍익대 미학과 석사. 2014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데뷔했다. 첫 시집 ‘아가씨와 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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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 문화부장

지난주 1년 2개월 만에 공식 컴백한 그룹 블랙핑크가 또다시 K-팝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은 미국 등 아이튠즈 64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K-팝 역대 최고 순위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K-팝 가수들의 단골 컴백 무대인 미국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출연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팰런쇼 영상은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21만 명, 뮤직비디오는 공개 32시간 만에 1억 뷰를 달성했다. 진행자 지미 팰런은 블랙핑크를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그룹”으로 소개했고, “하나의 현상(phenomenon)”이라고 표현했다. 이미 엄청난 글로벌한 인기를 끌며 ‘방탄소년단 다음은 블랙핑크일 것’이라는 많은 사람의 예상대로 이번에 미국 시장 등에서 확실한 ‘열광’을 받아낸 것이다.

‘블랙핑크 현상’은 이제 한국의 K-팝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음을 의미한다. 2000년대 중반 ‘동방신기’ ‘빅뱅’ 등의 글로벌 팬덤과 함께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 2010년대 들어 빌보드 등에서 별도의 장르로 대접받은 K-팝이 방탄소년단으로 경이로운 정점을 찍었다면, 블랙핑크로 그 좁은 테두리를 넘어서야 할 때가 됐음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이 어마어마한 네트워크 팬덤을 보여준 새로운 문화 현상이라면, 블랙핑크는 패셔니스타·셀러브리티·명품 브랜드 등이 결합한 또 다른 글로벌 문화 현상이다. 전 세계 문화지형에서 상대적으로 주변부인 한국이 ‘팝’으로 세계를 ‘제패’했다는 인정 욕구를 충족시켜준 ‘K-팝’이 영광스럽긴 하지만 여기에는 기획사가 만든 상품, 자유롭지 못한 프로그램된 그룹이라는 이미지에, 어쨌든 모든 아티스트를 음악적 장르가 아니라 ‘K’라는 국가 아래 불러들인다는 점에서 묘한 한계를 갖는다.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휩쓴 봉준호 감독이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봉준호 장르’가 됐듯 방탄소년단이라는 장르, 블랙핑크라는 장르인 것이다. 물론 댄스 퍼포먼스가 강한 아이돌 그룹 정도로 요약되는 K-팝 스타일이 있지만, 앞으로 나올 더 다양하고, 자기만의 정체성을 가진 젊은 아티스트를 위해서도 그렇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언제부터인가 모든 문화에 무의식적으로 붙이는 이 ‘K’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때가 됐다. 먼저, 한국문화를 칭하는 K-컬처가 있고 K-북, K-문학, K-애니, K-드라마, K-무비, K-발레, K-패션에 최근엔 드라마 ‘킹덤’의 세계적 인기와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개봉 예정작 ‘반도’가 맞물려 K-좀비도 등장했다. K는 한국의 모든 문화에 존재한다.

그런데 이들 K는 ‘한국의 K’지만 한국인이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가 아니다. 이는 글로벌시장에 나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해 큰돈을 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말이다. 돌아보면 ‘K’의 뿌리는 K-팝으로, 모든 문화 장르에서 K-팝 정도의 글로벌한 성공과 인정을 받겠다는 욕망을 반영하고 있다. 물론 한국 아티스트, 한국 작가가 발신한 문화는 당연히 한국 문화이고, 한 국가의 문화적 브랜드, 부가가치는 언제나 중요하지만 모든 문화를 ‘K’라는 획일적인 단어로 소구시키기엔 우리 문화가 이제 너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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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논설위원

일본 외교의 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이다. 2차 대전 전범국 딱지를 떼고 전후 평화에 기여한 경제 대국 이미지를 확립하는 길이 바로 상임이사국 진출이라고 생각해 외교력을 집중해왔다. 유엔 분담금도 2018년까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냈다. 그런 이유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안보리 5개 영구 상임이사국(P5) 확대 논의가 있을 때마다 일본은 늘 1위 후보로 거론됐다. 미·일 정상회담 때도 미국은 늘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를 확인한다.

상임이사국 확대 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때는 유엔 설립 60주년인 2005년과 70주년인 2015년이다.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 등은 이른바 커피 클럽을 결성, 확대 반대론을 주도했다. 그때 일본은 독일, 인도, 브라질 등과 4개국 그룹(G4)을 형성, P5 확대론을 주도했는데 커피 클럽의 반대에 부닥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결사반대하는 이유는 과거사 미해결이다. 반면 프랑스는 2차대전 때 독일에 점령당한 상처를 안고 있지만, 양국관계 정상화 이후 독일의 안보리 진출을 지지해왔다. 지난 2019년 1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정상회담 후 체결한 우호협정에는 “독일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수 있도록 프랑스가 협력한다”는 문구도 담겼다.FXCIT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구상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달 29일 G7틀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G7에 한국·호주·인도·러시아를 초청해 G11로 확대할 의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데 대해 일본은 G7 유지론을 펴는 형식으로 한국 참여 반대론의 선봉에 선 것이다. 여기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반감이 작용했다고 한다. 국가는 영원하고 정권은 유한한데,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 대한 사감을 한·일 관계에 투영한 것은 속 좁은 행동이다. 한편으론 일본의 안보리 진출 캠페인 때마다 반대했던 한국에 대한 외교 보복으로도 비친다. 한국이 일본의 안보리 진출을 막은 것이나, 일본이 한국의 확대 G7 참여에 반대하는 것은 슬기롭지 못한 행동이다. 최종 결정권이 한·일 양국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일은 외교 난타전 대신 프·독의 과거사 치유법 공동연구부터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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